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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1428회 | 남들이 함부로 나를 평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 | 이지현 시즐 대표이사

남들이 함부로 나를 평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

 

 

  • 저를 정말 화나게 했던 것들이 뭔지 아시나요? 훅 치고 들어오는 '남들의 평가'더라고요.
  • 왜 저들이 나를 함부로 평가할까?
  • 어떻게 하면 남들이 나를 함부로 평가하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 를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남들이 나를 함부로 평가하지 못하게 하는 3가지 방법

 

 

 

안녕하십니까?

주식회사 시즈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지현이라고 하고요.

저는 보시다시피 아직 되게 어린 나이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바로 창업을 해서 지금은 이런 시즐이라는 회사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라는 사람을 만나면 대부분 이런 질문들을 굉장히 많이 하더라고요.

어떻게 그 나이에 창업할 생각을 했는지 정말 이 질문을 많이 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직장을 가지고 일을 배워나가는 게 당연하고, 또 좋은 모습이기도 하지만 저는 괜스레 내가 제일 위에 있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누가 제 위에 상사로 있는 게 싫더라고요.

근데 아마 저는 태생이 태생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창업을 시작했죠. 아주 용감하게요.

 

 

그 어렸던 나이에 창업을 하고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처음 하는 창업이고 별다른 사회생활 없이 시작한 터라서

경험의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는 크게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사업을 빠르게 정리를 하고 저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겉으로는 '그럴 수 있지'라고 하면서 담담하게 받아들였는데 저 스스로한테는 사실 화가 굉장히 많이 났었어요.

 

 

근데 여러분 그런 저를 정말 화나게 했던 것들이 뭔지 아시나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훅 치고 들어오는 남들의 평가더라고요.

남들이 저를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자기 기준에서 재단하고 평가해 버리더라고요.

실패했다고 주변 분들에게 말씀드리니 가장 많이들 해주신 이야기가 

평가

 

'야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

'좋은 걸 경험했으니까 이제 취직해서 차근차근 한번 해봐'

뭐 이런 이야기들 근데요.

저는 한 번도 제가 스스로 이 정도면 됐다라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이 실패가 끝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어요.

 

이 작은 실패 하나하나가 저한테는 큰 자산이 되어 돌아왔다고 생각을 했고,

그 자산이 더해진 저는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의 첫 도전을 저는 그렇게 평가했는데, 왜 남들은 나도 아니면서 마음대로 평가를 하는지 정말 많이 화가 났었죠.

 

그래서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 저들이 나를 함부로 평가할까? 비록 내가 다시 실패를 한다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남들이 나를 함부로 평가하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를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저의 이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 제가 오늘 여러분께서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단 하나의 문장을 말씀드립니다.

 

그 누구도 나를 함부로 평가하게 두지 마라

 

그 누구도 나를 함부로 평가하게 두지 마세요

 

남이 나를 함부로 평가하게 내버려 두자고 했다고 뭐 남이 나를 평가하는 게 마음에 안 들면 뭐 어쩌겠습니까?

가서 뭐 그냥 확 이렇게 해버릴 수 없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그런 방법이 아니라 남들이 나에 대한 평가를 함부로 하지 않게 하려면 나 스스로를 감히 평가하면 안 되는 사람들로 만들어 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일들을 빠짐없이 잘해내고 견디면서 또 많은 성공들을 이루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그런 문장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들을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해 봤습니다.

첫째 가진 꿈의 크기를 제한하지 말자

 

첫 번째로 내가 가진 꿈의 크기를 제한하지 말아야 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꾸는 꿈에는 어떠한 제약도 없어야 하고 불가능해 보여도 무조건 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꿈을 꾸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첫 사업에 정말 처절하게 실패를 맛본 이후에 뼈저리게 느꼈던 점은 

사업을 하려면 내가 하려는 일에 들어가는 자원과 인프라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걸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째로 창업한 이 시즌은 사업을 추진할 때 문제가 없도록 충분한 인재풀을 가지고 시작을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인재들을 소개받고 그들을 영입하기 위해서 전 정말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요.

근데 뭐 한 번 사업에 실패하고 아무것도 없는 패기만 있는 제가 이런 인재를 영입하기가 쉬웠을까요?

뭐 안 보셨어도 아주 어려웠을 거라는 건 짐작이 가시지 않나요?

그래서 그때 저는 마치 백수인 유비가 관우며 장비를 영입하듯이, 지금 우리 회사를 같이 이끌어 나가고 있는 인재들을 하나하나씩 설득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뒤에 보이시나요? 아무것도 없는 저를 지금까지 믿고 따라줬던 아주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잘생기지 않았나요? 

끈기랑 진념은 굉장히 강한 사람들이니 악플보다는 선플로 좋은 말들로 댓글을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이런 훌륭한 사람들이 저와 함께하겠다고 결정해 준 가장 큰 이유는 제 원대한 꿈을 높게 사줬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요 이 사람들을 영입할 때 뭐라고 했냐면 대한민국 10대 기업 안에 지금 창업한 이 '시즈'를 올리겠다라고 약속했어요.

꼭 약속한다고 

그만큼 제 꿈의 크기가 크다라고 얘기를 했고, 

그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저만의 보간 그리고 실행력을 보여줬더니

당시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저를 보고 이 뒤에 있는 이런 한 명 한 명의 인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앞에 놓인 어려움을 하나씩 깨나가라

 

 

두 번째로는 앞에 놓인 어려움을 부딪혀서 하나씩 깨 나아가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회사는 현재 스마트 팩토리 공정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서 중소 중견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주 큰 공장과 설비들을 갖추고 있는 아주 터프한 산업에 계신 분들이 저희의 고객사로 계신데요.

다들 상상이 가시겠지만 산업 제조 환경상 젊은 여성이 사업을 설명하고 이를 따낸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만나주시지도 않았고요. 물론 지금도 아주 잘 만나주시는 건 아닙니다.

근데 사업을 시작했는데 뭐 어렵다고 진입도 못 해보고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우선 한 회사만 내 고객으로 만들어보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든 눈앞에 있는 이 회사는 내 고객으로 만들고, 여기서 우리 회사에 첫 매출을 만들어 내보겠다고 마음먹고 그냥 무조건 부딪혀 본 거죠. 무엇보다도 지금 보시는 저희 솔루션을 도입했을 때 절대 비용이 아깝지 않을 거라고 누구보다 자신 있게 약속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그 업체 사장님께서 저희를 써주셨어요.

그리고 정말 거기서 첫 매출이 나왔다는 거죠. 이렇게 하나의 작은 성공을 제가 가져온 겁니다.

이렇게 하나씩 고객을 확보하고 그 고객으로부터 만족할 때까지 추가적인 서비스를 해드리고,

고객 관계가 우호적으로 형성될 때까지 저희는 끊임없이 부딪히고 또 부딪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느덧 사업을 시작한 첫 해에 28개의 기업이 저희의 고객사가 되어 주셨고,

올해는 62개의 기업이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저희와 같이 일하겠다면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SIZL 3년 평균 매출 성장률 316%

 

그래서 지금 저희 회사는 매년 300% 이상씩 빠르게 성장을 하면서 3년 후에는 최연소 대표로서 IPO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작은 성공을 하나 이루면요.

그게 저를 살찌우고 그 성공이 남들이 함부로 재단되는 평가를 막아주는 좋은 방패가 되는 것 같아요.

방패가 하나일 때는 아직 남들이 평가를 함부로 할 수 있겠지만, 이제 수많은 방패를 들어올릴 힘이 있으니 더 이상 남들의 시선이나 평가가 잘 들어오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성장을 하다 보니까 또 어느 순간 외부에서 투자를 받아야 될 필요성이 생기더라고요.

이때도 역시나 남의 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평가가 마구마구 들어왔겠죠.

'너는 아직 어렵다' , '투자를 받더라도 아주 낮은 밸류에서 받을 거다'

라면서 이런 우려 섞인 고마운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죠.

근데 저는 그냥 다시 또 부딪혔습니다. 

정말로 VC들 다 40군데 또 넘게 만나본 것 같아요.

그렇게 3개월 미친 듯이 만나서 설득하고, 프레젠테이션도 하고, 처음에는 많이 거절도 당했는데,

근데 계속 부딪혀 보니까 또 되더라고요.

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이겠지만 

저희는 그렇게 또 부딪혀서 3개월 만에 5개 투자기관에서 시리즈 A 규모로 55억 원이라는 금액을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SIZL 2021 년 투자 유치 55억 원


박수한번 보내주세요. 여러분 

 

 

 

이렇게 어려운 일을 해내니까 

이 5개의 투자 기관이 저의 든든한 방패며 갑옷이며 그리고 철옹성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제는 감히 그 누구도 우리가 어디까지 갈지 마음대로 생각하지 못하게 된 거죠.

마지막으로는 사실 제가 여러분들께 가장 들려드리고 싶은 얘기였습니다.

 

셋째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제가 아무리 똘끼도 있고 자신감도 넘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두려운 게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고객이 하나씩 늘어나고 매출도 늘고 회사의 인력도 늘어나고,

또 외부 투자 기관들이 들어왔으니 제가 잘하는지도 지켜보시겠죠.

이 모든 빠른 변화가 저도 굉장히 많이 두렵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저한테 내건 그 목표 하나 때문에, 두렵지만 그 누구에게도 저는 두렵다는 말을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저는 제가 원했던 것처럼 지금 그 누구 발 아래에 있지도 않고 남이 저를 함부로 평가할 수도 없는 그런 자리에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 두려움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저의 성장 동력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두려움 = 성장

 

참 이상하게도요. 

참 많은 걸 이루었다라고 생각할 때쯤 저는 그것에 대한 기쁨보다는 두려움과 책임감이 더 크게 오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제가 세운 목표나 기준처럼 남들이 저를 함부로 평가하게 두지 않으려면 더 처절하고 더 처절하게 앞일을 준비해야 하는 그런 사람이라 

그냥 더 많이 두려우면 두려울수록 뭔가가 나를 조여올수록 

그래? 그게 내가 많이 성장했다는 거구나. 이만큼 안 왔다는 거구나. 되새기면서

그냥 그 두려움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이런 두려움이 저희의 성장을 가늠케 해주는 도구가 된 것 같습니다.

 

앞서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러분이 그 어떤 일이든 저런 자세로 마주하시게 된다고 하면,

그 어느 누구도 여러분의 가치를 함부로 말하지 못할 겁니다.

물론 이렇게 일을 한다고 해서 아마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모두가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이대로 그 무엇이든 해 나아간다라고 하면 그 어느 누구도 여러분을 그리고 저를 함부로 평가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앞길에 모두 성공만이 자리하시길 바라면서, 오늘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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