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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사진에도 길이 있다 | 함철훈 사진가


강연 소개 : 사진은 셔터를 누르면 한 장은 필름에, 또 한 장은 작가의 마음 기록됩니다. 사진을 안했다면 알 수 없었던 세상이 있습니다. 그렇게 사진을 하며 내가 변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길을 찾는 것이 사진가입니다. 그럴 때 사진기를 통해 행복해 지는 길이 있습니다.


게시일: 2011. 8. 9.




예 정말 반갑습니다 

사진가 함철훈 입니다 

제가 이렇게 눈을 마주 봐야지 기가 살거든요 

그래서 여러분을 제가 제 눈으로 다 빨아들이겠습니다 


여러분들 하고 15분 동안에 여기서 혁명이 일어나야 돼요 

뭐로? 사진으로 

근데 세상을 바꾸는 시간 그것도 15분 

요센 세바시 이렇게 얘기를 해가지고 유행어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저는 오늘 제 버전을 바꾸는게 뭘까요 

사진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겁니다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요?


여러분 사진 하면은 갖고 계신 선입감들이 계시죠 선입견들이 계시죠 

사진 하면 뭐가 생각나시고 사진가 하면 무엇이 생각이 납니까?

사진가란 말이 오희려 이상하죠?

사진작가란 말을 많이 해 오셨죠?

사진가들이 사진작가란 말을 듣고 싶어 가지고 

사진가만 사진작가라고 이름을 붙인 거예요 

이름이 지금 사진가로 통일 돼 있죠 

미술가, 음악가 그러니까 사진도 사진가


여러분 세상을 바꾸는 사진 하면 생각나는게 뭐가 있어요?

월남전 사진 

요세 밑에 사진 

여러분의 집에 있는 앨범 사진 

이미 사진은 아주 뜨거운 감자가 되 있습니다 

근데 여러분 하고 저하고 이 자리에서 사진을 바꿔 버리려 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진가 하면 여러분 뭐가 생각납니까? 

좋은 사진기 비싼 사진기 커다란 렌즈 들고 다니는 

암실에서 빨간등 밑에서 현상하고 있는 사람 생각나지 않으세요? 

저는 아직까지 사진가를 설명하는 글을 제대로 보질 못했어요 

소설에서도 영화에서도 어디서도 사진가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질않아요 

왜 그럴까요? 

제가 쓰기 전이라서 그런 거 같습니다 

사진에 BC 와 사진에 AD 가 갈라지는 겁니다 


사진으로 길을 찍다
국내도서
저자 : 함철훈
출판 : 이파로스 2010.11.06
상세보기


이런 각오로 제가 섰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해 달라고 초청을 받았어요 

아니 사진작가 사진 찍어야지 무슨 리더십의 강의를 하겠습니까?

보세요 여러분 '사진이나 보여 주지 나와서 무슨 얘기하나' 이런생각 하시는 거죠 


저는 그날부터 리더십을 생각하느라고 얼마나 얼마나 잠을 설치고 

그리고 제 모든 것을 동원해서 

내 생각을 추려나갔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무엇을 통해서? 사진을 통해서 

나밖에 리더십을 얘기할 수 없는 방법을 얘기해야지만 되겠죠 

왜냐면 리더십을 강의한 사람들은 너무 많으니까 


저는 여러분과 가치 사진작가가 리더십을 강의 하라는 강의에 조정을 받았다는거부터 시작하자는 거죠 

얘기에 전개는 그렇게 됩니다

날마다 사진만 찍든 사람이 사진으로 리더십을 강의 하는 겁니다 


마지막에 저한태 나온 결론은 

최고의 리더가 팔로워들을 위해서 죽어 버린 리더를 생각하게 된 거예요 

그게 누굴까요? 

저는 그게 33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구원하러 오셔서 스스로 목숨을 내주신 예수님을 생각 안 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기독교 이런게 아니라 최고의 리더는 예수님을 생각하게 된 거죠 

제 생각엔 그렇게 박에 안 들었어요 


그런데 이제 사진작가로서 어떻게 리더십을 얘기를 할까?


근데 33살 이라는 것 때문에 동백꽃이 생각이 난거예요 왜 그럴까? 

시들기 전에 뚝뚝 떨어져 버리는 그 동백꽃이 저는 생각이 난 거예요

'아~! 동백꽃으로 리더쉽 얘기를 하자'

그리고 제가 사는 곳에서 알아 봤어요 

그랬더니 동백꽃으로 세계에서 첫찌 두찌로 아주 유명한 동백 정원이 있는 거예요 

그게 제가 살고 있었던 데가 얼바인이였기 때문에 한 한시간반 올라가는 북쪽에 데스칸스가든이라는 대에 동백꽃으로 유명한대가 있었어요 


거기 부터 이제 여러분하고 가치 얘기를하죠 

저는 리더십을 사진으로 얘기 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매고 동백꽃이 많은 세계적인 동백정원으로 어디로 간 거예요 


맨 처음에 카메라를 들고 동백꽃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데스칸소 가든(California Descanso garden)으로 동백나무 아래에서 

카멜리아(Carnellia) 동백꽃이 어디 있냐고 물어 봤다니까요 


동백나무 밑에서 가지고 거기 있는 직원한테 '동백꽃이 어딨죠?' 물어봤더니 

'너 동백나무 아래 있잖아 그 동백이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어 그래 ?' 하고서 올려가면서 샤타 누른게 이겁니다 


이거 못 찍을 사람 있어요? 

저거 못 찍는 것도 재주에요


그냥 사진기를 올려서 '저게 동백 이구나' 하고 저는 동백을 처음 본 거에요 지금 


'아 저게 동백 이구나' 

'어디서 본 거 같기도 한데? 


그리고 어휴 그랬더니 하얀 색깔의 동백도 있더라고요 


사진 작가 는요 

세상을 변화시켜 그러는게 아니라 

내가 지금 변화되는 과정을 현장중계로 보고 계시는 거예요 


자 저런 하얀 동백만 있는줄 알았더니 저런 동백도 있어요 


여러분들이 이미 다 알고 보고있는 동백인데 저는 

여러분에게 할 얘기가 있어요

이 무식한 사진작가가 사진가가 되는 과정이에요 

내 눈에 동백이 저렇게 들어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사진찍으면서 뭘 알게 됐어요? 

아! 우리 서정주 선생님이 매번 동백을 보러 갔는데

먼저 가시는 거예요 윤대녕 씨가 만났더니 

'어우 동백을 벌써 보고 가세요?'

그러니까 서정주 님이 그러셨대요

'어 동백 잘 보고 가네'

그렇고 고 다음날 아침에 가서 윤대녕씨가 봤더니 동백이 안피었더래요 

미리 볼 수 있는 시인의 그 동백얘기

그런건 어디서 줏어서 들어서 알고 있단 말이에요 

동백을 한 번도 못 본 제가 



우리 木(나무 목)자에다가 春(봄 춘)자 써 가지고 동백 춘(?) 자가 되죠 

그 춘희 라트라비아타(La Traviata) 

그래가지고 언제나 춘희는 마농레스코(Manon Lescaut) 연결 됐죠?

그런 동백은 어서 줏어들어 봤는데 

동백은 처음 봤는데 

내 눈이 어떻게 열렸는가를 보세요

이미자 씨가 한 맺힌 동백 얘기를 해요

조용필씨가 동백섬 얘기를 해요

바로 그런 동백섬에 동백을 저는 이때 처음 봤다니까

이제 내 눈에 보였던 동백이 변형되기 시작해요 

내가 이제는 내 동백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에요



카메라 뷰 판넬 통해서 동백 꽃 들여다 볼 수 있었다니까 

사진 작가가 어떻게 바뀌는가를 여러분은 보시는 거죠 


저는 사진을 하면서 수지맞은게 하나의 예로 동백을 드렸지만 수많은 동백들이 저에겐 있습니다 

왜냐면 이렇게 하나 하나를 풀어 나가는 거가 사진작가기 때문에 


이제 내 눈에 동백은 전혀 다른 동백으로 바뀌 시작하는 거지요 


피아니스트가 꼭 되라고 하는게 아니라 피아노 하다가 논리적 사고 감성이 풍부해 지라고 시키는 것처럼 

사진도 역시 무엇을 우리에게 인성개발을 시키는가 하는 거에서 풀어 보자고요 

사진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 

여러분이 바뀌면 돼요 

제가 바뀌면 돼요 

이렇게 동백이 저에게는 눈을 열어 줬다니까요 

그 사진작가 수지 맞은거죠 

이 동백이 



아까 얘기한 대로 그대로 읽으시면 되요 

아까 얘기한 대로 뚝 뚝 떨어진 동백 때문에 그래요 

이제 드디어 뚝뚝 떨어진 서른 세살에 그 나이에 떨어진 동백이 나한태 들어온 거죠 



어떠세요? 

이거 찍을 때는 제 배를 땅에깔고 누워서 눈높이를 맞춰서 저 사진을 찍었단 말이예요 


누가 수지 맞아요?

저걸 뵈 줄려고 내가 찍었겠어요? 

찍으면서 내가 바뀌는 거예요 

세상을 바꾸는거에 앞어서 먼저 내가 바뀔 수 있으니까

제목이 뭐에요? 사진에도 길이 있다 

아니 음악에도 길이 있습니까? 물어보면 

음악 모독이라니까요

그런데 저는 사진에도 길이 있다고 얘기 해야 해요 

사진에만 길이 아닙니다

사진에도 길이 있다


현장 중계 입니다



드디어 내 직업병이 나오죠 

난 교회 다니니까

이 세상에 오신 리더십에 대한 얘기 

꽃잎 지듯, 낙엽 지듯 우릴 위해 가신 주님 

목이 메고, 숨 막히는 나의 예수님 

내 말을 막으셔도 터트리는 하나님 


사진으로 길이 있다니까요 

어떤길? 하늘까지 닿는길

모든 예술은 전부다 하늘을 높이는 일이였습니다 

워쉽


자기가 영광을 받는게 아니지요 

특히 사진은 그래요 뭐 하는게 있어요 


일반화 됩니다 

저 가끔 밖에 없어요 동백이 

조금 조금 동백이 있어도 난 저게 동백으로 이젠 보여요

작년에 떨어지는 낙엽이 되서 누렇게 변한 그 동백도 저에게는 감동투성이예요 

내가 바뀌었죠 


들어오더라고요 동백이 

리더십으로 들어오더라고요


누가

봄날의 갖가지 아름다운 꽃잎들을

사랑하는 임이 오시는 길 위에

뿌려주겠소?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괴테 파우스트에 서시에 나오는 말이에요 

누가 봄날에 갖가지 아름다운 꽃잎을 사랑하는 임이 오시는 길 위에 뿌려 주겠나 


다게레오타이프(daguerreotype)

1839년 8월 19일 프랑스의 화가 루이 다게르가

개발한 최초의 실용사진 제판법으로 프랑스 정부가 공개함

사진이라는 것은 프랑스에서 발명 되가지고 

1839년 8월 19일날 전세계에 지식의 공개념에 의해서 공개됩니다 

다 쓰라고 

너무 대단한 거라서 

세상은 그것을 바꿀 것이라고 

특허를 안 했어요 

지금도 다게레오에 후손들이 연금을 받고 있다니까요 


그런데 괴태는 후배에게 넘기죠 

사진으로 

누가 그분이 오실 길을 곧게 하고 깨끗이 하겠느냐 

무엇으로 사진으로 

그것만 우리가 하자는 거죠 

사진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길입니다 

세상으로 여러분들이 나갈때

여러분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생기는 그 인성으로 세상을 나가는 것이 전 국민이 다 엘리트가 될수 있는 길입니다 



이제 구태여 동백이 아니더라 

동백이 아니더라도 복사꽃이라도 

오늘 끝나고 가실때 비가 여러분 머리 위에 떨어지더라도 

여러분 귀를 스치는 바람이 있더라도 

여러분은 생각나는게 있을꺼예요 


이것은 

대단한 일을 기억하게 하는 그런 장치라는 거 

사진을 찍으면서 저희들은 잘 찍었다고 자랑하고 자기에 우수성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사진으로 내가 바뀜으로써 하늘까지 닿는 길이 사진에도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길이 사진에도 있고

가시면서 느껴지는 바람소리와 빗방울에 우리 창조주가 우리를 위해서 하셨던 일들을 기억나게 하고 

사진은 그 도구가 되는 길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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