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돌파구를 찾는 ‘초압축 공부법’ | 이형재 '나는 무조건 한 번에 합격한다' 저자 | #공부 #시험 #공시생 | 세바시 1519회
퇴근해서 밤 12시까지 공부해 보세요.
그리고 다음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해 보십시오. 그렇게 한 달 살아보세요. 무슨 생각 들까요?
"야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 돼?"
시간 자체가 없어서 너무 피곤해. 한데 의지가 생기겠습니까?
예전 학생 때 공부하던 방식으로는 승산이 없다.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초압축 공부법이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공무원으로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조금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특이한 점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10개 가까운 자격증 시험에 합격을 했어요.
너무 공부를 많이 했죠? 공부에 좀 미친 사람 같은 그런 느낌이 드나요?
사실 저도 처음 직장 생활할 때부터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생활을 해 보니까 참 거지 같은 일들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뭐 직장 상사가 개인적인 부탁도 하고, 그다음에 뭐 야근도 많았고 그리고 주말에 갑자기 불려 나온 일도 많았습니다.
좀 소모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내 시간을 남을 위해서만 쓰고 있다는 그런 느낌, 아마 직장 생활을 해 보신 분들은 그런 느낌이 든 적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일을 하다가 어느 순간 '내가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하는 생각이 탁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날 제가 늦게까지 야근하다가 그날은 새벽 4시까지 일을 했어요.
그러고 나서 새벽 4시에 퇴근을 하는데 택시를 불렀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가는데 택시 기사분께서 이렇게 운전하시면서 저를 쳐다보더니 출근하시는 거예요? 퇴근하시는 거예요?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 얘기를 들었을 '아 내가 계속 이렇게 살아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돌파구로 공부를 선택했습니다.
그 당시 마음 같아서는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싶었어요. 그런데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통장을 잠시 스쳐 지나가는 그 월급 야 그 월급을 도저히 포기를 못하겠는 거예요.
그리고 당장 내가 그만두고 나서 새로운 직장을 찾거나 다른 일을 할 때
'과연 더 괜찮은 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안전한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공부였어요.
직장인이 공부하면 많은 경우 실패합니다. 진짜예요
그런데 저는 10년 이상 공부하면서 결국 목표했던 시험은 다 합격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거겠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공부의 달인으로 여러분들께 확실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장인이 공부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 관리예요. 시간이 없어서 못 하는 겁니다.
사실 일하면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 내가 한번 공부 좀 해보자. 이렇게 해서 공부를 합니다.
한 달 정도 하다 보면 무슨 일이 생기죠?
갑자기 업무가 바빠지고 그리고 회식 생겨서 술 마시고, 그다음에 외근에 쫓겨서 출장 가고
그렇게 며칠 지내다 보면 내가 공부한 거 다 잊어버려요.
잊어버리고 다시 공부를 하려고 하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꾸역꾸역 다시 시작해 보죠.
다시 시작하다 보면 또 그런 일이 생겨요.
그렇게 몇 반복하다 보면은 '아 못해 못해' 이렇게 되는 게 보통입니다. 맞아요. 네 이렇게 하다가 공부에 무너지게 되죠.
그래서 저도 직장인이 되어서 공부를 해보니까
'야... 학생 때처럼 공부하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저도 그래도 학생 때 공부 좀 했었거든요.
근데 도저히 안 돼,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거예요.
시간이 없는 거예요 시간이
여러분들이 직장인이 돼서 공부를 할 의지가 약해서 못 하나?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직장인 분들은 의지가 굉장히 강한 분들이에요. 왠지 아세요? 매일 출근하잖아요.
매일 출근하는 게 정말 의지 없이는 못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미 직장인이라면은 의지는 강한 분들이에요.
그런데 의지가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고요?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시간 자체가 없어서 너무 피곤해 한데 의지가 생기겠습니까?
그래서 예전 학생 때 공부하던 방식으로는 승산이 없다.
이렇게 판단하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찾아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초 압축 공부법이에요.
쉽게 얘기해서 초압축 공부법이 뭐냐?
딱 필요한 거 해야 될 것만 남기는 공부가 초압축 공부입니다.
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일에 바빠서 공부를 며칠 동안 못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시험 전날이 됐습니다. 그럼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일이 너무 바빠가지고 일을 못 하고 있다가. 공부를 못 하고 있다가. 공부를 못 하고 있다가 못 하고 있다가 시험 전날이 된 거예요.
시험 전날 오후 7시 포기할까요? 포기하고 싶었죠.
그런데 몇 달 동안 그래도 꾸역꾸역 공부를 했거든요.
근데 그게 너무 아깝잖아요.
그 며칠 못 해서 마무리를 못해서 내가 이 시험을 그냥 포기해? 그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뭐라도 해봐야 되겠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전날 저녁 A4 한 장을 꺼냅니다.
그리고 반으로 접었어요.
그래서 이 한 장에 나오는 것만 한번 적어보자.
진짜 내가 필요한 것만, 적어보고
여기에 있었던 내용은 틀리지 말자. 이런 마음으로 적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만 찾게 되겠죠. 그런데 이게 정말 효과적이더라고요.
그런 마음으로 정리를 하니까. 정말 중요한 것만 적어요.
한 장에만 담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정말 중요한 것만 적고 그리고 기억에 남더라고요.
전날 한 장을 보는데 기억이 나겠죠. 분명히.
그래서 결국 시험을 보니까 별로 결과에 차이가 없더라고요.
며칠간 공부했던 것과 그렇게 압축해서 공부한 것이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없더라.
성과가 비슷하더라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미라클한 경험이었어요.
왜냐하면 공부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러니까 자신감이 생겼어요.
와 시간이 좀 부족해도 그리고 내가 직장 생활하면서도 이거 이거 공부해볼 수 있겠는데 이런 딱 이 생각이 들어
그러면서 이제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겁니다.
이것이 전형적인 초압축 공부법의 사례입니다.
신림동 전설의 초압축 공부법
1. 기본서의 목차를 파고들어라
2. 한 권을 제대로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라
3. 시험에 나오는 핵심은 기출문제에서 찾아라
4. 하루에 딱 한 과목만 집중해라
5. 적재적소에 모의고사를 활용해라
6. 많은 양을 외울 땐 암기에 논리를 더하라
7. 완벽한 암기는 3일 안에, 최소 3번 반복할 때 완성된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서 저는 시간 관리도 초압축으로 했어요.
시간이 부족할 때는 한 번에 두 개씩 했습니다.
양치하면서 어 오늘 뭐 하지? 이러고 생각하고, 저녁 식사하면서 뉴스 보고, 오늘 무슨 일이 있었지? 보고
이동 중에 출퇴근 시간 이동 중에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책을 보고 이런 식으로 시간을 절약했어요.
하루에 24시간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되죠? 차라리 이 시간을 두 개를 해서 48시간을 만들어 보자.
이런 마음으로 시간 관리를 하니까 훨씬 더 시간을 길게 쓸 수 있더라고요.
제가 이 얘기를 이제 친구들에게 하면은 무슨 말을 하느냐 "야 인마 뭐 이렇게 팍팍하게 사냐?" 저한테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반대예요. 안 팍팍하게 살려고 그렇게 한 겁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직장생활 해보세요. 해보면 몸이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일하다 보면 너무 피곤해요.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한 새벽 1 2시까지만 있어도 너무 피곤하고 이게 옛날 내 몸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조건 쉬어가면서 공부해야 됩니다.
우리가 초압축법으로 공부해야 되는 이유는 바로 그거예요.
휴식과 내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즉, 스라벨을 지키기 위해서 초압축으로 공부하는 겁니다.
스라벨이 뭐냐 어려운 영어는 아니에요. 스터디 & 라이프 & 밸런스입니다.
공부와 휴식의 균형을 이뤄가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여러분 퇴근해서 밤 12시까지 공부해 보세요. 그리고 다음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해 보십시오.
그렇게 한 달 살아보세요. 무슨 생각 들까요? "야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 돼?" 이런 생각 듭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무조건 현타가 찾아와요.
'와 열심히 해야 되겠다 빡빡하게 공부해야 되겠다' 이런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컨디션을 고려한 느슨한 시간 관리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필요하고요.
그래서 저는 공부를 바짝 하고 또 쉴 땐 쉬고 또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때 하고 그렇게 시간을 관리했습니다.
그러니까 공부할 의욕도 더 생기더라고요.
신림동 전설의 초압축 생활 습관
1. 집중의 전환비용이 적다
2. 일상을 심심하고 단순하게 유지한다
3. 시간대별로 규칙적으로 움직인다
4. 나만의 체력 유지 방법이 있다
5. 소통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
6. 명상을 한다
만약에 계속 공부만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며칠 내로 의욕 급 하강 확 떨어집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초 압축과 스라벨을 명심하시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공부 방법만 안다고 공부 잘하던가요? 전혀 아니죠.
공부 방법만 안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제가 책을 쓰게 과정을 말씀드릴게요.
제 부인과 어머니가 같은 시기에 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어요. 그게 2018년입니다. 그 당시에 돌 지난 자녀가 있었어요.
아이를 키울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럼 여기서 할아버지가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물어보실 수 있는데, 할아버지는 육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그 당시 저는 회사에서 나름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었고 고 승진도 앞두고 있었어요.
그 말 그대로 소위 경력 관리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덜컥 1년 이상 육아휴직을 내게 됩니다. 말 그대로 경력 단절이에요.
그 당시에 저는 세종시에 있는 집에서 아이와 둘이 있었어요. 부인은 서울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이랑 둘이 있는 시간은 즐거웠습니다.
즐거웠는데, 한편으로 육아만 하다 보니까 사실 좀 답답하더라고요.
섬처럼 아이와 둘 나만 갇혀서 침체되고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 제가 느낀 게 뭐냐 하면은 육아만 하면서 집에 있으면 너무 힘들다는 그 말이 진짜 제가 그때 이해했어요.
진짜 그냥 예전에는 그냥 '그냥 그렇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몸소 완전히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이게 제 새로운 능력을 찾는 시작점이었습니다.
그때 시간이 있으니까. 뭔가 내 재능을 살려볼 기회를 만들어 볼 수 없을까? 하고 생각을 했어요.
그 당시 저는 브런치라는 플랫폼에서 공부법 관련 글을 쓰고 있었는데, '야 이걸 한번 살려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마 회사를 다녔다면 굳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왜냐하면 회사 일 바쁘잖아요.
바쁘고 또 거기서 조직에서 또 나도 승진도 해야 되고, 그러다 보면 새로운 능력을 굳이 키워볼 생각을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휴직을 하니까 오히려 '무엇인가 해봐야 되겠다. 나를 위해 시간을 써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원고를 투과하기 시작했고 작가라는 새로운 능력을 찾게 된 시작점이 된 거예요.
그 당시에 아이를 돌보고 아이가 자거나 시간이 날 때 글을 썼어요.
그런데 글을 쓰는 시간, 나를 위하는 시간이 있으니까.
생활에 활력도 생기고 그리고 아이를 더 잘 보게 되고 그리고 나만 섬처럼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활력도 생기고 결과물도 좋아졌습니다.
아마 이 얘기를 듣는 분들 중에서 지금 사면초가(四面楚歌) 답답하고 어려운 그런 상황에 계신 분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라고 생각하면서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보세요.
제가 브런치에 글을 쓴 것처럼요.
처음에 제가 브런치에 글을 쓰면 조회수가 10 ~ 20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계속 쓰다 보니까 전체 지금 글 조회수는 300만 뷰가 넘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까 기회가 생기고 그러면서 생활에 활력도 생기고 그리고 내가 몰랐던 내 재능도 발견할 수가 있더라고요.
제가 지금 작가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여기에 있지만 저 진짜 글을 못 썼거든요.
학교 다닐 때 백일장에서 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최우수상을 얘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장려상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진짜 안 주더라 하여튼 그렇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지금 '내가 재능이 부족해, 뭐 할 줄 아는 게 없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늘 일이 잘 안 풀릴 수도 있어요. 그럴 때일수록 긍정적으로 하나씩 조금씩 해보세요.
그러면 내 재능이 점점 보이게 될 겁니다. 그러면서 기회도 열려요.
저는 기회를 만드는 시작점이 공부였어요.
언제든 내가 살고 싶은, 나에게 투자하고 싶은 삶을 살고 싶어서 공부를 선택했어요.
인생의 돌파구를 찾는 방법 중 하나가 공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 제가 있는 이유는 여러분이 공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그런 거를 제가 도와드리고 싶어서예요.
이런 제 경험들이 여러분이 몰랐던 자신의 재능을 알게 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도약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YouTube > 세바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바시 1522회 | 쉰살 실리콘밸리 디렉터의 커리어 확장법 | 정김경숙 구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 디렉터 (0) | 2025.03.02 |
---|---|
세바시 1521회 | 가족에게 화를 참지 못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한 가지 | 이민호 마인드조깅 대표, 명상수행자 (0) | 2025.03.02 |
세바시 1517회 | 내가 중년의 3대 재앙을 해결한 방법 | 이의상 @단희TV '그냥 오는 돈은 없다' 저자, 인클 대표 (1) | 2025.02.28 |
세바시 1513회 |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글쓰기 | 김애리 '어른의 일기' 저자 (1) | 2025.02.28 |
세바시 1512회 | 가난은 청년에게 고난이지만 노인에게는 재난이다 | 정선용 '아들아 부동산 공부해야 한다' 저자 (0) | 2025.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