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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혼자만 창의적이면 뭐 해 |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 | 세바시 868회


강연 소개 : 많은 사람들이 창의성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창의성이란 혼자 노력한다고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로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우아한 형제들의 사례를 통해 창의성의 중요성과 조직에서 우리의 창의성이 어떻게 발현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이야기 하겠습니다. 


게시일: 2017. 12. 13.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X2

안녕하세요 오늘 그

자기 혼자만 창의적이면 뭐해 라는 주제로

혼자만 창의적인게 아니라 

이렇게 집단으로 여러명이서 창의적이면 좋겠다 이런 검증되지않은 엉터리 지식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그 배달의민족 서비스 다아시죠?

그 서비스 운영하는 주식회사 우아한형제들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일을 하고 있어요 

창이 노동자에요


저는 회사를 전전하면서 일하는 사람인데 여기가 아홉번째 회사? 

여기서 크레이티브 한 일들을 하고 있고 

무슨 얘기를 하지 ?

막 이러다가 이번에는 그냥 '여러명이서 창의적이면 좋겠다' 이런 얘기로 이렇게 할려고 해요


저희 회사에 대해서는 젊은 대한민국 청년들은 대충 약간 살짝 얼핏 조금 알아요 그냥

그냥 뭐 이렇게 스타트업 회사다 뭐 이렇게 재밌는 회사다

그 회사에 대표님은 와 되게 특별한 분이구나 막 이런거

일하고 싶은 회사 이렇게 비춰져 있는데

대충 검색 보시면 어떻게 대충 느낌이 오시죠 

그래서 사람들이 우와 저 회사 되게 재밌겠다 

뭐 이렇게 뭐 쟤내들 좀 또라이 아니야? 막 이런 느낌도 같곤 하는데 


그 실재로 가서 일해 보면

그 사실 일 해보지 않고 그렇게 느끼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 회사 일해보면 저기 보시는것 처럼 

고비에 고비에 고비에요 

그 IT 회사거든요 

그래가지고 엄청 빡시게 일해요 재밌게 그러니까 창의력이 필요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겠죠 그죠?

초특급지식 계속 됩니다



창의력에 대해서 잠깐 집고 갈께요

회사이야기는 조금 있다하고

여러분 이 '創'(비롯할 창)자 아시죠

이 한자어가 영어로 CREATIVE 보다

되게 뜻이 좋아요

'비로서' 이런 뜻도 있고 

'해치다' '자르다' 이런 뜻도 있고

'만들다' 이런 뜻도 있어요


그러니까 글자 안에 밝고 어두운 뜻이 하나로  같이있어

기가 막히죠

이런 묘한 뜻이 있어서

되게 좋은 뜻인데 


제가 가끔 사람들한테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 그러면 100% 다 손들어요

여러분 창의적인 사람 되고 십죠?

난 비창의적인 사람 되고 싶어 이런 사람 있어요?

없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창의적인 사람이 다 되고 싶은데 

왜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으면 

대답이 다 달라

돈 많이 벌고 싶어요

성공하고 싶어서요 

재미있어서

막 이런 대답을 해요 


근데 그 있잖아요 

창의적이면 돈버는거는 맞는 얘길수도 있는데 약간 틀린 얘기기도 해요 

왜냐면 진짜 창의적인 사람 가난하게 사는 사람 되게 많아요

가난하게

근데 행복하게는 살아요 그건 아시죠?

그래서 창의성은 돈과는 사실 상관 없다는 얘기 


그리고 그 ... 제가 

그 창의성에 관련해서는 여러분 다 아시겠지만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거에요

그러니까 다 필요해

돈 필요한것처럼 다 필요한데


사람이 태어나면 돈은 갖고 태어나진 않지만 

창의성은 다 갖고 이렇게 선물처럼 갖고 태어나는거 아시죠

무지 신비로운 일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다 엄청나게 뭘 만들어요

막 그 도시도 만들고 제도 법률 막

로켓트 미사일 막 핵폐기물

아이도 만들고 그냥

음~청 만들어내 그러니까 인간은 다 창의성이 그냥 가득 차 있어요


근데 문제는 

죽을때까지 계속 창의력이 커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구는 막혀 

고 ... 안타까워요 


왜 그럴까요 여러분 궁금하죠

여러분들 주위에 창의력이 넘치는 사람들 있죠

그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돼요

그사람들 뭐가 다를까요 

일반사람들과 뭔가 달라 뭔가 또라이 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뭔가 오 ... 영엄한 그런 사람도 있잖아요 

이런 사람들의 그 특징을 얘기하면 너무 어려우니까


제가 오늘 창의성 관련해서 두 가지를 알려 드릴게요 

창의성에는 차가운 창의성과 뜨거운 창의성이 있어요

누가 나눈 거냐면 제가 나눴어요 이건 초특급 지식이래니깐 이건 


그래서 차가운 창의성에 대해서 제가 스토리를 설명할게 

때는 벌써 6 70 2년 전 6 70 년도로 들어가 

차가운 차가운 수영장에서 어떤사람이 수영을 해

하루에 50번씩 수영장을 왔다 갔다 수영을 하고 있는데 

어느날 

수영은 무엇일까 나는 왜 운동을 하는 것일까 왜 경쟁을 하는 것일까

잠깐 수영을 할때 신체에 일부분을 터닝을 해서 돌면 경기가 된다는데 

잠깐 신체는 손인가 머리카락인가 발인가 

엄청나게 추론과 논리적 사고를 하다가 

아차 

1930년대에요 여러 사람들이 다 왜 손을 집고 넘어가지? 

발도 신체잔아 이러면서 발로 플릿턴을 해가지고 발로 터닝을 해서 수영을 한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이 바로 지금에 수영의 역사를 바꾼 사람이 있어요 

뭐 어쩌구 있어요 사람이

이 사람은 차가운 창의성이 야 논리적 사고 추론적 사고로 본질을 파고들어서 혁신을 해


뜨거운 창의성

이렇게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서 운전을 하다가 

운전을 하다가 똥파리가 내 운전석에 앉았내

어머 이 드러운 똥파리 

하는 순간 똥파리에 흐르는 그 똥고에 흐르는 우윳빛깔 무지게빛을 보면서 

아니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이 날게에 비치는 이 광선들에 이 신묘한 이 복잡함이여 우주에 신비와 내마음속에 있는 모든 과거가 투영되면서 

엄청난 영감에 빠지는 거에요 

이사람은 이 순간 영감에 빠져가지고 

가가지고 앞치마를 만들어 거기에 막 영감을 받아서 

저에 얘기에요 사실은 

여기는 어떠한 논리적 그 즐거도 없고 논리적추론 과정도 없지만 

그냥 영감을 이빠이 받는 거지요 

이것이 바로 뜨거운 창의성 뭔지 아시겠죠?

가만히 보는 굉장히 일시적인 창의성이 있는가 하면 

그냥 알 수 없지만 오 ~ 이런 뜨거운 창의성이 있어요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공통점이 있네 그레?

뭘까요 ? 


맞아요 

여러분들 다 똑똑하시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으레

당연시 되고있는 일상에 진부함을 벗어난거에요 다 ...

오랬동안 수영을 오질라게 하다가 

잠깐만 왜 이렇게 하고 있지라고 재 발견한거고 

나는 똥파리는 드러운 녀석 하다가 

아니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하고 우주에 신비를 깨닫는거죠 

당연시된 이 진부한 것들이 새롭게 발견되면 세상이 풍요로와져요

아시겠죠 

어쨌든 창의성 있는 사람들은 이 으레 당연시 되고 있는 이 으레와 싸우는 사람들이에요

여러분들 잘 싸우세요


어쨌든 이런 창의성 있는 사람들에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되게 좋아 하는 말이 있어요 

이게 Sublimity 하고 Mundane 이라고 

그루브스타이라고 되게 똑똑한 사람이 쓴 책에 말인데 이게 한글로 번역하면 되게 어려워 

그래서 제가 쉽게 얘기하면 

하찮고 찌질한 일상이 장엄하게 바뀌는 순간이에요

제가 말한게 이런거 거든요

이게 바로 창의성의 근본이고 우리가 누리는 창의성이 어떤 풍성한 뜻인데 

영감을 받는거에요  영감 

영감을 받는데

이게 영어로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이라고 해요 

이거에 뜻이 정말 뭐냐면 라틴어로 가면 

스피라래(spirare)라고 있어요

spirare 는 무슨 뜻이냐면 

흐~흡

호흡하다 호흡하다 에 뜻이에요 되게 특이하죠 

과학 논문 같은 거 말고 

역사서를 보면 진짜 역사서를 보면 인간의 탄생이 호흡으로 됐다고 나와 있거든요 

그러니까 특이하죠 창의성에 근본인 영감이 호흡과 생명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거예요 여러분 

놀랍죠

신비로운 세상 

우후흣


자 그런데 이것이 너무 개념적이라는거 알아요 

여러분들 지금 멀뚱 멀뚱 뭔소리냐 이러쟎아 

쉬운 말로 해 드릴께

이 영감을 호출하는 영감 콜링 문장 세개 오늘

오늘 이거 한번 배우고 갑시다 



자 영감 호출문장은 되게 쉬워요 

어떻게 읽냐면 

'이거 왜 그래요?'

'꼭 이렇게 해야 되는 거에요?'

'원래 이랬어요?'

이거를  좀 삐딱하게 얘기하면 사람들이 빈정 하고 있어

좀 이렇게 비난을 해요 그래서 

기분 좋게 얘기해야 되 

이거는 왜 그런 거예요?

어 ... 이건 꼭 이렇게만 해야 되는 건가요?

원래는 원래 이랬던 건가요 ?

이러고 공손하게 얘기해야 돼 

이건 뭐냐면 근본에 대한 본질적 질문이에요


그래서 이런걸 여러분들이 하셔야 돼

이런 걸 해야지 상대방의 비난과 함께 내 창의력은 쑥쑥

창의력은 쑥쑥

감성이 안 오르세요?

대가를 지불해야할거아니에요 창의적으로 살려면 

(박수)

그래서 모든 일에 

'이거는 왜 그러는가' '원래는 뭐였는가'를 알아내셔야 되요 

그걸 알면 생각이 움터요 


자 그럼 이렇게 창의적인 사람이 됐다고 칩시다

창의적이 됐는데 

문제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모이면 다 창의적이 될까요 ?

이것이 오늘에 주제 

이거는 다른 문제에요 




저희 회사가 있는데 

저희 회사 입구에 가면 이렇게 나이스 투 미츄라고 써 있어요 

보통 회사에 가면 웰컴 인포메이션 안내 이렇게 써 있죠 예쁜 디자인으로 

근데 저희 회사는 이렇게 커다랗게 써 있어요

이걸 보게 되면 그 ...  이런 거죠

보통 우리가 인포메이션을 쓰면 사람들이 이렇게 되게 안보쟎아요 너무 진부하고 흔하니까

근데 이렇게 쓰는 사람들 봐요 


우리가 한 회사의 간다는 것은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거와 똑같거든요 

우리가 인사 나누잖아요

그래서 안녕? 이렇게 인사하는 것과 안녕~ 다르잖아

그러니까 인사 하고 싶은 거죠

이것이 이유인거죠 간판을 만든 이유 


저희 회사 대표님이 되게 크리에이티브 하거든요 

이렇게 사소하고 하찮은 것들을 되게 장엄하고 귀하게 하는 걸 되게 좋아요 

그러니까 저같은 디자이너는 디자이너이니까 너무 재밌죠 

이런거 하나 하나 다 해야 되니까 

그래서 너무 재미있는데 


제가 만일에 옛날에 일했던 그 회사에서 이렇게 디자인을 했으면 뭐라고 했을까요? 거기 대표님이 

아이고 야! 이렇게 좀 품격 있게 디자인좀 해 이랬겠죠

디자인이 이렇게 좀 싸보인다고 

근데 꼭 그렇게 디자인한다고 잘하는거 아니잖아요




저희 회사는 잠실에 올림픽 공원 앞에 있어요 

그 스포츠축제 공원 앞에 있는데 

저렇게 평화의 문 보이시죠?


저희는 평화의 문 그 올림픽공원 앞에 있는데 우리 회사랑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관계를 만들면 되는 거지 

그래서 우리회사 8층은 육상 방이야 그냥

관계를 만들었어 

그래서 육상방 앞에 들어가면

여러분 다 아는 토마스 버크 아시죠 

1896년 아테네 올림픽때 금메달 딴 선수 

아~ 모르시는구나

이런!



그 과거로 가면 그

이 사람이 이 때만해도 달리기 뛸 때 지금은 다 이렇게 뛰잖아요 

이때 다들 이러고 뛰었어 이러고 

이 사람만 이상하게 뛴거야 

이때 사람들이 이사람을 뭐라고 불렀는지 알아요 ?

바보 붕~ 바보 붕~ 

이렇게 불렀

이상하니까 그런데 이사람이 일등을 했내 ? 

이 다음부터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뛴거야 개구리처럼 크라우칭 스타트 

지금은 우리가 너무 익숙하지만 옛날에는 다 이게 바보 붕 ~ 같은 이상한 것들 이였어요 





자 11층이 있어요

우리 11층은 또 육상방이내 그래 

틱 포스버리라는 

높이뛰기 이렇게 

훌러덩 뒤로 떠오르는 사람 훌러덩 뒤로 

이게 1920-30년 전에 다 앞으로 뛰었어 

근데 누군가가 한 사람이 열심히 동일한 규칙에서 오래~ 동안 훈련을 하다가 

이래야 되나? 이러다가 뒤로 훌러덩 뛰었더니

남보다 높게 뛰었내? 

사람들이 이렇게 뛰는 사람을 보고 뭐라고 그랬겠어?

바보 붕 ~

이랬 죠 ~

그런데 이 사람이 일등을 했어

그래서 지금은 다 뒤로 훌러덩 훌러덩

그래서 회사에서 이런 메세지를 주고 싶은 거에요

여러분 창의적인 사람이 됩시다라고 해서

그래서 회의실 옆에도 크게 이렇게 거인을 훌러덩 했는데

사람들이 이걸 보고 깨닫겠지

'아 ~ 난 2-3년간 열심히 일을 했어

하지만 나도 저렇게 훌러덩 뒤집는 사람처럼 다르게 해 봐야겠다 

우리 부장님은 싫어하겠지만'

뭐 이러고 하는 사람이 한 둘명 있겠지만 

대부분은 이게 벽지야 방구야 공기야 뭐 그림이야 이러고 아무도 안 쓰겠죠 하두 맨날 보니까

그러니까 이런거에 가서 이걸 왜 그렸게? 이러고 질문하는 사람이 필요하긴 해요 그죠?



12층엔 또 스키점프가 있네

처음엔 스키점프도 다 일자로 뛰다가 

누군가는 V 자로 뛰었어

이상한 포즈잖아

근데 이 사람이 제일 멀리 갔거든

그러니까 지금은 다 V자로 뛰는 거지

그래서 이걸걸 생각을 하라고 

회사에서는 이런걸 이렇게 벽에다가 아름답게 디자인을 해요



얼시구나 계단이 있네

계단에다 수영을 그려 놨네

이제 생각이 난다

아까 차가운 창의성 그죠

이미 1930년대 차가운 창의성을 이뤄냈던 그 사람

아무도 신경을 안쓰는 벽에다 이렇게 그림을 그려 났어요

플립턴 수영의 역사를 바꾼 사람 




아시겠죠 

회사가 저희는 이따위로 생겼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보고 창의성이 넘칠 것만 같죠

이렇게 하면 창의성이 넘친다 ?

no no no no no

이러고 창의성이 생기면 얼마나 좋겠어 인테리어만 하면 되잖아요 

근데 이게 아니에요 중요한건

소프트웨어

사람이죠 그죠?





우리 회사는 일주일 수요일 아침 30분

매주 빠지지 않고 대표님이랑 구성원이 이렇게 모여서 얘기를 해요

수다를 떨어요

그래서 우아한 수다 타임이라고 하는데

이 시간은 익명으로 사람들이 여러 질문을 해요 

그럼 대표님이 모든 대답을 하는데 

모르는 거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대답도 하고 다른 사람도 대답도 하는데 

중요한건


하찮아 보이는 하찮은 질문이 아니라 하찮아 보이는 질문들을 끝없이 해요 구성원들이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화장실에 솔이 후졌는데 바꿔 주세요 

쓰레기통 색깔이 이상한데 바꿔 주세요 

오늘 우리 일터에서 맨날 음악이 나오는데 K팝 좀 틀어 주세요

이런 질문들이 계속 와요 계속 

근데 대표님은 끊임없이 대답을 해 주고요 

거룩하고 장엄한 질문도 와요 뭐 '4차혁명에 앞서서 우리 기업이 나아갈 비젼은 무엇입니까' 뭐 이런 거 있잖아요 

당연히 그런거에 대답도 하죠 

그래서 장엄한 질문과 하찮아 보이는 질문들이 막 오는데 

중요한 건 대표님이 이거에 대해서 계속해서 친절하게 대답을 해 줘요 

여러분들 이상하지 않아요?

대표님이 기억력이 나빠서 계속 대답을 할까요?

아니에요


하찮은 질문에 대답을 안 하면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

사람들은 아무런 대화를 안해요 왜?

'어 ... 내가 이따위 질문을 해 봤자 대답도 안하는 구나 

12차 혁명 6차혁명 나 100차 혁명이나 질문해야겠다'

의미 없고 거창한 질문만 하게 되 있는거죠 

우리의 대화는 사실 하찮은거에 많은 비밀이 숨어 있잖아요. 그죠?

역시 깨닫는 소리

(으흠)




그러니까 이런 하찮은 얘기들을 끊임없이 하는거에요

자 조식을 말랑말랑하게 할라 하는 여러 이론이 많은데

이걸 다 설명하려면 세바시 15일 해야 돼요 15분 안돼 택도없어 

그래서 제가 오늘 15분 동안에는 네가진데 



제약되고 한정된 시간 안에서 | 따로 시간을 내서

이거 하기에는 단순해요 

그래서 따로 시간을 내서 할 수가 없어 

그렇게 해서 되는 것도 없고 

그래봤자 잠깐 증발 되고요 

그냥 제안된 시간에서 매일 하던거 루틴한 시간에 그냥 뭔가를 해야 돼요 

이게 창의성의 원리예요 

매일 하던 시간에 어떻게 쪼개서 하지? 


원래 왜 시작되었는지 기억하고 | 으레 하던 식으로

그리고 뭔가 제도화되어 있거나 만들어진 것의 이유를 알아야 돼요

사람들은 결과만 알기 때문에 

지켜야 돼 지켜야 돼 그러는데

이걸 처음에 왜 만들었지 ? 왜 지키지 라고 질문 해 보면

깰 수가 있어요

그럼 굉장히 좋아지거든요


하찮은 이야기가 죽지 않도록 | 중요하고 큰 이슈라 여기는 것만

그리고 하찮은 이야기가 죽으면 안돼요

그안에 비밀이 있기 때문에

뭔가 거창하고 멋있는 얘기만 하려다가 인생 망해요 조진다는 거지요


투명하게 | 뿌옇게

그리고 투명한 느낌이 되게 중요해요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데

잘 못 한다는 사실 (ㅎㅎ)

뿌옇게 지내던데서 오래 지내면 뿌옇게 지내도 상관없지만 

투명하게 지내야되 그게 건강 하거든


사실 이게 뭐냐면

아까 제가 세개 불렀죠

염감콜링 세문장 

'왜 그래요?', '처음에는 어땠나요?', '왜 이렇게 만들었죠?' 라는 질문을 꼭 해야 되요

비난 받으면서 창의력 쑥쑥

OK

이런 질문 들을 해야 되고


이런 얘기가 개념적이여서 너무 어렵다는 분들을 위해서 내가 실증 사례 하나

여러분들 앞으로 여기 젊은 분들은 회의라는걸 징하게 할 거예요 

그 정말 의미 없는 회의들을 인생에 징하게 할 텐데



우리 회사도 

회사에 취직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업무보고회의 라는 정말 지독하게 재미없는 회의를 하잖아

근데 누군가는 이때 질문을 하는 거야 

야 우리 회의 시간에 딱 10분

달랑 10분

종이 하나를 펴 내서 

한쪽은 칭찬 한쪽은 반성 

그래서 칭찬에다가 적는거야 

일주일 동안 내 동료들 보면서 깨알같은 칭찬하나를 적고 

세상에서 재일 어렵고 영험한일 나의 반성

오 .... 너무 어렵죠 나에 반성 깨알같은 칭찬을 적는 거에요

그리고 나눠요

그리고나서 회의 하는 거예요

세상에서 가장 장엄한 일을 하찮은 시간을 들여서 하는 거예요

시간을 들여서 뭐 오 ... 당신 너무 사랑해 뭐 칭찬해 

아 이런거하기 오그라들잖아요 그죠?

그냥 깨알같이 오그라들면 좋아요

그러면 건강해 지고요 회의가 되게 풍성해 져요


이런걸 제가 만든게 아니에요

우리 구성원들이 조직마다 다 창의적으로 알아서 만들고 

제가 하는 역할은 냅두는 거에요

그래서 내가 못하는 걸 하면 너무 이뻐 죽겠어요 

그래서 하고 내가 하는 역할은

이제 이걸 오래 똑같이 하면 이제 그만 이제 그만죰 

하는 역할만 할 뿐이에요 

왜냐면 계속되면 이제 사람들이 딱딱해 지니까

그래서 이런 일들 하면 되고요


하찮은 얘기들을 제가 한번 장엄하게 해 봤습니다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댓글 남겨 주세요.


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