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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902회 책 잘 읽는 방법 | 김봉진 ‘책 잘 읽는 방법’ 저자 | 독서법


강연 소개 : 여러분 책을 왜 읽으려고 하시나요? 잘 살려고, 돈 많이 벌려고, 위로를 받기 위해, 안 읽으면 안 될 것 같은 의무감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이 책을 많이 읽고 싶어 하지만 독서에 관해서는 따로 공부하지는 않아요. 

보다 많은 분이 책 읽기를 통해 진정 자기다운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난 10년 동안 제가 ‘과시적 독서가’로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된 책 읽기 노하우들을 하나씩 꺼내 볼게요.


게시일: 2018. 3. 15.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류 최초로 다른 사람한테 자랑하려고 책을 읽는다고 대놓고 이야기한

네 과시적 독서가 김봉진입니다 

(박수)

여러분 책은 왜 이러시나요 

돈 많이 벌려고 ?

성공하려고 ?

잘 살아보려고 ?

엄마가 읽으라고 해서 ?

의무감에 ?

옆 사람이 읽으니까 어쩔수 없어서 ?

사장님 읽으라고 해서 ?

여러 이유가 있죠 ~

저는 솔직히 책을 왜 읽냐면요 

있어보이려고 읽고 있어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본성에 있는데요 

그 중에서 자기과시 성이 있죠 

자기를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 중에서 최고는 지적허영심 인거 같아요 

그러면은 저는 왜 있어 보려고 했을까요 ? 

없으니깐요 

있었으면 있어 보일 필요가 없잖아요 그냥 있는 거잖아요 


그럼 저의 이야기를 좀 해 볼께요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화가 꿈 이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는 거 텍스트는 읽는다는 거는 약간 쿨하지 않거라고 생각했어요 솔찍히

그렇게 해서 책과는 좀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저에게 아주 우연히 8년전에 창업을 하게 됬어요 

여러분 배달의 민족 아세요 ?

네! 그거 했습니다 

이렇게 창업을 시작 했는데 

하고 나서 보니까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굉장히 학력도 좋고 공부도 많이 하신 

명문대 출신에 ... 이런분들이 많은거에요 

그 분들하고 경쟁을 해야 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거는 

디자인을 오랫동안해서 

자연스럽게 창의적인거나 새로운 것들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자신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분들에 비해서 지적 이미지가 좀 떨어지는 거예요 

그쵸 ~ 


회사를 하다 보면은 전략도 세워야 되고 

머리도 써야 되는데 

그런게 좀 너무 없어 보이잖아요 

그래서 이거를 어떻게 이거를 보안하지? 

저희 회사에 투자해 주신 투자자분들도 많은데 이런분들 얼마나 불안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는 거를 조금씩 조금씩 다른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페이스북에 책 올리기를 시작했어요 

읽던책을 계속 올려봤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올려 봤죠 


처음에 되게 어색했어요 

여러 친구들이 옛날 친구들이 얘 왜저러지 ?


일단 한번 올려봤어요 

계속 올리고 나니까 어떤 일이 벌어져냐 하면은  

다음 주에 뭐 올리지 ? 이런 걱정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읽게 되는거에요 

일주일에 한권씩 읽게 돼요 

그리고 아 지난 번에 이런 책들을 올렸는데 

아 이번엔 다른 분류의 책들을 읽어서 올려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죠 

몇 주도 또 안올리게 되면은 

주변사람들이 또 물어봐요 

왜 안 올리냐고 굳이 또 그런 걸 계속 물어봐요 

그래서 읽어서 또 올리게 되죠 

그렇게 해서 페이스북에 계속 올리게 됐습니다 

일주일 이주일 

한달 두달 

일년 이년 

그렇게 해서 10년 가까이를 했어요 

네 ... 

여러분들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처음 시작했을 때는 자기 모습이 아니지만 

그것을 10년 가까이 하면은 

자기 모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지금은 좀 있어 보이나요? 

네 감사합니다 


어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졌어요 

언론에서 인터뷰 왔는데 

김봉진은 독서광이라고 하는거에 제가 깜짝 놀랬어요 

이럴 때 한번 박수 한번 주세요 

(박수)


감사합니다 

제가 그렇게 해서 독서광 김봉진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죠 

자 ... 여러분 

그래서 저는 처음 독서를 시작할 때 어떻게 시작했는지 말씀을 드릴께요 

책을 보는데 

조금 늦게 시작했어요 서른다섯 ? 서른중반에 시작했기 때문에 

이미 많이 늦었죠 

그래서 좀 남들보다 빨리 비법 같은 거를 좀 알고 싶어서요 

서점에 갔더니 

책읽는 방법에 관련된 책이 굉장히 많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다 사서 읽어보게 됬죠 

그래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들을 

제 삶에 한번 적용시켜 보고 제가 응용도 해보고 해봤어요 


여러분 어렸을 때 

글을 배우지만 그 글을 배웠다고 해서 독서법을 배운건 아니에요 

글과 독서법 공부 하는 법은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요소들이 있어요 

여러분들이 독서도 한번 배워 봤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래서 제가 

지난 10년 동안 알게 된 독서법에 관련되서 

오늘이 자리에서 말씀드릴까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부분을 좀 괜찮게 다가오는 분들도 있을 태고 

아 저건 좀 이상해 너무 막 하는 거 같에 좀 위험한 거 같아 이런 부분들도 있을꺼에요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시고 

괜찮은 거는 차용하시면 되고 이상한 거는 버리시고 또 응용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세상에 아주 다양한 독서법이 있고요 하나의 방법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제가 처음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거는 

책에 대해서 여러분을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이거를 버리라는 거에요

어렸을 때 우리가 이런걸 배웠죠 

책은 귀중하다, 소중하다 이렇게 배웠어요 

그래서 책을 귀충하고 소중하게 다둬야 한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배웠죠 

그래서 꼭 완독을 해야 되고 정독을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요 

책만 보면은 스트레스 받아요 

책 읽어야 할것 같아서 책을 폈는데 스트레스 받아요 

끝까지 읽어야 할 것 같은 스트레스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책 딱 폈어요

다섯 페이지 읽자마자 스트레스 받아요 

나머지 195 페이지 어떻게 다 읽지 ?

(ㅎㅎ)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거죠 

여러분 책을 귀하다 소중하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그냥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친구같다 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래서 

책을 읽다가 괜찮은 부분이 있으면 

모서리 그냥 접어도 되고요 

밑줄을 막 그어도 되요 

그렇게 막 다루다 보면은 더 소중해 지기도 하죠 


그리고 꼭 순서대로 읽어야 된다라는 강박관념이 있어요 

처음 딱 책을 펼치지 마자 순서대로 

계속 읽어야 된다라는 .... 얘기가 있는데 ... 

'언어의온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런 책들은 사실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요 

그렇죠 ?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그 책에 기승전결이 있었나요 ?

그렇죠 

그냥 쭉 훝어보듯이 읽다가 

내가 마음에 딱 당기는 그 문장 그 글을 그냥 읽으시면 되요 

그게~ 그 땡긴다라는건 뭐냐면요 

제 고민이다~있는 그런 글인 거예요 

그래야지만 땡기거든요 

그걸 읽고 음미하고 생각하고 

더 읽고 싶으면 다른 부분들을 읽으면 되요

그래서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아요 



책을 많이 보려면은 

가장 먼저 야 되는 거는 일단 많이 사야되요 

음식도 많이 먹으려면은 일단 많이 시켜야 돼요 

그런데 

(ㅎㅎ)

너무 당연한 얘기죠 

세상에는 당연한 것에 진리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책을 많이 사면 어떤일이 벌어지죠 ?

다 못 읽어요 

그래서 집에 여기저기에 책들이 막 ... 

못읽은 책들이 막 여기 저기에 놓여있어요 

그런 책들의 대해서 죄책감을 갖지 마세요 

아직 못 읽은 책이 있는데 

다른 책을 또 살려고 할 때 굉장히 미안하죠 

양다리 걸치는 거 같고 

근데 뭐

책이 그렇다고 막 고소하거나 이러진 않아요 

그냥 죄책감 갖지말고 

쿨하게 읽으세요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모두를 

주변에 있는 사람들 모두를 잘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구요 

그냥 인연이 닿지 않으면은 흘려 보내도 돼요 

하지만 여기서 하나 중요한 거는 책을 읽다가 

이렇게 죄책감을 갖지 않은게 가장 중요하다라는 거죠 


책을 제가 그래도 회사에서 많이 읽고 있는데요 

어 그러면 구성원분들이 저에게 많이 물어봐요 

대표님 바쁘실 거 같은데 책을 도대체 언제 읽으세요? 

제가 그러면 '짬짬히 읽어요' 그래요 

짬짬이가 중요해요 여러분 

짬짬이가 뭐냐면요  

습관을 들였다 라는거에요 

여분들이 책을 읽을 시간을 만들려고 하면은 정말로 어려워요 

하지만 그거를 습관을 만들어 놓으면 아주 자연스럽게 읽게 되요 

지하철을 타거나 

비행기를 타거나 

어디를 갈때 

잠깐 까페에서 기다릴때 

이렇게 짬짬히 읽게 되는거에요 


그런데 시간을 가지고 책읽을 시간 

계획를잡고 책을 읽어야 겠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져요? 

책상을 먼저 치워야 되죠 

커피를 한잔 타야 되요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의자에 딱 앉았어요 

준비하시는데 벌써 30분 흘렀어요 

그리고 책을 한 5분 정도 읽었는데 

자체가 좀 이상한 거 같아 

그래서 침대 머리맡에 딱 앉아요 

여기서 부터 멋지게 봐야 되는데 

5분 후에 졸려요 그리고 

자요 

책은 한 10분 정도 읽었어요 

이런 일들이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거에요 

저도 사실은 지금도 그래요 

습관이라는 거는 굉장히 드리기가 어려워요 

저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책을 가까이 둬야 되요 

그래서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거는 

책장 보다는 책상 위에다가 두라는거에요 

계속 읽고 있는 책들은 책장안에다 담지 마시고 책상 위에다 두세요 

여러분들 음식을 많이 먹으려고 해도 

냉장고에 있는 음식보다는 

식탁위에 있는 음식이 손이 더 먼저 가잖아요 

이런거랑 같아요 

읽고있는책 읽고싶은책을 일단 

책상위, 쇼파위, 침대위에다 그냥 두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걸리적거리다가 또 한구절을 읽게 되는 거죠 

그리고 가방에다가 꼭 책 한두권을 가지고 다니세요 

운동에도 좋아요 여러분 

일단은 한권부터 시작하시면 좋은데 

저는 두권을 가지고 다녀요 왜냐면요 

책이 원레 지루한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한권을 가지고 딱 읽었는데 그게 재미가 없으면 어떻해요 ? 바로 스마트폰 키게 되잖아요 

그래서 책을 폈는데 재미가 없어 그러면요 

그때 다른 책을 읽으면 되요 

그래서 스페어용으로 두권을 가지고 다니면 훨씬더 좋죠 

그리고 책을 한 번에 읽을때 

3권에서 5권 정도 읽으시면 좋아요 

여러분들이 어떤 분들은 한 권을 다 읽고 

완전 읽어야지만 다른 책을 읽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책은 여러가지 것이 있는데요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솔찍히 읽다보면은 지루한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저두 집중력이 좀 떨어져서 10분이상 읽으면 좀 졸려요 여러분도 그러시죠 

그럴 때 어떻게 하면 되요 ? 

다른 책을 탁 바꿔치기 하면되요 

그러면 다시 집중력이 처음부터 다시 생겨 다시 읽어요 

그렇게 10분 다시 읽어요 

그리고 또 다시 10분 읽어요 

그렇게 하면 50분을 읽을 수 있어요 

여러분들 해보시면은 좋아요 


일단은 책을 여기까지는 여러분들이 편하게 생각하세요 

책 자체에 대한 내용을 읽거나 이해했거나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책을 계속 읽는 습관을 들인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그렇게 해서 3개월 정도를 하잖아요 

그러면은 조금씩 몸에 습관이 들여져요 

우리가 처음에 운동을 배운다라고 생각해 보세요 

헬스장에 가서 시작을 한다라고 할 때 

큰 목표를 갖고 시작하는 거 보다 

그냥 한 10일 정도 한 30분 정도 운동 하겠다 

정도로만 해서 가게 되면은 

자연스럽게 그게 습관이 되는 거잖아요 

아 그렇게 책 읽기 책 읽는 것에 대해서 습관을 들여 졌다 

3개월째 어떤 걸로 해야 되냐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되죠 여러분 

두꺼운 책에 대해서 도전해 봐야 되요 

평균적으로 일반책에 한 2 3배 정도 되는 분량, 한 600페이지 이상 되는 분량

이런 얘기하면 벌써 기겁하시죠 

그런거 어떻게 읽어 인간이 읽을 책이 아니야 그러쟎아요 

하지만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이런 책을 읽을 때 

저도 그런데 

좀 딴 생각이 많이나요 

딴 생각 하셔도 돼요 

그냥 쭉 읽으세요 

저도 어쩔 때는 20분 내내 그냥 읽고 있었는데 

앞에 내용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그렇잖아요 

근데 이럴 때 그냥 계속 순서대로 쭉 가세요 

다시 돌아 가지 마시고 

계속 그렇게 읽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에 책장을 마지막 장을 탁 덮는 그 순간이 있어요 굉장히 뿌듯해요 

여러분 

이것만으로도 정말 엄청난 건데요 

저는 꼭 그럴때 우리 와이프한테 자랑해요

여보! 내가 이렇게 두꺼운 책을 다 읽었어 

세상에 

막 그러면서 얘기를 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막 자랑해요 

제가 이 책을 다 읽었어요 

막 이렇게 얘기하면 

주변사람들이 

진짜? 그런 책을 다 읽었어요? 

막 그래요 

하지만 그분들도 잘 모르기 때문에 구채적으로 질문 안해요 

그냥 다 읽은 거에요 



그렇다라면은 그 다음 단계로 인제 넘어가볼께요 

왜 자꾸 제가 일단 이해 안 돼도 막 읽어야 된다 라고 말씀드렸냐 하면요 

사실은 독서는 저자와 독자의 대화 해요 

일단은 대화는 수준이 맞는 사람들끼리 가능해요  

저자는 뭔가 똑똑하니까 책을 썼겠죠 

우리보다 잘난 부분이 있어요 

일단 저자와 싸우지 마세요 

인정하세요 

아 저분이 나보다 잘 났으니까 책을쓰셨고 

그래서 내가 이해를 못 하는구나 


그런데요 모든 책은 연결되어 있어요 

어떤 얘기냐하면요 

어떤 저자든 자신의 온전한 생각으로 책을 다 쓴 사람은 없어요

누군가에 사상 누군가의 저자에 영향을 받아서 쓰게 되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책들은 다 연결되어 있거든요 

그렇다 보면은 

우리가 책을 처음에 몰라도 대게 막 읽다 보면은 

자꾸 걸리는 문구들이 있어요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들 

저자, 논문, 사건 이런 얘기들이 반복적으로 나와요 

어떤 이야기들이 

그래서 처음에는 이런 것들이 잘 이해가 안 되지만 

나중에 이런 일이 벌어져요 

아 이거 어떤 책에서 본 거 같은데 

가물가물 생기는게 있어요 

저는 이거를 지식의 거름망이라고 얘기라고 있어요 

지식의 거름망이 처음에는 듬성듬성해서 다 세어나가요 

그런데 자꾸 자꾸 읽다 보면은 

자꾸 걸리는게 있어요 

그렇게 해서 촘촘해져서

하나씩 하나씩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 하셨으면은 

책읽기에 그래도 2단계 까지 넘어가셨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제 여기서부터 질에독서에 대해 얘기 하려고 하는데요 

여러분 책을 잘 읽었다라는게 뭘까요 

인생을 살면서 한 10만권쯤 읽으면 10만권쯤 읽으면 잘 읽은 걸까요 ?

잘 읽은거죠 ~

하지만 더 중요한 거는 

그 다음에 이 중요한거에요 

모든 일을 잘할려면은 먼저 을 늘린 다음에 

그중에서 을 높여야 되요 

그렇죠 이거는 그냥 모든 것에 방법이 잖아요 

그래서 질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해요 

카프카는 이런 얘기를 했어요 

책은 우리 안에 꽁꽁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라는 얘기를 했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 

늘 가지고 있는 편견 

이런 것들을 깨는 도구 해야 해요 


그래서 여러분들은 책을 읽으면서 방금 3개월 이상 6개월까지 됐을 때 회고를 해 봐야 되요 

그동안 읽었던 책 들 

그 사이에 읽었던 책들이 나를 깨주는 책이였나 

내 생각을 새롭게 해 주는 책이였나 

이런 생각을 해야 돼요 


여러분이 계속 책을 읽으면서 

책 안에 나오는 내용들이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이거 진짜 딱 내 생각이야라고 

생각 되는 순간 

그런 것들이 계속 이루어진다면 

여러분 독서를 잘 못하고 있다라는 싸인입니다 


이럴 때 과감하게 책을 내 생각을 깨주는 책을 읽어 봐야 돼요 

이런 책들은 어디에 많이 있냐면요 

어디 어디서 선정한 책들에 많이 있어요 


하버드에서 선정한 책

서울대에서 선정한 책 

인터넷 보면 딱 나오잖아요 그런 것 중에 하나를 찾아 봐요 

어차피 그 중에 아무거나 해도 돼요 

다 똑같아요 

다 어려워요 

다 이해 못 해요 

그냥 아무거나 해 가지고 딱 찍어요 

그렇게 해서 그런 책을 읽어 나가야해요 


그러면은 저 책도 안 읽고 지적수준도 좀 부족할 것 같은 저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냐

저에 대한 필살기를 알려 드릴께요


여러분 서점에 가시면은 중고등학생들이 보는 청소년코너가 있어요 

거기 가면은 이런 어려운 책들에 대한 해설서들이 있어요 

창피하지 마세요 괜찮아요 


그리고 더 깁숙히 들어가면 초등학생들이 보는 만화책 있어요 

괜찮아요 여러분 

그런 걸로 시작하셔도 돼요 

만화책이나 이런 걸로 시작하다라고 하면은 

어떤 분들은 그럼 본서를 읽기전에 편견을 갖게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걱정을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편견을 갖는게 

안 읽는 거 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일단 한번 읽어보시면은 좋아요 


근데 이런 생각을 깨 주는 도끼 같은 책들은 특징이 있어요 

일단 두껍구요 

그리고요 지루하고요 졸려요 

그래서 이런 책을 바로 읽잖아요 

그러면 체해요 

그래서 에피타이저가 필요한 거에요

방금 그래서 청소년기 있는 책 

만화책으로 시작 해도 무방한거죠 


제가 최근에 읽은 책들 보내 드릴게요 

21세기 자본 이렇게 두꺼운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요 

옆에 보시면 만화책이 있어요 

만화책 보면서 같이 읽었어요 


여기보시면 정의론이 있어요 존 롤스 정의론 읽어 보신 분 계세요? 

이렇게 두꺼운 책을? 

제가 다 읽었어요 여러분 

어떻게 읽었느냐면요 

이렇게 해설서를 

얇은 해설서를 통해서 먼저 예습을 하고 

에피타이져를 먹고 있는 거예요 


그냥 바로 들어가면 

바로 체해요 여러분 이해가 안 돼요 

그런데 여러분 이때 또 하나의 팁이 있어요 

주의해 주셔야할게 있는데 

도끼 같은 책을 만 읽으면 안 돼요 

그러면 사람이 이상해져요 

그리고 친구들이 멀어지기 시작해요 

그래서 여기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 가야 돼요 

편안한 책 

베스트셀러 그런 책 다시 읽으셔도 되요 


그렇게 읽으시다가 3개월에 3개월이나 6개월에 한번씩 다시 점검 하는 거예요 

회고하는 거예요 

그 사이에 내 생각을 깨줬던 책이 있는 가 

다시 보시고 

없었더라면 다시 찾아서 한번 또 읽어 보시고 

다시 읽어 나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책 읽는 습관을 계속 들으시면서 

제 생각을 깨면서 하면서 하는 거죠

이렇게 해서 책을 읽었어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볼게요 

책은 여러분 왜 읽을요? 

저는 결국 이런 거라고 생각해요 

잘 살기 위해서 

이런거라고 생각을 해요 


책을 읽으면 저는 이런게 좋아진다고 생각해요 

좋은 운동은 몸의 근육을 만들지마 

좋은 독서는 생각의 근육을 만든다 

몸에 근육이 잘 만들었다고 해서 여러분 올림픽 나가서 다 금메달 따나요 

아니잖아요 

생각에 근육이 잘 만들었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다 성공하진 않아요


내 몸에 근육이 잘 만들어 주면은 뭐가 좋아요? 

빙판길에 넘어지면 좀 덜 다쳐요

수술 하고 나면은 회복이 좀 빨라요 

그런데 부모님이 물려주신 상태 보다는 조금 더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어요 


생각에 근육이 늘어나면은 비슷해요 

우리가 결정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게 있죠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고 

돈 많은 부모님 밑에서 태어날지 여러분이 결정하신게 아니잖아요 

몇 년도에 태어날지 이런 것들을 

그냥 운명에서 정해져있어요 

나의 운명에서 우리의 운명은 수많은 크고 작은 결정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데요 

그런 결정을 할 때마다 

어떤 생각을 하고 할지가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생각에 근육이 커지면은 크게 손해 보고 

크게 피해 볼 거를 조금 피해 볼 수도 있어요 

이렇게 해서 기존에 내가 갖고 있었던 운명 보다는 

조금 더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분 책을 잘 읽고 잘 살아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잘 읽는 방법
국내도서
저자 : 김봉진
출판 : 도서출판북스톤 2018.03.06
상세보기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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