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소개 :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치는 많은 상황에서 무심코 뱉은 말들에 아이가 상처를 받는 경우를 종종 깨닫습니다. 비단 엄마와 아이와의 관계를 벗어나 나보다 힘이 약한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우리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상대에게 화내지 않고 상처주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 말하기 법을 소개합니다.
게시일: 2018. 5. 3.
예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대화 훈련을 안내하고
또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유플러스 인간연구소 박재현 소장입니다
이 주제가 길기도하죠?
제 제목이 "힘이 약한 사람한테 건강한 방식으로 힘을 행사하는 말하는 것에 관련된 거예요
그냥 줄이면 갑질 하지 않기 인데요
제가 사실 이 주제를 정한지는 꽤 몇 주 됐어요
근데 그 사이에 저의 주제를 빛내주는 사건과 사고들이 많아 져가지고
이거 제가 의도 한 바는 아닌데 암튼 굉장히 중요한 이슈를 다루게 된거 같아요
여러분 시작하시기 전에 잠깐만 눈을 감아보세요
딱 세번만 심호흡을 한번 해 봐 주세요 숨을
천천히 마쉬고 밷고 ...
천천히 마쉬고 밷고 ...
눈을 감은 상태에서 마음속에 한사람을 떠올리실 건데요
누구를 떠올리실 꺼냐면
여러분 살면서 필요한 사람
혹은 소중한 사람
여러분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중에
여러분보다 신체적으로 힘이 하거나 아니면 여러분보다 정서적으로 힘이 약하거나
아니 여러분 사회적 관계 속에서 여러분보다 어떤 역할이나 권위가 약하거나
하는 그 한 사람을 여러분 한번 한번 떠올려 봐 주세요.
그리고 떠오르신 분들은 이제 눈을 떠 주시면 돼요
오늘은 누구하고의 사이에서
내가 힘이 있을 때
그 주제를 우리가 다뤄 봤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저는 가끔 우리 사회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런 논란되는 이런 이슈들을 볼 때에
그 문제가 어떤 특권층만에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돈 있는 사람이
그리고 힘이 있는 사람이
무조건 다 폭력적이냐 절대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데 내가 힘이 있고 내가 원하는게 되지 않았을 때
어떤 사람들은 그 힘을 굉장히 폭력적으로 행사한단 말이에요
근데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아요
그럼 그 차이가 뭘까?
돈 때문일까?
권력 자체일까?
그렇지 않더라는 거죠
우리가 어려서부터 만약에 나의 부모나 나의 선생님이나 또 나를 돌봐 줬던 어떤 어른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굉장히 폭력적 이었다면 그래서 비난하고 처벌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내가 보고 배우고 자랐다면
내가 어른이 됐던 어떤 날 이 문제를 나한테 다가온 내가 원하는게 되지 않았을 때 이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한다는 건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닐 겁니다
약 12년 전에 제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일이 있었어요
제가 아들하고 대형마트를 간 적이 있었는데
아들을 혼자 키우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그때 아들은 그 주차장에 자동차 후진 할 때 이렇게 딱 멈추게 하는 검정색 고무판이 있잖아요?
거기에 걸려서 넘어진 적이 있었어요
근데 아들이 거기서 넘어졌는데
아프니까 지금 울기 시작한 거예요
앙 ~ 하면서 울기시작하면서
저한테 짜증을내는 거에요
여러분이 근데 이게 지금
제가 잘못한게 아니잖아요 그죠?
자기가 걷다가 자기가 걸려 넘어졌는데
엄마한테 막 짜증을내는 거예요
저는 납득할 수가 없었어요
가뜩이나 인생도 괴로운데 얘 까지 왜 이러나
그래서 제가 걔를 탁 떨어뜨려 놓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야! 똑바로 엄마 봐바
너 지금 이게 엄마한태 화낼문제야? 어?
아니 니가 걷다가 니가 자빠졌는데
왜 엄마한태 신경질을 내!"
이렇게 얘기를 해 버렸어요
그래서 제 아들이 눈물을 이렇게 딱더니
자기 안 아프다는 거예요
상당히 효과적이죠
여러분 아이들의 말을 어떻게 하면 잘 듣게 할까요
폭력적으로 하면 아이들은 말을 잘 듣습니다
상사들이 우리 팀원들의 말을 어떻게 하면 잘 듣게 할까요?
예측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화를 내면 잘 들어요
예측 되면 별로 통하지 않아요
여러분 앞에 종이가 다 있으시죠?
같이 해 봐요
팬을 하나 드시고
대화를 적습니다
뭘 적냐면
제가 했던 것처럼
여러분이 여러분 보다 힘이 약한
지금 떠오른 그 사람한테 하셨던 비난이나 협박이나
강요에 말 그 말만 저렇게 적어 보세요
너 또 한 번만 그래 봐 아주 그냥 혼날 줄 알어!
뭐 이런 말이요
그런데 말만 볼 때는 괜찮은 말도 있어요
니 맘대로 해
그런데
니 마음대로 해봐 어디! 어!
이런말은 굉장히 힘이 다른말이죠
여러분이 아실꺼에요
내가 그때 비난하거나 처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했었던 말을 적으시면 되요
그 대상이 누군지는 말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솔직하게 적으시고
지금부터 빨리 한번 적어주세요
너 누구닮아서 이러냐 ? 우리집에 너같은 애가 없다
아니 김과장 직장생활 몇년차야 ?
내가 아직도 이거 가르쳐줘야되 ?
오상무 오상무 오고 우리 조직문화 개판됬단 얘기가 들려
어디 작 작 이렇게 할 거야?
조직 생활이 장난이야? 지금?
뭐 이런 말들이 있잖아요
여러분 하셨던말
우리 평소에 즐겨하는 말들
그걸 적으시면 되요
자 다 적으셨으면
얼굴을 가려서 얼굴을 이렇게 딱 가려서 들어주세요
여러분이 화면에 잡히니까
내 얼굴이 안 나오게 내 얼굴 앞에 이렇게 가려서 들어주세요
그만 좀 해라
나가 죽어라
많죠
생각좀 해라
너 머리는 무슨 용이니?
장난 하냐
그렇죠 여러분 이런 말들 지금 여러분들이 했었던 말이쟎아요 ?
여러분 우리는 누구나 내가 힘이 있을 때
그런데 내가 원하는게 되지 않을 때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렇죠
그러면 우리는 지금부터 두 가지 일에 대해서 살펴 볼 겁니다
이 힘은 무슨 힘이냐는 거예요
내 뜻대로 되지 않고 나한테 힘 있을 때 사람들이 굉장히 즐겨쓰는 힘은
저 사람을 비난하고 처벌 하기 위한 힘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 힘은 세 가지 조건이 있어야 돼요
- 첫 번째 나는 잘못이 없다
- 두 번째 이건 모든 너의 책임이다
- 세 번째 그러니까 누가 변화해야 되겠어요 네가 변해야 된다
이게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비난과 처벌에 힘에 자원이 되는 생각들입니다
그럼 여러분께 한번 물어볼께요
여러분 적으신 걸 옆에 분하고 좀 바꿔주세요
여러분이 누군가 이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고 한번 읽어보세요
기분이 어떠세요? 예
이런 감정은 사실은 사전에 없는건데 기분이 더러워요 그죠? 드럽죠 기분
자 분 자 여러분 이제 제가 질문을 하겠습니다
나 보다 약간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한테이 말을 했을 때
이제 손을 들어 주실껀데요
나는 기꺼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이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 해주고 싶다 손들어보세요 ㅎ 없어요
두 번째 나는 만약에이 말을 듣고 내가 무언가 그 사람한테 해야된다면
최소한에 영략만큼만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행동은 대부분 나의 의무감에 올라오는 행동일 것이다. 손들어 주세요
내려주시고요
여러분 말은요 말은요
때로 깊은 신뢰와 애정이 있는 관계에 있서는
이런 말들도 그렇게 폭력적으로 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을 하는 사람이 힘이 있고 의도가 이런 의도에서 말을 한다면
보편적으로는 많은 상처를 받죠
그래서 우리가 힘 있을 때
그런데 내가 원하는게 잘 되지 않을 때 우리는
그러면 비난과 처벌이 힘이 아니라
어떤힘을 사용하면 좋을까요 ?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주일에 교회를 가야 되는데
교회 가자 그랬더니 얘가 교회를 안 갈 때
엄마는 힘을 행사해야 될까요?
'야! 숙제하고 놀아'
이렇게 얘기했는데 아이가
'엄마 놀고숙제할께요'
라고 말할때
아이한테 힘을 행사해야 될까요?
내가 보고서를 2시까지 갖고 오라 그랬는데
그 사람이 가지고 오지 않아서
내가 상사한태 깨졌다면
힘을 행사해야 될까요?
내 팀원이 지속적으로 지각을 해서
이제 그 밑에 있는 사원까지도 지각을 하기 시작했다면
이것은 힘을 행사 해야 될까요?
여러분 지금 제가 나눈 이 많은 예시들 중에서는요
분명히 힘이 행사 되어야 될 일들도 있을 거에요
그런데 그 힘이 비난과 처벌의 힘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럼 어떤 힘을 행사할때 서로에게 유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가 나아갈 수 있는가
이제 힘을 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힘을 행사하기 전에 생각해봐야 될 부분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첫 번째 개인의 관리가 침해 받을 때 힘을 행사 해야 되겠죠
두 번째 서로의 안전이 침해 될 때
조직의 질서가 무너질 때 행사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때 행사 되는 힘은 처벌에 의한 힘이 아니라
서로가 윈윈 하기 위해서 협력할 수 있는 힘이여야 된다는 거에요
예를 들어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고 한번 해 볼게요
그러자 비난과 처벌은 행사하는 부모가 얘기합니다
너 거짓말 하지 말라 그랬지
너 누구 닮아서 벌써부터 거짓말을 해야 얘가
우리 집안의 이런 애가 없는데 어?
이게 여러분 비난과 처벌에 힘이에요
그런데 협력의 힘을 행사하는 부모는 말이 다릅니다
무엇이 중요한지를 표현할 수 있어야 되는 거예요
'이리 와 봐
엄마 아빠는 정직한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네가 용기내서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 때
엄마 아빠가 너를 도와줄 수 있다는 걸 니가 알아야되
그러니까 엄마 아빠가 알고 있는 것과 지금 네가 말한게 다르니까
다시 엄마 아빠 이해할 수 있게 얘기 좀 해 봐'
라고 말하는 겁니다
우리가 건강한 힘을 행사한다는 건
협력의 힘을 행사한다는 건
내가 원하는 걸 이루기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객체화 취급하고 사물화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문제 대상으로 보는게 아니라
처벌의 대상으로 보는게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할 협력에 대상을 보는 겁니다
집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어요 천장에서
그런데 우리들은 비난과 처벌의 힘이 너무 익숙해서
야 이거 지금 물이 이렇게 떨어지고 이 지경이 되도록 너희들은 뭐 했어
이 우린 이걸로 싸워요
아니 그럼 너는 뭐 했어?
난 바뻤지 나는 놀아?
이렇게 싸우지 쟎아요?
'이 물이 떨어지고 있는데
집이 축축해 지고 문제가 생기니까
이거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니?'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는다면
너 숙제 또 안 했어
이 새끼 너 좀 일루와봐
너좀 맞어봐
이게 아닙니다
이게 아니라
숙제를 해 가는 건 중요한 거야
왜냐하면 네가 무언가를 배우고 시기적절하게 뭔가 학습할 수 있으니까
어떻게 하면 숙제를 잘 할 수 있는지
혹은 네가 왜 숙제 하기가 왜 힘든지 인제 얘길 해봐
우리가 그 방법을 찾아야 되겠다
이게 협력이 힘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힘을 행사할 수 있을 때
그리고 나보다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 중요한 말을 하고 싶을 때
우린 이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상대는 처벌대상이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할 협력에 대상이다
어떤 분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선생님
우리 시절에는요
라꾸라꾸 침대 하나 놓고 까라면 까면서 조직생활 했어요
그런데 내가 왜 지금 주력이 되서 저 사람들을 공감하고 아 저 사람도 협력이 대상으로 봐야됩니까
시키면 시키는 일 잘하면 되지
그런 분들한태 시대가 변했어요 이런말은 통하지 않아요
여러분 여러분이 그래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야 될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그러나 그래야 할 가치와 필요는 있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누군가로부터 짓밟혔고 억압당했고 혹은 학대 받아서
내가 누군가를 보호하면서 협력할 힘을 학습해 본 적이 없다면 경험해 본적이 없다면
우리는 배워야 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하나의 세상을 살아가는 소중존제로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우리는 배워야 됩니다
내가 누군가를 돌보고 그 사람을 위해서 이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우리가 그걸 배워야 되는 거지요
힘이라는 것은
약자를 돌보고 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한태 힘이주어지는 거라고 믿어요
저역시도 제 삶에서
나름대로 힘든일들을 격고
왜 사람들이 이렇게 폭력적일까
좋게 말할 수 있는 것을 왜 저렇게 표현할까
어린 시절 동안 그게 제 인생의 가장 큰 궁금함이 될 만큼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떤 위로를 드리는 거 보다
도스토예프스키 라는 러시아의 대문호 이자 인생을 고통 속에서 그 사람이 했었던 명언을 하나 드리고 싶어요
내가 세상을 살면서 두려운 것이 하나 있다면 나의 고통이 쓸모 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
저는 가끔 학대를 받았거나 아픔을 경험했거나
누군가의 힘으로부터 눌려서
인생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는 분들한테
우리가 대화를 훈련할때 이런 이야기를 해 봅니다
잊지 맙시다
내가 아팠다면 잊지 맙시다
그리고 내가 힘이 생겼을 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맙시다
간디의 말처럼
내가 살고싶은 내가 살고싶은 사회변화에 중심이 됩시다
왜냐하면
우리한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 특히 우리 아이들 그 아이들이 자라서 대한민국을 지금 어디를 세상의 중심이 될 때
이 세상이 좀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이 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악취를 풍기는 독한 사람이 아니라
향기를 풍기는 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비난과 처벌을 힘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같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생과 협력에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댓글 남겨 주세요.
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YouTube > 세바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막 세바시 867회 17년 만에 영화감독 되기 | 강윤성 영화 ‘범죄도시’ 감독 | 강의 강연 영상 듣기 (0) | 2018.05.05 |
---|---|
세바시 566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 |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탐스 창립자 (0) | 2018.05.05 |
세바시 877회 | 실패를 극복하는 도전 공식 | 김영록 르호봇 기업가센터장 (0) | 2018.05.02 |
세바시 881회 일상의 질문이 혁신을 만든다 | 이석우 산업 디자이너 | 평창 동계올림픽 강의 강연 영상 듣기 (0) | 2018.05.01 |
세바시 908회 사랑이 넘치는 곳에 불평등이 있습니다 | 오찬호 작가, 사회학자 | 인생 강의 강연 (0) | 2018.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