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바시 915회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정문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저자 | 커뮤니케이션 말하기 인생 강연 듣기 말건네기


강연 소개 : 살다 보면 삶에서 무례한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납니다. 사람마다 관계마다 심리적 거리가 다르다는 점을 무시하고 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을 보게 되지요. 그런 사람들에게 감정동요 없이 단호하면서 센스있게 의사 표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가 왜 무례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지, 그런 사람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나의 입장을 표현할 수 있을지, 기죽지 않고 우아하게 경고하는 법을 도와드립니다.


게시일: 2018. 5. 9.



안녕하세요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라는 책을 쓴 정문정이라고 합니다 

생각하셨던 것보다 더 예뻐서 놀라셨죠? 

네 ㅎㅎ


제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라는 책을 내고 나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물어보셨어요 


'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해야 해요?' 

'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해야 된다는 글을 쓰게 됐어요? '


그 개기는 지난해 여름으로 것을 올라갑니다 


그 ... 노루 ... 네 ... 기억나시나요?


우리는 모두 무례한 사람을 만난 적 있다.


너무나 잊을 수 없던 사건이죠 

이제 그 소문이 무성한 그 김.모.의워 

이게 중독성 있죠 ? 

계속 보게 되네요 


'우와 ~ 저 스웩'

'저렇게 할 수 있단 말이야?'


그러면서 계속 보게 되는 거죠 



이제 시간이 지나서 기자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셨어요?' 라고 물어 볼 텐데 


'아 미안하다' 

'내가 그때 경황이 없어서 실수를 했다' 


라고 하실 줄 알았어요 

근데 왠걸 기자들이 한 몇 주 있다가 


'근데 왜 그렇게 행동 하셨어요?'

'그거 되게 논란이 됐었는데' 


라고 했더니.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그게 왜 문제가 되냐'

'이걸로 기사 쓰면 고소할 거야' 


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저는 거기서 정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도 이 사람에게 


"이게 요즘 여론이 굉장히 나쁩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물어보면 '이거는 좀 제가 잘못했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십시오"


라고 당연히 이야기를 해 줬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무도 그 얘기를 못 했구나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 두지 않았구나 


어쩌면 이게 그냥 이 소문이 무성한 이분에 잘못이 아니라 

정말 우리 사회가 이분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도록 용인으로 했구나 

어쩌면 우리가 모두 이 심각한 갑질에 동조자 일수도 있겠다 


자기가 했던 이 행동이 

'문제가 왜 돼?' '이게 왜 문제가 돼?'

라고 말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놔두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어쩌면 사실은 한번도 재지한적이 없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사실 저는 그 전까지 제 나름대로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하는 방법들을 나름 생각을 해 가지고 좀 실천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이 영상을 보고 나서 

아 어쩌면 이것 때문에 이렇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나만이 아니겠다 

그리고 이렇게 충격을 받아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제가 했던 어떤 그런 실천들을 좀 정리를 잘해서 사람들에게 

'저는 이렇게 했었는데요 여러분도 한번 해 보세요' 라고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이 칼럼을 쓰게 됐고 그리고 그 칼럼을 키워서 책으로 까지 내게 된 거죠 

그 책으로 이제 글을 쓰고 나니까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강의를 하게 됐잖아요? 

그리고 그 분께 영감을 얻어 가지고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댔으니까 

그 분은 저의 뮤즈이기도 한거구요

이제 ... 굉장히 굉장히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제가 경상도 출신 이거든요 

제가 너무 완벽한 서울말을 구사 해서 아마 모르셨을텐데 

제가 경상도에서 태어났어요 

그리고 계속 자라나다 보니까 특히나 경상도 특유의 

'어른에게 절대 말대꾸하지 마라'

'말대꾸하면 싸가지 없는 놈'

이라는 문화 굉장히 강하구요 

권위적인 문화가 굉장히 큽니다 

그 문화에서는 저는 자라났고요


그리고 제가 어릴 때부터 집안 형편이 너무 안 좋아 가지고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신문 배달을 했구요 

그리고 막 전단지도 돌리고 호프집 알바도 했어요 

근데 어릴 때부터 이렇게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까 

그리고 제가 또 채구도 작고 이렇게 좀 ... 연약해 보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좀 이렇게 만만하게 느껴졌는지 제가 너무 무례한 말들을 많이 격개 되더라구요 

폭언을 너무 많이 들었고요 

임금도 그리고 많이 때였어요 

그러니까 얘는 어리니까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임금을 정말 너무 많이 때였어요 때이다 보니까 제가 너무 힘든 거예요 


힘들어서 어른들에게 고민을 상담했습니다

'저 이렇게 힘들어요'

'이렇게 무례한 말을 많이 당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랬더니 저에게 어른들이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힘 없으면 어쩔 수 없어'

'억울하면 출세해라'

'야 너 이정도도 힘들어 하면 나중에 진짜 취업 해 가지고 사회생활 어떻게 할래?'

'역시 이래서 너가 나중에 남자는 군대라도 갔다 오지'

'너는 안 되겠다 어휴 ... 안되겠다 너무 예민해'

이런 말들을 하는 거죠

'아 그런 거구나 내가 예민해서 그런 거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지요'

근데 누구나 그렇듯이 


근데 그렇게 참다 보니까 제가 

더 심각한 부작용이 뭔지 아세요? 

제가 계속해서 참다 보니까

안 참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저는 어떤 부당한 일이 있어도 참았습니다 원레 그런 거니까 

좋게 좋게 넘어 가야 되니까 

근데 어떤 사람이 갑자기 손을 들고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라고 하면 제가 너무 속이 부글 부글 끓는거에요 

'어휴 ... 쟤는 지만 힘들어?'

'나도 힘들어 왜 지만 저렇게 튀어?'

'왜 자기만 저렇게 예민한 척을해?'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릴 때 들었던 그 말들에 제가 너무 상처를 받아 놓고 

제가 속으로 다시 그 생각을 하는 걸 보면서

어 ... 좀 스스로에게 공포심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계속 들었던 그 말 

'억울하면 출세하라'라는 말에 뉘앙스가 

'억울하면 니가 출세를 해서 정말 힘있는 사람이 되어서 너보다 약한 사람을 도와줘라' 이게 아니잖아요 

'니가 받은 거를 되돌려 줘라' 라는 뜻이잖아요 

정말로 제가 그렇게 무례함을 당해놓고 그 무례한 것들을 익숙해지다 못해서 

어떤 것들에 있어서  반기를 드는 사람을 제가 속으로 미워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 어떤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그 상처가 제대로 치유가 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을 필연적으로 미워하게 되는구나 

공감능력이 너무 떨어져서 

왜냐하면 내가 피해자고 나는 꾹 꾹 참고 있으니까 

공감능력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을 할 수가 없구나

그리고 내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합당한 비판을 하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야 지금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어'

이런 식으로 자꾸 이야기를 하게 되는구나


낙수효과라는 말이 있잖아요 

위에서 계속 아래로 흐른다 라는게 낙수효과 인데 

갑질에 낙수효과라는 것이 우리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구나 

내가 받았던 상처를 그대로 나보다 더 약한 사람에게

내가 계속해서 전달해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김찬호 교수 모멸감이라는 책을 보면 [링크 : 김찬호 교수의 모멸감 세바시]

한국 사람들이 자기의 공허 

그리고 자기 상처 같은 것들을 

그런 것들을 대처 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이 

위기를 만들어서 자기보다 더 약한 사람을 무시하는 행동을 통해서 자기에 존재감을 확인하는 거예요 


정말로 이 거대한 사회 속에서 나 또한 그렇게 갑질에 낙수효과를 함께 하고 있구나 

이런 말들을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들을 계속 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전혀 아무런 아무런 좋은 일이 되지 않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고 그리고 저도 이제 후배들이 생기다 보니까 

저도 이제 분위기를 막 뛰어 해야겠다는 생각이 막 농담을 할 수도 있잖아요

농담을 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오버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근데 그때 누군가가 제 손목을 잡으면서 그건 문제가 될 수 있어라고 해 주면 다음부터는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그 말을 하지 않는데 

그걸 누군가가 그냥 '어후 맞습니다' 라고 하거나 웃어 주면 

'아 이 말이 되게 재치있구나' 라고 생각했어 계속 반복을 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제가 

'어후 열심히 해야지 잠은 죽어서 자면 되잖아'

라고 농담을 했더니 

제 후배가 제 손목을 잡으면서 

'선배 지금 2018년이에요 지금 그런말 하면 감옥가요' 이러는거에요 

제가 너무 고마웠어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그런 농담을 안하게 됬어요 

만약에 그 농담을 재밌다고 친구들이 웃어 줬으면 

저는 제가 되게 재치 있다고 생각해서 그 농담을 계속 했을 거예요 

아! 어떤 식으로든 이게 ... 제지를 누군가가 작게나마 하기 시작하면 이 사회에 갑질의 문화가 바뀔 수도 있겠다 

내 세대에서 멈춰 질수도 있겠다' 라는 희망을 받습니다 


이렇게 누군가가 제지를 했을 때 

실제로 이렇게 나보다 더 약한 사람에게 갑질을 하는 것이 없어 질 수 있다는 거는 

국내 한 기업에서도 증명을 했습니다 

현대카드에서 2012년부터는 폭언이나 성희롱적인 발언을 하게 되면 두 차례 경고를 한 다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면 '고객님 끊겠습니다'라고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이렇게 경고를 하게 되니까 

상담원들의 상태가 너무 좋아 하시는 거예요 

예전에는 퇴사를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정서적으로 많이 스트레스를 받아 했거든요 

그런데 내가 전화를 먼저 끊을 수도 있고 

내가 고객에게 경고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 

더 이상 예전만큼에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 거죠 




이렇게 저도 나름대로 이제 연습을 했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무례한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저만의 어떤 '엔딩 폴리시'도 몇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첫번째는 무례한 사람이 문제가 되는 발언을 했을 때 그냥 건조하게 말을 해주는거예요 

그러니까 감정을 크게 실을 필요도 없어요 

예를 들어서

'아휴 저 사람 얼굴이 참 자유분방해'

'어휴 저 사람은 참 굉장히 용기가 대단해 저 몸으로 저런 치마를 입내 어휴 대단한 사람'

이런 말을 하면 

'저 사람 상처 받겠는데요?'

'지금 방금 말씀 하신거 녹음해서 제가 인터넷에 올리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시겠는데요?'

이런 식으로 방금 했던 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라는 거를 건조하게 알려 주는 거죠 

우리는 누구나 당연히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있죠 

근데 그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거는 다른 사람들에 어떤 그 인권을 참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말을 할 수 있잖아요 

근데 누군가가 그 선을 넘으면 

'방금 그 선 넘었어요' '금 밟으셨어요' 라고 말을 해 주는 것이 굉장히 유용하다는 걸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로 제가 하는 행동 중에 하나는 누군가가 어떤 말을 했을때 물어서 상황을 객관화 하는 거예요 

누군가가 굉장히 문제가 되는 발언을 했을 때 

어떤 연인이 지나가는 거 보면서 

'어우 저 남자가 돈이 많나봐'

'어우 저 여자 돈이 많나봐'

뭐 이런 말을 하면 

'지금 저 사람이 못 생겼다는 뜻인가요?'

라고 물어보는 거죠 


왜 이런 것들이 필요 하냐면 

보통 무례한 사람들은 말을 할 때 특히나 자기에 어떤 직위가 올라갈수록 무례한 말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제지를 받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엌 하고 놀라게 되어 있습니다 

그전에는 항상 내가 어떤 말을 하면 

'어우 그러게요 저 사람 참 거의 뭐 만수로 급이네요'

뭐 이런 식으로 거의 막 계속해서 더 한술 더 뜨는거에 만 익숙 하다가 

누군가가 

'어 ? 그게 무슨 뜻이에요?'

라고 물어 봤을때 순간적으로 엌! 한다는 거죠 

그렇게 가볍게 한번 쿡 찌르기만 해도 무례한 사람들에 순간적으로 당황 하면서 자기 행동을 점검 하는 것을 제가 많이 봤습니다 



세 번째는 상대가 사용했던 부적절한 단어나 논리를 되돌려 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한의원 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경상도에서는 '영감탱이'라는 말이 욕이 아니라 친근한 표현이여서 쓰는 거예요'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그러면 제가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아우 의원님 안녕하세요'

'저도 경상도 출신인데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

'영감탱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이렇게 말을 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예를 들어서 어떤 논리를 되돌려 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남자친구가 여자 친구에게 

'어우 넌 가슴도 작은데 뭐 할려고 브래지어를 하고 다니냐 그냥 대일밴드만 붙이고 다녀'

만약 이런 말을 하면 

'어 그래 알았어 오빠 나 오늘 부터 안하지 뭐 근데 오빠도 오늘부터 팬티 입지마'

이렇게 말을 하는 거죠 

그러면 이런 것처럼 

이렇게 상대가 무례한 말을 하면

이 말이 정말 문제가 되는 말이야' 라는 것을 우리가 역지사지로 느끼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좀 과격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저는 유용한 것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 마지막으로는 무성의하게 대답하는 거예요 

제가 애기는 없지만 육아에 관심이 많아 가지고 육아서적을 굉장히 많이 읽었는데요 

거기서 이런 말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아기가 굉장히 때를 많이 쓸때 처음에는 좀 달래 주지만 그 정도로 넘어서면 그냥 가만히 쳐다 보래요

또는 그 ... 가만히 쳐다봤는데도 해결이 안 되면 그 자리를 떠나래요 


왜냐하면 아이가 자기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는 거죠 시간을 주는 거죠 

그런 것처럼 저는 누군가가 

예를 들어서 제가 원어치 않았는데 뭐 ... SNS로 저에게 뭐 ... 야한영상을 보내거나 

이상한 말을 하면 대꾸를 하지 않습니다

또는 ㅎㅎ ㅋㅋ ㄴㄴ ㅇㅇ 이정도로 굉장히 무성의하게 대답해요 

실제로 만난 상황이면 

'어 ~ 그렇게 생각하시는 구나'

'네 ~ 제가 알아서 할게요'

뭐 이정도로 굉장히 짧게 짧게 무성의하게 최대한 반응을 합니다 

그러면 상대가 순간적으로 

'아 저 사람 내가 재미가 없나? 내가 뭔가 부적절한 말을 했나?'

라고 순간적으로 보통의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그 ... 너무나 또 화제가 되고 있잖아요 

그 물컵 사건 보셨죠?  [대한항공 한진 땅콩 물컵 조양호 이명희(어머니) 조현아 조현민]

그리고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경비원이 갑질을 시달리다가 자살했다 이런 뉴수도 있고요 

그리고 라면상무사건 ['라면이 덜 익었다'며 (대한)항공기 내에서 승무원 폭행 포스코에너지 왕모] 우리 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갑질이 계속해서 우리 사회 일어나는 이유가 뭘까 

미국과 영국의 매체 인디펜던트지(The Independent)가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갑질'은 한국 사회 고질적인 문제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물론 세계적으로도 없진 않겠지만 한국에 특히나 좀 더 심각한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아까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렇게 우리가 누군가가 어떤 무례한말을 했을 때 

'어 저 사람 윗 사람이니까' '나만 참으면 되니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콕 콕 찔러서 

'아 여기 선 밟으셨는데요'

'이거는 방금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라고 이야기를 해 주기 시작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계속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좀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하게 되면 

누군가가 손을 들고 '이거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미워하지 않고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너도 힘들어 그렇다면 사실 나도 힘들었는데 우리 함께 좀 대응을 해보자' 라는 식으로 

이사회가 좀 더 건설적으로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책을 내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이겁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항상 들었던 말 '좋게 좋게 넘어 가라' 그것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이 얘기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옵니다


감사합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국내도서
저자 : 정문정
출판 : 가나출판사 2018.01.08
상세보기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댓글 남겨 주세요.


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