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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924회 | 프로 부모의 기술 : 자존감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한국노인상담센터 센터장

프로 부모의 기술 : 자존감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강연 소개 : 부모의 역할이 변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양육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동반자 관계의 가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입니다. 많은 부모가 자신의 자존감이 아이에게 물림될까 두려워하지요. 자존감 낮은 부모의 특징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온 가족의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을지 전해드립니다.

 

게시일: 2018. 6. 5.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강연계의 전지현 이호선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X2

 

자 ~ 오늘 오신분들 보니까 가족 단위로 정말 많이 오셨는데 아주 잘! 오셨습니다 

이렇게 오신대에는  우리 가족을 위한 강연을 위해서 오셨다는 얘긴데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죠 그죠? 

얼굴을 보니까 속좀 썩었내요 그죠?

 

 

우리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보통은 두 가지 정체성을 이야기합니다 

하나 배우자로서의 정체성 하나 

또 하나 부모로서의 정체성 하나 

이 두 가지 정체성을 이야기 하더라 

 


 

그래서 그런가 이 세상에는 네 종류의 부모와 또 네 종류의 자식이있다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잖아요 

여러분들네 종류의 부모는 다 아실겁니다 

첫 번째 부모 (버럭!) 권위만 내세우는 권위적 부모

두 번째 부모는 (버럭!) 하는 것 같지만 또 그 뒤로 사랑으로 감싸 주는 권위주의적 부모 

세 번째 부모는 아이에게 의무와 책임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권리도 함께 알려 주는 민주적 부모 

그리고 네 번째 부분은 잘 아시는 것처럼 

애가 뭘 하거나 말거나, 먹거나 말거나, 학교를 가거나 말거나, 아프거나 말거나 

신경 안 쓰는 방임적 부모까지 네 종류의 부모가 있다면 

마치 이에 상응하듯이

 

 

네 종류의 자식도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첫 번째 자식이자 최고의 자식 아시죠? 공부까지 잘하는 자식

요새 이런 애들 뭐라 그러죠? 엄친아 중요한 거 우리 집에 없다는 거 고게 핵심이죠 

저희 집에는 그 엄친아가 있잖아요 

제 아들이 바로 그 유명한 엄친안데요 엄마 친 아들이라고 

그 핏줄로 승부하는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여하간에 최고의 자식은 공부까지 잘하는 자식 

 

두 번째 자식은 공부는 좀 못해도 그래도 지 엄마말은 잘 듣는 자식 그런거 있었으면 여기 안옵니다~ 그죠? 

 

그리고 세 번째 자식도 있습니다 

공부도 못 해, 지 엄마 말도 드럽게 안 들어 

그래도 어떻게 지 몸 하나는 건강한 새끼 이렇게 또 안 아프니까 또 밥은 또 억수로 쳐 먹어요 

한 네 끼씩 막 이렇게 먹어요 그죠 ?

 

그래도 그 와중에 최악의 자식도 있다는걸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겁니다 

여러분 이 네 번째 자식이자 최악의 자식이 바로 지 애비 닮은 놈이라고 ... 그죠?

 

그런데 뭐 농담삼아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모역활 하는게 수월친 않습니다 

잊지마셔야될게 우린 단 한 번도 같은 이름의 부모역할을 해 본 적이 없다는걸 기억하셔야 될 거예요 

잘 들어보시면 그게 무슨 말씀인지 아실겁니다 

 

 

 

 

 

 

우리가 보통 아이를 낳았을때 0 에서 1세 갖태어나서 돌까지에 아이들을 낳았을때 부모의 이름은 원래 부모가 아니고요 

보육자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보육자는 뭔가?

애가 똥 싸면 똥 기저귀 갈아 주고 

배고프다 울면 그 가슴을 열어서 젖을 내어 주는 그 사람 

아이를 생명체싸게 처럼 보호해 주는 그 사람의 이름을 우리는 보육자라고 불렀구요 

그 보육자와 함께 아이는 인생에 생애 첫 번째 심리 숙제를 해내게 되는 겁니다 

'아! 나를 이렇게 잘 돌봐주고 생명싸게처럼 지켜 주는 이 사람을 이렇게 믿을만할 때에는 

앞으로 내가 살아갈 세상도 아마 믿을만한 세상일꺼야'

라고 하는 인생의 신뢰감이라는 첫 번째 숙제를 보육자와 함께 하게 되는 거고 

 


 

 

 

그리고나서 아이들은 곧 성장하죠 1에서 3세 

아이들이 한참 자아가 싹틀 그 나이에 부모의 이름은 양육자란 이름이에요 

여러분 양육자는 뭡니까?

아이 혼자 스스로 숟가락도 잡고 옷도 입고 뭐 말하고 뛰고 달리고 

스스로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학습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 사람의 이름을 우리는 양육자라고 하고 

이 양육자와 함께 아이는 이른바 인생의 자율감이라고 하는 숙제를 하게 되는 겁니다 

나 혼자 기저귀도 떼고, 혼자 걸어도 보고, 밥도 먹어 보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 시기 이 아이들의 시행착오를 지켜보면서 도와주는 그 사람의 이름을 우리는 양육자라고 하고 그 양육자와 함께 아이들은 

'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한번 해 봐야 되겠구나' 라는 자율감을 획득 하게 되고 

 


 

 

 

이후 바로 아이들은 성장하죠. 3에서 7세로 넘어가게 됩니다. 유치원 다니는시기죠 

이 아이들에게 부모들의 이름은 훈육자 라는 이름으로 또 한번 이름을 갈아타게 되죠 

여러분 훈육자는 뭡니까? 

아이들에게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될 것 그 울타리 경계를 알려 주는 그 사람을 우리는 훈육자 라고 하는 거고 

이 훈육자를 통해서 훈육이 제대로 되면 좋지만 만약에 그게 잘 안 될 경우 전문가가 그 집을 찾아 가서 그 훈육의 방법을 알려 주었던 프로그램이 그 전에 나왔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이였죠 

이런 훈육자와 함께 아이는 인생의 세 번째 숙제로 들어가죠 

그게 바로 뭐냐 솔선감 이라고하는 숙제입니다 

 

솔선감 말이 좀 어렵죠 영어로 바꿔 볼까요? 리더십(LEADERSHIP) 

아~ 아이들은 해야 될 것의 내용과 하지 말아야 될 것의 내용만 아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될 것에 경계 그 울타리를 짓는가 그 방법을 배우게 되는 거죠 

아~ 아이들 리더십에 근간은 아이들에게 했던 그 훈육에 기준에서 출발하는구나 하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이들은 또 다른 성장을 하죠? 초등학교로 들어갑니다 만 7세에서 12세 사이에 아이들도 보게 될 텐데 

이 시기에 부모들의 이름은 격려자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죠

여러분 격려자는 뭐 하는 사람입니까? 

굳쟙 (good job)

그뤠잇 (great)

엑설런트 (excellent)

유 디딧 (You did it!)

잘했어

역시 너야 

이런 칭찬을 쏟아붓는 그 사람의 이름 우리가 격려자 라고 할 텐데 

여러분 아시잖아요 

한때 우리나라에 칭찬 붐이 일었던것 

뭐~ 전문가들 마다 나와서 

'칭찬 하셔야 됩니다'

'칭찬하세요'

'칭찬~'

한참 강변을했고 

우리가 심지어 대부분 책 이름도 다 아시죠? 칭찬은 뭐두 춤추게 한다?

(고래)

물론 우리가 읽지는 않았어 그래도 우리가 이제 책 이름은 다 알죠 

 

그래서 그때 그 강연에 그때 그 책에 가장 뜨겁게 반응했던 그룹이 바로 이 부모들 그룹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부모들이 

Yes OK 하겠어! 딱 다짐을 하고 

집에 가서 문을 쭈~악~ 열면 현장은 처참해

그래서 그걸 못 할 줄 알았더니 

그 힘든걸 해내지 말입니다 (부모들이)

그런데 시킨대로 하기에는 현장이 너무 처참하기 때문에 나름 그 변형 베리에이션(variation)을 줘서 좀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다짐을 딱 한 다음에 문을 쭈~악~ 열고 이야기 한 거죠 

'아주 잘~한다 이 자식아'

이렇게 얘기한거죠

 

가만 생각해보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우리가 애들에게 어떤 칭찬을 해야 될까 참 고민이 많습니다 왜냐 

우리가 부모들만 오래 사는 세상이 아니에요 

아이들도 오래 사는 세상이 되다 보니까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야 되는 시간이 짧으면 55년 재수 없으면 한 95년 같이 살아야 돼요 

이렇게 다 같이 오래 사는 세상이 되다 보니 아이들에 성장을 넘어서 우리는 이제 아이들이 흰머리가 나고 귀에서 흰 털이 빠져나오는 

이런 노화의 과정도 함께 하게 되었단말입다 그렇다면 

 

애들이 발달단계를 거듭함에도 불구하고 늘 사용할 수 있을 만한 줄기세포와 같은 칭찬을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해주세요 

특별히 반복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들에게 얘기해 주세요 

'너는 뭐~가 되도 될 놈이다. 너는 뭐가 되도 될 거야'

이게 또 거짓말이 아닌게 

인간은 또 뭐가 되도 돼요 

(ㅎㅎ)

뭐가 될지 몰라서 그렇지 뭐가 되도 돼요

 

중요한 건 뭐냐

이 얘기를 누가 해 주었냐가 중요한 겁니다 

나에 출생부터 지금까지 알아온 그 사람 

나의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까지 꿰뚫고 있는 그 사람이 해주는 그 반복적인 이야기는 

마치 신에 보이스 같아요

신의 메시지 같은 겁니다 

 

아이들은 이런 목소리를 듣고 이런 반복적 이야기를 통해서 인생에 네 번째 숙제를 하게 되는데 

그 숙제가 바로 금면감이란 숙제에요 

근면감은 내 스스로 하나의 목표를 세워 놓고 그 목표를 도달해 본 적이 있으면 이 아이는 근면감을 획득한겁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숙제개념에 더 가까워요 약속개념에 더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놀라운 건 뭐냐 이 시기에 칭찬이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이 시기 아이들 1 만큼 칭찬하면 1 만큼 갑니다 5 만큼 칭찬하면 5 만큼 가요 

그리고 그게 쌓이고 쌓이고 모이고 모여서 

마치 가슴 속에 무슨 용광로를 담아두는 틀 같은게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쭉~ 쌓여가면서 나중에 성인기에 도달하게 되면 우리는 이때 모여있는 이 물에 이름을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다 똑같이 넘어져도 누군가는 빨리 일어나더라 

다 똑같이 넘어져도 누군가는 조금 더 쉽게 일어나더라 하던 그 힘은 

아이들이 한참 성장하던 그 나이 부모들의 격려속에서 출발한다는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리고 나서 아이들은 사춘기로 접어들게 되죠 

그래서 18세까지 성장하게 되는데 이 시기 아이들에게 부모들의 이름은 상담자라고 변경이 됩니다 

근데 왜 이 시기 수많은 이유중에 왜 하필 상담자인가?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의 뇌 때문이에요 

초등학교 정도 때까지 아이들이 뇌는 주로 보상에 반응 하는 뇌로 그렇게 작동을 해요 

그랬다가 성인기로 넘어가면 놀라울 정도로 처벌에 반응 하는 뇌로 뇌가 변경이 된단 말이에요 

그럼 이 사춘기를 격는 아이들의 뇌는 뭐냐?

거의 뭐 뇌가 없다 싶이 하죠 

그냥 몸만 펄떡 펄떡 살아있는 겁니다 

근데 이 시기 아이들 진로 얼마나 중요해요? 

얼마나 이 아이들과 잘 지내야 되는게 우리 인생의 중요한 목표이기도 하잖아요 

그럼 이 시기에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간단합니다

WAIT (웨이트) 

기다리는 거예요 

그런데 그냥 기다리면 상담자가 아니죠 

이렇게 말씀하시며 기다리셨으면 저는 상담자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 주세요 

 

'너 무슨 일 있으면 아버지한테 이야기해 아버지가 니 일이라면 제일 먼저 달려갈께'

'너 무슨 일 있으면 이야기해 엄마가 니 일이라면 100% 달려간다 아 물론 다 못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를들은 아이들은 옥상에 올라가서 떨어지는 일이 없는 거에요 

이런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일탈의 미가 있더라도 가장 빨리 돌아오더라 는거죠

왜!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 있으니까 

제 표현으로 하자면 이런 사람을 우리는 '믿을 수 있는 1인'이라고 하는 거에요 

그렇게 아이들은 믿을 수 있는 1인과 함께 인생에 다섯 번째 숙제인 정채감 이란 숙제 

'나는 누구인가 ? 무엇을 해야하고 어디로 가야하는가' 에 대한 인생에 다섯번째 심리 숙제를 잘 해내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나서 아이들이 이제 18세 이상 성인이 되죠 

그때 이후로 인생숙제는 뭐 친밀감도 있고 생산감도 있고 뭐 통합성 이런것도 있는데 이건 괜찮습니다 왜

이건 각자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각자 숙제를 알아서 하면 돼요 

 

 

 

 

 

근데 문제는 뭐냐

이 여러게의 인생 숙제들 많은 이름표를 갈아서 여러 역할을 하고 있던 이 부모들이 역할을 대부분의 부모들이 다 한단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봤더니 그 와중에 누군가는 프로 부모더라 

그리고 누군가는 봤더니 누군가는 아마추어 부모더라 

그렇다면 왜 누군가는 프로 부모고 누군가는 아마추어 부모인가? 

프로 부모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있죠 

왜 없겠습니까 

 

그 여러 가지 조건 중에 어떤 것이 필요한가 좀 봤더니 

우리 부모들이 하고 있는 제일 큰 걱정에서 그 키를 찾을 수 있더라고요 왜냐

많은 부모에게 물어보니까 

걱정이 되는게 뭐냐 물어보니 

이런 얘기 하더라구요 

나의 낮은 자존감이 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될까 봐 

그게 너무 너무 걱정이 된다는 이야기 너무 너무 많이 들었어요 

 

자존감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 

내 아이에게 내 낮은 자존감을 넘겨 주지 않는 방법은 뭘까? 찾아 봐야 되겠죠 

이 자존감을 우리가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아시죠? 프라이드(PRIDE) 라고 합니다 

어떤분은 자존감, 자신감, 자부심, 자긍심 여러 가지 해석이 될 텐데 

놀라운건 이 다양한 해석중에 전문가들은 다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라

'왜 이런건 바닥부터 쭈~욱 올라 오더라 

밑바닥부터 쭉 올라와야 이게 진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보이는게 다 에요

들리는게 다 입니다

제가 왜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는지 지금부터 좀 이야기 해 드릴게요 

우리도 부모이지만 우리를 낳아 주신 부모님도 있으시잖아요 그죠?

 

여러분 부모님들이 여러분 사랑 했을까요? 사랑했을 겁니다 

그런데 

사랑

저는 못 봐서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은 여러분들 부모님들이 여러분들을 사랑했다고 그렇게 해석 하내요 해석하네요  

여러분 지금부터 잘 들으셔야 될 겁니다 

관계에는 팩트가 없어요

 

이 세상의 모든 관계는 다 해석입니다 

인터프리테이션(INTERPRETATION) 이에요

 

우리 (왜) 우리 부모가 우리를 사랑했다고 믿는지 아세요? 

간단합니다 

우린 그분들이 했던 말과 행동에서 

우리가 알아서 사랑이란 단어를 추출해 

가슴에 박아 

머리 올려 

그랬다가 저같은 사람이 여쭤봐요 

'여러분들 부모님들이 여러분 사랑했으니까?' 여쭤보면 

여러분들이 '예' 라고 하는 자기해석을 고백으로 꺼내 놓는 거예요 

 

우리 아이들도 똑같습니다 

잘한다, 이쁘다, 착하다, 훌륭하다, 용돈 팍팍팍, 유산 미리미리 팍팍팍 주죠? 

애들이 어떻해요? 

'음 ... 부모가 나를 사랑하는구나'

그렇게 해석한걸 지 가슴에 박았다가 머리에 올렸다가 

'예' 라고 하는 자기 해석을 고백으로 저한태 꺼내 놓는겁니다 

뭘 통해서?

본 것을 통해서 이해하고, 들은 것을 통해서 판단하는 거에요 

 

우리는 지금부터 생각해야 될 겁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여 줄 것이고,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이게 왜 중요하냐?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 4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어요 

아버지의 정확한 직장명, 직급명,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봐라

이 세 가지를 다 쓸 수는 있는 아이들은 전체 아이들에 13%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중에 아버지에게 명함을 받은 아이 13% 중에 절반 

직급이 바뀔 때마다 명함을 받아본 아이 0.3% 

0.3%는 없는 거예요 

 

그리고 나서 아이들에게 주문했어요 

'아버지 그림을 한번 그려 봅시다'

아버지에 그림을 쫙~ 그리게 했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다  

(ㅎㅎ)

한번에 약을 풀어도 그렇게 자긴 어려워요

가끔 눈 뜬 아버지 뭐야 소리 질러 '나가 이 새끼야'  그죠? 

 

그리고 나서 이 아이들이 성장 해서 나중에 저 한테 와서 이야기합니다 

'나는 내 아버지를 모릅니다'

'난 내 아버지를 증오 합니다'

'난 내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고백을 저한테 와서 하는 거죠 

 

왜 이런 일이 벌어지냐고요? 왜?!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은 아버지에 자부심의 자리를 본 적이 없어요 왜?

아버지에 자부심의 자리는 일터에 있으니까 

한번도 아버지에 자부심의 자리를 가본적도 없을뿐더러 

 

아버지도 마찬가지에요 

애들에게 자기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이건 뭐 완전 국정원 1급 비밀이야 절때 털지 않아요 

그러니 어떻게 그 오해와 오해 사이에 간극은 우리에게 의심과 막연한 것들이 다 채워나가게끔 되어있는 거거든 

아이들에겐 내 아버지가 잤던것 내 아버지가 소리질럿던것 그것만으로 아버지를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

아이들에게 이것 저것 많이 남길려고 애를 쓰시죠? 돈! 그죠? 

제가 보니까 돈 있는분이 읍서

 

그럼 우리 아이들에게 돈을 남겨 줄 수 없다면 무엇을 남겨야 될 것인가?

우린 이제 스토리를 시작해야 될 겁니다 

우린 이제 문장을 시작해야 될 거고요 

우린 이제 단어를 시작해야 될 거예요 

나는 내 아이들에게 어떤 단어로 말을 하고 있는가?

어떤 문장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가?

어떤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는가? 

한번 생각해 보셔야 될 겁니다 

 

왜냐 우리가 보통 아이들이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생각 많이 하시죠?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프로는 자기가 스스로 이름표를 붙이고 남이 그 이름을 부르게 하는 사람이에요 

이제 우리는 우리의 이름표를 우리가 붙이고 아이들이 그걸 부르도록 해야 될 겁니다 

우리의 문장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들려 주어야 될 겁니다 

우리의 스토리를 시작해서 우리 아이들이 우리에 스토리를 듣도록 이야기를 시작하셔야 될 겁니다 

 

왜냐 부모의 자부심이 아이들의 자부심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부모에 자부심은 단어 속에 , 문장 속에 그리고 그들의 스토리 속에 시작되기 때문인데 

제가 감히 여러분들께 과제를 내드릴게요 

오늘 밤 12시가 될 때까지 오늘을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어떤 단어로 어떤 문장으로 어떤 스토리로 내 아이들에게 부르게 할 것인가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들려 줄 것인가 

그게 내 아이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자부심에 혈액이 흐르게 하는 근간이 되리라 확신하고요 

 

여러분 그 라즈니쉬씨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사람을 앞으로 걸어가게 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대요 

하나 뒤에서 총을 겨누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 그 앞에 꽃을 놓는 방법 있답니다 

뒤에서 총을 겨룬다면 이 사람 몇 걸음 가기야 하겠지만 그 걸음 얼마 가지 못할 거예요 

허나 그 앞에 꽃을 놓는다면 누가 민 것도 아니고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그 꽃을 향하여 가장 빠른 걸음으로 달려오더랍니다

 

어쩌면 우리에 스토리가 어쩌면 우리의 문장이 그리고 어쩌면 우리의 단어가 

우리에 아이들이 우리를 향하여 가장 빨리 달려오게 하는 

그리고 그들의 인생을 가장 벅차고 잰걸음으로 걸어가게 만드는 꽃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강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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