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주기 프로젝트 You talk, we listen
당신이라면
이 의자에 앉으시겠습니까?
다 들어드립니다
길에서 만난 처음 보는 사람
처음 보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 들어주기
여기서 주의할 점!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않기
상대에게 조언하지 않기
누그든 오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
"요즘 좀 어떠세요?"
"아 ... 그게 ... 저기 ..."
. . .
"음 ...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시시콜콜한
일상의 이야기에서부터
"심리치료사가 되려고 공부하고 있는데
9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어요."
"이렇게 이야기할
기회가 생겨서 행복해요."
"지난주에 결혼 30년 만에
결국 이혼했어요."
"아내에게 미안하네요."
차마 꺼내지 못한
마음속 이야기까지 하게 되는
신기한 대화
흑인 청소년을 범죄자로 오인,
방범대원의 총에 숨져
7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영화관 총기 난사
샌디 훅 초교서 총기 난사로 28명 사망
2012년 미국에서 잇달아 발생한
혐오와 차별
서로 연결되지 못한
사회에서 벌어진 참사
'도대체 우리 사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어쩌면 모두가 서로에게 책임이 있는 건 아닐까?'
어느 심리 치료사의 고민에서 시작된
들어주기 프로젝트
(You talk, we listen)
프로젝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의 절반은
심리 전문가
나머지 절반은
배우, 식당 종업원, 회사원, 메이크업 전문가 ...
나머지 절반은
'듣기 훈련'을 받은 일반인들
정보를 얻기 위해 듣는 것이 아니라
그저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 듣기
귀 기울여 들었을 때 일어난 변화
"아무도 제 말을 들어준 사람이 없어요.
들어준 것만으로도 제 목소리에서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마음에 있는 것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해요.
압박감을 해결해줬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에게도 찾아온
어떤 변화
"외롭고 고립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제가 더욱 사람들과
연결되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 미샤 자원봉사자
현재 10개 나라, 29개 도시에서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거리에서 지나치는 모든 사람이
그 안에 아름답고 놀라운 이야기를 갖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의 생존은 서로 연결하는 능력에 달려 있어요.
사랑하고 포함하는 것 그게 바로 우리 인간이에요."
- 트레이시 러블 프로젝트 기획자
참고
It's not quite free therapy, Washington Post, (2016.6.1.)
SF volunteers lend ears to strangers on the street, SFGate, (2015.5.8.)
Are you being heard? Why Sidewalk Talk is Life-Changing, Fresh dialogues (2017.10.12.)
사진
게티 이미지
Sidewalk Talk
Peekphotography.nyc
구성 신미림
조연출 안성철
연출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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