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막 세바시 9회 부모가 알아야할 더 중요한 것들 | 이호선 박사


강연 소개 : 자녀교육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부모교육입니다. 자녀에게 바른 교육을 하기를 원한다면 부모가 먼저 알아야할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양육은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파트너십이라는 것을 부모는 알아야 합니다.


게시일: 2018. 5. 8.



게시일: 2011. 6. 21.



반갑습니다. 

전철 타시면 1호선 2호선 3호선 4호선 많이 있죠

이호선입니다. 

저희가 오늘 함께 보게될 이야기는

저희 가족이야기부터 시작할까 합니다.


저 뒤에 사진 보이시죠 제가 이렇게 생겼어도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을 해서 아들낳고 딸 낳고

그리고 연하의 남편 키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 사실은 살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있지만

제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여러 경험들 중에는

애키우는 일이 가장 힘들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참고로 제 딸이 여기 와있기는 합니다


자 우리가 이제 이야기를 한번 시작을 해보자 할때 어떤 이야기부터 시작할 것인가

어떤 시대가 왔는가에 대해서 많은 강사들이 이야기를 하는데요

우리는 자녀와 관련해 또 부모와 관련해 새로운 시대를 제안해볼까 합니다



1 양육의 시대는 끝났다!


자 이제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nurture즉 양육의 개념을 버릴때가 됐습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는것처럼 양욱이라는 말은 뭘 의미하냐하면

우리가 응애 하고 아기를 낳잖아요

아기를 낳으면 실제 이 아기가 성장해서

아이가 엄마에게서 음식을 받아먹고

목욕을 하고 또 기저귀를 갈고

아장아장 걸을때 넘어지지 않게 돌보고

요 개념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양육의 개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평균수명이 지금 80 이죠

80이라서 요새는 환갑잔치를 하면

요새는 애들도 잔치하냐 이런 소리를 한다고 그래요

그럴정도로 평균수명이 늘어난 시점에

우리가 자녀로 살아가는 시점은 몇년인가

약 25세에 결혼을 하고 그 다음 바로 아이를 낳고

80세에 돌아간다 평균수명을 가정해볼때


약 55년 동안 우리는 자녀로 살아가고

그 얘기는 55년 동안 부모로도 살아가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아장아장 걸어가면서 기저귀 오줌 똥 싸는거 치워주고

먹여주고 목욕시켜주는 시기가 약 몇년인가

대략 3년에서 길게는 7년 정도

55년에서 7년을 빼면 몇년이 남죠?

빼기는 역시 어렵죠 약 48년이 남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보통 55년에서 7년을 뺀 나머지 48년을

이른바 양육의 개념 그 이외의 개념으로 살아가야하는데

그럼 그이외의 개념은 우리가무엇으로 볼 것인가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요새는 애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모릅니다

저희 애들만 해도 저보다 아는게 더 많아요

저 무시하구요 이렇게 산지가 오래됐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살아간다는건 우리가 어렵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아세요

아이들을 키우기때문에 어렵습니다




이제 아이들 양육의 시대가끝나고 나면 어떤 시대가 오는가

드디어 파트너의 시대가 옵니다

이 파트너의 시대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건데요


우리가 흔히 양육하면 몇가지 항목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제일 첫번째 부모의 역할은

0-1세 사이에 보육자 역할하게되구요

이때는 애들 정말 키우기 힘들죠

젖먹여야되죠 오줌 똥 갈아줘야 되죠 이놈들이 걷지도 못해요

이것들 다 챙겨서 보통 3세까지 지나고 나면

우리가 대략의 양육은 끝났다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양육이 끝나고 나면

아이들에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도덕적 판단과 일상생활을 할때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곧 사회의 아주 기초적인 현상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그 이야기까지 하고 나면 아이들은 학교를 가고

그 시점부터 우리는 아이들을 더이상 양육하지 않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언제 격려자라고 하는 부모의 새로운 이름표

여러분 노래중에 이름표를 붙여줘 이런노래 아시죠

이제 양육자 개념이 아니라 새롭게 new name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는데

그 이름은 이른바 격려자라고 하는 개념입니다


격려라고 한다면 영어로 courage encourage

즉 용기를 불어넣는다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용기를 불어놓을때는

이른바 우리가 이전에 가지고 있는 양육의 개념이

상하 이른바 나이가 많고 경력이 많고 모든것을 해줄 수 있는 부모와

그렇지 못한 자녀와의 관계 이른바 상하의 관계였다면

지금부터 격려자의 역할부터는 이른바 좌우 이른바 수평관계에서

아이들과의 만남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 시점에서부터는 완전히 다른 역할을 하게 되는데

요 역할이 보통 아이들이 청소년기를 맡게되는

12세에서 20세에 도달하면

상담자라고 하는 부모의 완전히 다른 이름으로 대치되게 됩니다

그런데 잘 아시는것처럼 상담자라는건 결국 뭐냐

상하 관계에서 어떤 명령이나 통제나 조종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면서 그 사람의 그림자를 읽어 주는 사람이바로 상담자거든요

이 역할을 이제 부모가 시작할 시점

이때 부터가 본격적으로

그러나 그 전조는 이미 7세에서 부터 아이들과의 관계는

새로운 패턴으로 들어가야 된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고 애들 양육이 끝나면 좋겠지만

실제 우리는 아이들을 더 늙어서 까지 보게됩니다



20세에서 40세라면 애들이 크다 못해 이제 늙어가죠

여기보니까 많이들 늙은 자녀들이 많이 있어요

보통 우리가 이정도가 되면 자녀들에게도 새로운 이름이 붙습니다

그게 뭐냐 보통 이제 40세 정도가 되면

다들 결혼을 해서 독립을 했겠거니 생각을 하지만

요새는 30이 넘도록 시집 장가 안가고

부모들 등쳐먹고 사는 자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자녀들을 일명 등쳐족이다 이렇게 부릅니다

이렇게 아닌게 아니라 기생하면서 살아가는 자녀들이 있는반면

또 독립해서 살아가는 자녀들도 있습니다

이런 자녀들과 함께 사는것 역시

부모의 중요한 역할 패턴중 하난데

그때 양육은 의미가 없죠 어떻게 완전히 새로운 이름

함께 살아가며 동반자로 살아가는 개념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이른바 7세에서부터 아이들이 성장해서 늙어가는 시점까지는

지금은 부모의 역할이 양육자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이른바 파트너 그리고 그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 파트너와 함께하는 파트너쉽이라는 것을 알고 지내는게 바로

부모의 중요한 역할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학생으로 키우지 말고 사람으로 키워라



우리가 이른바 아이들을 키우면서 늘 관심갖는게 뭐냐

좋은 대학 가는겁니다

여기 지금 좋은 대학 다니는 학생들 굉장히 많은데요

그런데 사실 우리가 55년 자녀로 살아갈 동안에

학생으로 살아가는 기간이 얼마나 되는가

이 생각을 한번 해봐야됩니다

우리가 보통 평균수명을 80으로 했을때

대개 우리가 학생으로 살아가는 기간은 22년 정도가 됩니다

이때 22년은 석박사를 다 마칠때까지의 기간이에요

석박사를 다 마칠때까지

그러면 나머지 우리가 현재 100세 시대를 살고있다고 생각해볼때

80년은 뭘로 살아가는가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면 학생은 사람이 아니냐 학생은 사람이 아닙니다

공부기계죠 거의 그런데 나머지 4배에 해당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기간을 모두 배제해 놓고

우리 부모들이 무얼 하고 있는가

학생으로만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을 양육 개념 안에서

계속 자라게 한단 말이에요

학생은 영원한 온실입니다


이제 학생이 아니라 사람으로 키울 거대한 계획을 가지고

부모들이 접근을 해야 이른바

학생을 키워내는 부모가 아니라

사람을 키워내는 부모로서 제대로 인간을 만들어내는

건강한 부모 역할이 시작되는 겁니다


이 또한 파트너쉽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겠죠




우리가 여러분들 잘 아시는것처럼

이세상에는 네종류의 자식이 있습니다

최고의 자식은 공부도 잘하는 자식이에요

공부까지 잘해 이게 응

두번째 자식은 공부는 좀 못하는데 지 엄마말은 잘 듣는 자식

이런 자식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번째 자식은 공부도 못해 지엄마말도 안들어

그래도 어떻게해 지몸 하나는 건강한 새끼

최악의 자식은 지 애비 닮은 놈입니다

참 함께 살아가는 일이 쉬운일은 아닌데요

이렇게 자녀의 유형이 있는것처럼

부모에게도 유형이 있습니다




이른바 성적을 중심으로 아이들을 밀어붙이는 부모인가

아니면 또 다른 형태의 부모인가

성적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유명한 문구가 하나 있습니다



뭐라 그러냐 

부모는 멀리보라하고 학부모는 앞만보라한다

이런 광고문구 보셨을 겁니다

내가 지금 어디쯤 서있는가는

가만히 멈추어야 볼 수 있고 알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부모인 분들도 있고

장래에 부모가 될 분들도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숨이 턱에 닿도록 달리고 있는

바로 이 시점 내가 부모인지 학부모인지

부모는 사람을 만들어내고 학부모는 학생을 만들어냅니다

학부모는 아이들을 양육하고

그리구 부모는 아이들을 파트너로 생각하며

함께 살아가는 동지적 결합을 하는 주체가 바로

부모라고 할 수 있겠죠



3 자녀교육은 부모교육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지 모르시겠는데요

요새는 자녀 교육 학원 너무 많습니다

아마 두 집 건너 한 집은 다 학원인거 같애요 그쵸

학원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이 차리셨는지

중요한건 뭐냐 더 중요한 부모학원은 없다는겁니다

최근에 그래도 대학을 중심으로

부모 교육이라는 과목이 일어나고 있구요

또 교회나 혹은 성당 이런 종교기관을 중심으로

부모교육이 굉장히 활성화 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활성화 되고 있는 부모교육이 아직까지는

굉장히 미미한 상태입니다




자 그러면 실제 우리는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한번도 우리는 부모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애가 둘이 있는데요 남편까지 하면 셋이 애가 있는데

그 중에서 아이를 첫아이를 딱 낳는데

저는 깜짝 놀랬습니다

제가 그래도 석사 박사 또 상담학 공부를 좀 하면서

아이를 좀 안다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아기를 낳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는거에요

첫 아이에게는 정말 힘든 세월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둘째를 낳았습니다

난 또 둘째는 또 처음 나봤어. 응. 그쵸

사람은 한번도 세째도 낳아본적이 없습니다

낳아보니까 처음이야

거기다가 저희 둘째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둘째는 처음 키워봐요

아주 깜짝깜짝 놀랍니다

한번도 부모교육을 저도 받아본적이 없기 때문이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부모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이유는

우리의 부모님들때문이기도 해요

왜 우리의 부모님들도 부모교육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우리를 어떻게 키워야되는지도 모르고

그냥 키웠어요 그냥

힘닿는대로 낳고 그냥 키웠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그들도 부모가 어떤것인지 모르고

우리도 부모가 무엇인지 배우지 못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할 시점이구요

지금부터 알아갈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교육은 여러분들

학교 커리큘럼에 없듯이

우리 인생 커리큘럼에도 없었던건데

커리큘럼은 뭐냐 만들고 개선해가는겁니다

한번 만들고 넣어보시구요

더 중요한 부분은 부모와 함께 자녀가 어떻게 배워야 할 것인가

소통하며 배우는게 부모교육의 핵심에 있다 볼 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자녀들 있으면 한번 얼굴 쳐다보십시오

이렇게 생겼는지 깜짝 놀랐을 거에요

어느덧 수염이 나구요 어느덧 겨털이 납니다

자 보여주지 않을려구 하구요

문을 잠그고 친구랑 채팅을 하다가 엄청 얻어맞죠

사실은 이런 아이들의 변화는

우리들이 관찰하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소통은 다가가고 일방이 아니라 쌍방이고 양방입니다

그건 뭐냐 자녀들도 부모를 알아가야하고

더불어 부모들은 자녀를 더 알기 위해

애를 써야된다는게 바로 쌍방향 소통이라고 하는겁니다


부모교육은 이런 부분을 대부분 이야기하고 있는대요

우리가 늘 알아둬야될 건 뭐냐

자녀가 늙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미 늙은 자녀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이 자녀들 성인이 되어가고 늙어가는 자녀들과는

어떻게 함께 지내야 될 것인지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으시죠



지금 한번 생각해보죠

어떻게 우리가 알고 있는 40 70 법칙이라고 하는게 있습니다

이른바 자녀가 40이 됐을때 부모가 대략 70세가 되는데

이 둘 간의 소통을 어떻게 하면 원활하게 할 것인가


네가지 원칙이 보통 제공이 되는데요

가장 첫번째 원칙은 이른바 자녀들은 더이상

여러분의 노후 준비용 연금이나 적금이 아니라는 겁니다

더군다나 자녀들은 이제 떠나가면 우리에게 더이상

어떤 것을 해줄 수 있을 만큼 경제적 여력이 없습니다

먹구 살기도 힘들어요

10년 벌어야 전세산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가

자녀 중심의 삶이 아니라 이제는 어떻게해

부부 중심의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부모 교육에 있어서는 알아야 될게 뭐냐

부부가 건강해야 자녀가 건강하다는 겁니다

노년기에 들어서도 똑같이 부부의 행복을 보고

자녀들은 노년을 계획하고

노년의 삶을 준비하게 되는거죠

부부의 삶에 핵심을 두시기 바라구요


또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최대한 독립하자 어떻게 신체적으로

더 중요하게는 정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기댈 것이 아니라 살려고 하시구요

의지할 것이 아니라 애써서 일어나려고 노력을 하셔야합니다


또 한가지 자녀들에게 배우셔야됩니다

목소리 드높이지 마시고

listen 들어주십시오 비욘세라는 가수가 listen 이런 노래를 했어요

들어야 되는 겁니다

그 이야기는 이제 지혜가 많다고 귀를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지혜로 들어야 되는게

노년기 자녀와의 중요한 관계이구요


한가지 더 중요한 이야기를 드리면

자녀들 이제 컸습니다

인정해주시구요

자녀들 이제 크죠

그때 부터는 어떻게 본격적인 파트너로

그림자를 서로 봐가면서 걷는것

이게 바로 부모이고 이게 바로 자녀가 되는 관계

이게 바로 파트너쉽 이라고 하는 겁니다




21세기의 화두가 이른바 심리이고

21세기의 화두가 소통이라면

그 소통의 핵심에는 아마 가족이 있고

그 가족의 핵심에는 부모 자녀 관계가 있을 겁니다

새로운 부모 새로운 자녀의 관계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

그때 핵심 키워드를 이야기하라면

그건 아마도 파트너 그리고 파트너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자녀

또 옆에 있는 부모님들 한번씩 바라보면서

나는 어떤 파트너 또 어떤 파트너 쉽을 만들어갈 것인가

한번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면서

미래를 한번 멋지게 계획해보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댓글 남겨 주세요.


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