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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1866회 | '자존감'에 대한 이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 | 박종윤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 저자, 서울앵무새 대표

자존감은 키우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입니다

 

  • 우리가 사는 이 현재는 이제 더 이상 엘리트 코스를 잘 밟음으로써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 때문에 요즘 정말 많이 회자되는 말들이 있어요. 브랜딩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이 그것입니다.
  • 그렇다면 그런 영향력 그런 팬덤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 저는 마케팅과 브랜딩을 가르치는 강의와 수업에서 늘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자존감'에 대한 이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서울의 성수와 용산, 제주의 중문 

이렇게 세 곳의 서울 앵무새라는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를 운영하는 작은 외식 법인의 대표이자

매달 진행되는 박종식 마케팅 경영 수업을 만 5년째 이끌어오고 있는 경영컨설턴트 박종윤이라고 합니다.

세바시라는 이런 귀한 자리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반갑습니다.

 

제가 지금 그렇게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51세입니다. 감사합니다. 51세는 사실 어설픈 나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 주례를 두 번이나 본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쌍 모두 저로 인해 인연이 되어 결혼까지 가는 바람에 제가 반강제로 그 고귀한 자리에 서게 되었는데요.

그때마다 도대체 이 한 쌍이 시작하는 부부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정말 많이 고민되었습니다.

그래서 몇 마디 그냥 형식적인 걸 쭉 읽고 짧은 주례사를 했습니다만 마지막에 늘 똑같은 당부를 했습니다.

 

두 사람 잘 들으세요.

 

우리가 인생을 살며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돈 때문에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돈이 부족하면 불행해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서로 돈 벌기 위해 애쓸 때 나와 시간을 적게 보낸다고 타박하지 말고 

수고한다 고생한다 감사하다고 얘기를 해 주세요라고 말입니다.

 

제가 20살 때 대학 입학을 앞두고 집안이 부도났을 때부터 다시 안심하고 살 수 있을 때까지 

돈 없고 빚 많은 상황이 가져다주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경험했기 때문에 

꼭 돈 버는 일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조언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이 시간을 빌려서도 여러분께 다시 세 번째 주례사를 하는 마음을 담아 돈 버는 이야기, 

아니 돈 걱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돈을 잘 벌 것 같습니까?

아니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돈을 잘 벌 것 같습니까?

네 답은 정해져 있죠. 

 

 

이에 사전적으로 그리고 많은 훌륭한 분들의 말씀과 책에서 자존감은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떨어지면 먼저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죠.

그런데 저는 늘 그 말에 강한 의문을 품고 살았습니다.

과연 나 혼자 나를 극진하게 존중한다고 해서 무엇이 바뀔 수 있을까?

 

 

자존감이 낮아진 건 정말 내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일까 정말 많이 고민해 봤습니다.

저는 지금도 매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 제 주변에서 심심찮게 많이 들을 수 있는 게 바로

선생님 자존감이 떨어져요. 나는 자존감이 떨어져 

그런 말이고, 그분들이 어디서 읽고 들은 것처럼 자기를 스스로 존중하겠다 그러겠다 쓴 다짐의 글들도 많이 읽습니다.

그리고 며칠 혹은 몇 주 뒤에 다시 자조적이고 절망하는 모습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그만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저는 그 이유가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존감의 높고 낮음은 스스로 존중하고 안 하고보다 세상에게 그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가 아닌가의 문제인데 

그것을 자기 안에서만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책 한 권이 나오고 있죠. 잘 보시면 저자가 박종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쓴 책입니다. 5년 전에 나온 이 책 덕분에 어쩌면 제가 이 귀한 자리에 오게 된 걸 수도 있습니다.

이 책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그것으로 새로운 만남과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세상의 작은 일부였던 제가 이렇게 세바시(세상을바꾸는시간)라는 멋지고 귀한 무대까지 설 수 있도록 드러났으니까요.

이 책 보시는 것처럼 이 책의 제목은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입니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주변에서 참 말들이 많았습니다.

내 운명을 누가 결정해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하지 이 정색을 하시면서 첫 장을 열어보지 않은 분들도 많으셨고요.

어떤 분들은 이제 우스갯소리로 내 운명을 고객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내 결정이 고객이 운명하지라고 농담하시고 패러디를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모두 저의 설명을 듣거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저 제목에 수긍하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거든요. 

 

우리는 인생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기 위해 더 많은 돈이나 명예나 권력을 추구합니다.

헌데 그중 돈이라는 것은 내가 누구에게서 강제로 뺏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주는 것을 받는 것입니다.

 

 

명예 또한 그렇습니다. 박수를 누군가에게 받는 것이고

 

 

권력 또한 그렇게 누군가에게 지지와 응원을 받음으로써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누군가들을 사업에서 고객이라고 바라본다면 

그 고객이 나에게 무엇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내 운명이 바뀌는 것이죠.

 

그래서 책 제목을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라고 지은 것입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도 저 제목이 이제 좀 납득이 되시나요?

납득이 안 되신다면 꼭 한번 사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자존감의 문제도 이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한번 상상해 보세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안녕 종윤아 하고 반갑게 웃거나

또는 내가 난 네가 너무 필요해 고마워 소중해 이렇게 말하는 상상

그렇게 매일매일이 펼쳐지는 상상 어떨까요?

정말 뿌듯하고 뭔가 힘찬 삶 이런 게 상상되지 않으십니까?

이 세상에 나라는 존재가 있는 것을 뛰어넘어서 

누군가들이 필요, 감사, 가치를 전하는 대상이 된다면 우리의 자존감은 결코 낮아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세상이 존재 가치를 인정해주고 내가 주도하는 삶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제가 지금까지 수많은 예비창업자와 사업가 그리고 성공을 목표로 하는 분들께 알려드린 방법을 오늘 잠깐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잠깐 생각해 보시면 우리가 사는 이 현재는 이제 더 이상 엘리트 코스를 잘 밟음으로써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돈의 가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요.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해져서 이제는 급여생활자도 자영업자도 자신의 비교 가치가 남보다 크고 높은 삶을 꾸려야만 합니다. 때문에 요즘 정말 많이 회자되는 말들이 있어요. 여러분도 많이 들어보셨을 건데요.

 

 

브랜딩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이 그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이 사회에 나와서 어떤 일을 하든 나를 신뢰하는 팬덤을 만드는 것이 유리하고 중요한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늘 제가 강의 때마다 드리는 말씀인데 테슬라 광고 이야기를 들려드려보겠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혹시 최근에 본 테슬라 광고 중 기억나는 것이 있으십니까?

없으신가요? 없는 게 당연합니다. 테슬라는 광고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가는 1등 브랜드입니다.

이유는 한 가지 일론머스크의 영향력과 팬덤에 있습니다.

 

테슬라 ❘ 일론 머스크

 

전 세계를 뒤덮는 그의 위성망 사업도 마찬가지고 우린 도대체 우리가 왜 화성을 가야 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모든 돈들을 이 화성 이주 프로젝트에 많은 자금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일론머스크와 같은 영향력이 있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그의 수준이 아니어도 그의 만분의 1 정도 아니 10만 분의 아니 100만 분의 1 정도의 영향력만 가져도 삶의 형태와 질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인플루언서라고 부르고 있고 실제로 즐겨 찾는 SNS만 열어도 그들의 크고 작은 성공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영향력 그런 팬덤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저는 마케팅과 브랜딩을 가르치는 강의와 수업에서 늘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나보다 많이 알고 잘 아는 사람은 나에게 돈을 쓰지 않는다.

돈은 나보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내가 버는 것이다.

영향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서 나를 필요로 하고 나를 따르고 나에게 영향받는 그룹을 만드는 방법은 

어떤 분야에서 나보다 모르는 분들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제공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그러니 오늘 저를 처음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한번 믿어보시고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은 집에 돌아가셔서 주무시기 전에 흰 종이를 꺼내어 펴놓고 

지금 말씀드리는 세 가지를 적어보시고, 

뒤이어 제가 들려드리는 이야기를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적어보세요. 

이런 일은 보통 나의 시간과 노력과 돈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일입니다.

그게 여러분의 취미든 덕질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일단 한번 적어보세요. 

 

두 번째 내가 가장 많이 해본 일을 적어보세요.

내 적성에 맞건 안 맞건 어떤 이유로든 가장 많이 해본 일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것에 대해 지식과 경험이 분명 일반적인 사람보다 많을 것입니다.

 

세 번째 남들이 나에게 잘한다라고 말하고 나 좀 도와줘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무엇인지 적어보세요.

나는 그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도 그것이 누군가에게 신뢰를 주고 있고 나에게 실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그런 증거니까요.

 

이 세 가지가 여러분이 세상에서 존재감을 갖도록 만들어줄 시드머니와 같습니다.

이 세 가지는 공통적인 한 가지일 수도 있고요. 또 두 가지가 같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뭐든 상관없습니다. 

그런 일을 찾았다면 이제 그것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나보다 모르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고

블로그 또는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유튜브 여러분이 접근하기 편한 채널을 통해서 콘텐츠로 공유를 해보세요.

이게 결코 아는 척 잘난 척 하라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누가 아는 척 잘난 척하면 호감이 가나요? 멀어지게 되죠. 

아는 척 잘난 척 하라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유명 성공 연설과 동기부여가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첫 번째로 강조하는 것 한 가지를 지키시면 됩니다.

 

먼저 GIVER가 되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주는 행위는 내 마음대로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주어야 의미와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니 앞에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나보다 그 분야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고 

그들의 결핍과 불만과 두려움을 해결해 주는 입장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서 공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유념해서 관찰해 보시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소위 잘 나간다고 하는 인플루언서라고 하는 그런 사람들 모두 이 공식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당장의 엄청난 반응이나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그런 콘텐츠를 통해 나를 만나고 나를 신뢰하는 사람을 늘려가고 그들과 관계를 맺는다는 생각으로 꾸준하게 해보세요.

요령은 단순합니다.

 

보여주고 싶은 걸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 

 

보여주고 싶은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

 

늘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여 그 콘텐츠가 필요했던 사람들이 감사와 칭찬의 말을 건네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이자 절대적 목표로 삼으면 됩니다.

단언컨대 이 법칙을 믿고 1년만 하면 점점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과 깨달음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그들에게 한 분야의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작지만 그 법칙의 증거입니다. 

제가 2017년 1월부터 페이스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제가 가장 오래 했고 잘한다는 말을 들었던 기업의 경영과 마케팅 브랜딩에 대한 글을 저보다 아직 경험이 적은 분들을 대상으로 매일 편지를 쓰듯이 올렸습니다. 그분들의 결핍과 피로를 채워드릴 수 있는 것들을 제가 먼저 드리는 시간이 쌓이니까 그 글들을 통해 많은 패칭과 팔로우 분들을 만나게 됐고, 그것이 모여서 아까 보여드렸던 책으로 나왔고, 그 과정을 통해 오랜 기간 강의와 수업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많은 분들과 인연이 되었으며 그것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까지 확산되어서 이제는 그 해당 분야에서 나름의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제가 20년 전에 37만 원 들고 이 낯선 땅에 올라와서 터전을 잡고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거치며 살아왔지만,

그중 오늘 여러분께 들려드린 이야기처럼, 누군가에게 필요하고 쓸모있는 존재 가치를 갖는 행동에 의미를 두고 살아온 지난 7년여의 시간이 저에게는 가장 큰 성과와 성장을 이뤄내는 시기였습니다.

제가 책 제목을 설명드린 것처럼 결국 정말 제 운명을 저희 고객, 저희 팬이 바꾸었고, 저도 제 고객의 운명을 바꾸는 동반자의 삶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의 짧고 부족한 이야기가 아직 자신의 존재 가치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으로 갈등하고 방황하는 분들에게 꼭 작은 힌트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박종윤이라는 브랜드의 슬로건과 같은 세 마디로 이 시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