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실에서 똥을 싸다가 정말 위대한 발견 하나를 하게 되었습니다.
- 남형도 기자가 15분 동안 똥 얘기만 하면 어떡하나? 똥 싸는 것도 인사이트가 필요한가?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에서 일하고 있는 남형도 기자입니다.
제가 세바시 강연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강연 영상을 굉장히 많이 찾아봤는데 제목에 '똥'이 들어간 거는 세바시 사상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남형도 기자가 15분 동안 똥 얘기만 하면 어떡하나... 아니면 똥 싸는 것도 이게 혹시 뭐 인사이트가 필요한가?
아니 미라클 덩 이런 식으로 해서 제대로 써야 되는 건가 이렇게 생각하실 분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강연은 그런 내용은 아니고요.
쾌변처럼 좋은 강연이 될 수 있게 잘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여름에 브레지어를 제가 입었었어요.
한 독자님이 브레지어의 불편함에 대해서 한번 알아달라고 그 체험을 제안을 하셔가지고 제가 했었습니다.
다음 날 이제 출근할 때부터 입어야겠다 생각을 하고 아내한테 얘기를 했더니
'오빠 근데 그렇게까지는 돈을 안 벌어도 되는데...'
뭐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체험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브레이저를 처음 입어봤습니다.
근데 항상 이제 가슴이 홀가분한 상태로 유지가 되다가 막 계속 하루 종일 압박하고 누르는 게 있으니까 그게 너무 불편하고 신경이 쓰이는 거예요.
이거를 도대체 언제 벗어야 되나 그 생각만 하루 종일 하다가 퇴근할 때 와서 집어던지고 소화제와 두통약을 먹을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정도로 불편한 거였던 거죠.
그래서 그다음 날부터는 제가 이 브래지어를 기존에는 여성 속옷이구나라는 생각 정도만 했었어요.
근데 다음 날부터는 입고 나서부터는 이게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굉장히 불편하고 숨 막히게 하고 '가슴을 질식하게 하는 거 내 가슴을 괴롭히는 거' 이렇게 생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여성 연예인분들 일부 연예인분들이 브래지어를 안 입고 뭔가 사진을 찍었거나 그랬을 때 뭔가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와중에서 저는 그 사진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진짜 이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홀가분하겠다.'
이거는 브레지어를 직접 입어봤기 때문에 알 수 있었던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직접 뭐든지 다 해보고 기사를 씁니다.
직접 해본 것만 기사를 쓰고요.
그래서 남기자의 체헐리즘이라는 이름으로 3년 동안 82개의 체험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떤 걸 또 체험할까 눈에 불을 켜고 항상 생각을 하고 다니고요.
그래서 독자님들한테 체험 제안을 받기도 하는데 한 독자님은 이렇게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기자님 퇴사 체험도 한번 해주시면 안 되나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거는 마지막을 위해서 좀 아껴 놓았습니다.
제가 화장실에서 똥을 싸다가 (똥 얘기가 이제 나옵니다.)
화장실에서 똥을 싸다가 정말 위대한 발견 하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저희 집 화장실 스위치가 3개예요. 이렇게 3개인데 맨 위에 걸 누르면 조명이 2개가 켜집니다.
그리고 가운데 조명을 켜면 조명이 1개가 더 켜져요.
그리고 마지막 스위치는 짐작하셨겠지만 똥 쌀 때 냄새를 빼는 환풍기입니다. (TMI죠 TMI인데요.)
제가 기억하기로 어떤 여름날이었는데 그날따라 기분이 좀 되게 울적한 거예요.
그래서 화장실에 들어갈 때 불을 켜는데 뭔가 좀 밝은 게 싫더라고요.
좀 은은하게 조명 하나만 켜야겠다 불을 하나만 켰습니다.
그러고 똥을 싸기 시작하는데 의외로 이게 기분이 되게 좋은 거예요.
약간 은은하고 되게 감성적이고 똥 쌀 때 집중도 더 잘 되고 그래서 모처럼 기분 좋게 똥을 다 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저는 처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나는 항상 똥을 쌀 때 불을 습관적으로 다 키고 들어갔었는데 절반만 켜도 괜찮구나 그래도 괜찮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해보게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똥 살 때는 그 가운데 조명 하나만 쓰고 있어요.
그게 1년 반이 넘었습니다.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정말 괜찮습니다.
그게 저는 어떤 면에서 지구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올해 벚꽃이 좀 빨리 펴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그래서 3월 기온이 무려 8.9도까지 올라서 보통 때보다 벚꽃이 17일 정도는 빨리 폈다고 합니다.
근데 사실 이게 좋다고 생각하실 게 아니고 지구가 그만큼 아픈 겁니다.
그만큼 기후위기라는 단어는 우리가 SF영화나 만화 같은 데서는 항상 많이 봐왔던 단어지만 우리가 실제로 마주하고 있는 이렇게 현실이 된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좀 실천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름을 붙였어요. 좀 기억하기 쉽게끔 절반의 삶을 살자 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게 똥을 쌀 때 조명을 절반만 키는 것처럼 제가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많은 행동들이 있었을 텐데 거기서 줄일 수 있는 것들을 한번 찾아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사실 환경에 대한 걸 생각하고 갑자기 안 하려고 하면 힘들잖아요.
예를 들면 라면을 4개 끓여 먹던 사람이 있는데 갑자기 너 다이어트 해야 되니까 라면 먹지 마 이러면 갑자기 끊기 쉽지 않죠. 근데 4개만 먹었었는데 너 2개만 먹어볼까? 이렇게 하면 그거나 한번 해볼까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제 얘기 맞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일상에서 좀 관찰을 하기 시작했어요. 치약입니다. 치약을 양치질을 할 때 이제 치약을 쓰잖아요.
칫솔에 항상 뭔가 치약 광고 같은 걸 보면은 항상 칫솔을 꽉 채워서 짜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 살았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무심코 그냥 칫솔에다가 치약을 항상 다 짜서 살았었는데 어느 날 보니까 갑자기 취약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만큼밖에 남지 않았는데 제가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그걸 반드시 짜서 한 번은 양치질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칫솔에 짰습니다. 근데 그게 양이 절반밖에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큰일 났다. 절반밖에 안 되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날 하필 또 점심으로 순댓국을 먹어가지고 이 많이 들깻가루에 폭격을 맞아서 난리가 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떡하지 이거 다 안 씻기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근데 치약을 절반만 짜서 양치질을 했는데 똑같은 거예요.
그 상쾌감도 똑같고 치아가 뽀득뽀득한 것도 똑같고 막 이빨 사이에 치아 사이에 엄청나게 껴 있던 들깻가루도 다 사라졌습니다. 그때 생각을 했죠. 치약을 절반만 써도 괜찮은 거였구나.
그거를 1년에 양치질을 1,095번을 하면서도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던 거예요.
조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저희 이제 거실 조명 스위치인데요. 다 켜지 않아도 괜찮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게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이것도 화장실과 마찬가지로 세 개를 항상 다 켜는 걸 습관적으로 했었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이게 습관이 돼서 잘 안 바뀌더라고요.
근데 이 버튼 하나하나마다 첫 번째 버튼은 오후용, 두 번째는 저녁 세 번째는 밤 이렇게 해놓으니까 이제 오후에는 이 첫 번째 조명 하나만 킨다.
저녁에는 2개 키고 밤은 좀 더 어두우니까 3개 키자 이렇게 해서 자연광을 이용한 많은 그 방식을 시도해 보니까 굉장히 좋더라고요. 지금은 습관이 돼서 이거 없이도 자연스럽게 조명을 이렇게 켜게 됐습니다.
샤워할 때 쓰는 물도 마찬가지인데요. 제가 샤워할 때 물을 물 쓰듯 한다고 하잖아요?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
샤워기를 일단 틀어 놓고요. 따뜻한 물에 이제 등을 이렇게 쐬면서 좋다 하면서 쓸데없이 물을 막 흘려보내기 시작하죠.
그리고 막 샤워기에 입을 대고 아 벌리고 노래도 하고 막 그런 식으로 물을 굉장히 많이 낭비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느 날 욕조의 마개를 닫은 다음에 제가 그렇게 쓰는 물이 얼마나 되나 한번 시험을 해봤어요.
그게 지금 보시는 사진입니다. 물을 받아보니까 손목에 여기까지 꽉 찰 정도로 물을 많이 쓰고 있더라고요.
참고로 사진은 발이 아니고 손입니다.
그런데 이제 샤워할 때 물을 조금만 써도 괜찮겠구나라고 생각을 한 게 일단 비누칠을 막 하잖아요.
그다음에 나는 나를 사랑한다라는 마음으로 몸을 막 빨리 문지르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빨리 씻겨 나가거든요. 그렇게 해서 수도꼭지를 절반만 올리고 빨리 씻으니까 샤워할 때 물의 양이 확연하게 줄어드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사진으로 눈으로 보시는 것만큼 확연하게 차이가 날 정도로 물을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거는 또 손을 씻은 다음에 항상 물기가 묻어 있을 때 닦으라고 휴지가 있잖아요.
휴지를 안 쓰는 TV를 제가 발견했습니다. 일단 물길을 그 세면대에다가 강하게 한 두세 번 정도를 확 텁니다.
바깥에 터시면은 청소하시는 여사님들이 싫어하시니까 그렇게 하시면 안 되고요.
안에다가 세면대에다가 강하게 이렇게 턴 다음에 이렇게 머리를 한번 만져줍니다.
머리를 이렇게 한번 만져주면 자연스럽게 닦을 수 있게 돼요.
그다음에 이렇게 손을 휘휘 저으면서 돌아오면 한 15초에서 20초 안에 손이 깨끗하게 마릅니다.
그런 좋은 방법을 찾아내서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설거지할 때 비누도 절반만 사용해도 괜찮다는 거를 또 제가 발견했어요.
이것도 역시 좀 팁이 있는데요.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아시죠?
납득이 가 보면은 막 비벼 막 그거 하잖아요. 겁나 비벼 이렇게 하는데 그렇게 비비시면 됩니다.
그 수세미 사이에 그 비누를 넣고 그거를 열심히 비비면 뱃살까지 흔들리는데 열심히 비비시면 거품이 충분히 잘 납니다.
그렇게 하면 적은 양의 세제로도 거품을 충분히 내서 그릇을 다 닦을 수 있어요.
저도 제가 집에서 설거지 당번인데 지금까지도 설거지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화면 밝기 있잖아요. 이게 비교해 보시면 한쪽은 제일 밝게 했을 때고 한쪽은 절반으로 줄이는 겁니다.
근데 이 스마트폰 배터리에 가장 많이 소모되게 하는 주범이 이 화면이거든요.
그래서 화면을 발기를 절반만 줄여도 이게 그만큼 덜 충전하게 되니까 거기에 쓰는 전기 에너지를 아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제가 1989년에 6살쯤이었어요.
그때 처음 봤던 되게 재밌게 봤던 만화가 2020 우주의 원더키디라는 만화 혹시 아실까요?
나이가 저랑 비슷한 분은 아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때 막 그런 공상 만화 영화 이런 데 나왔던 항상 보면 지구의 모습이 굉장히 짙은 칙칙한 대기에 둘러싸여가지고 물과 공기를 사 먹고 막 이런 모습으로 묘사가 됐었어요.
저는 어렸을 때 보면서 어린 마음에도 저거는 아무리 그래도 무슨 물과 공기를 사 먹겠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그로부터 30년이 지났고 저희 집에는 공기청정기가 2대가 있고요.
그리고 정수기도 한 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한 대 더 사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우리는 어느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공기와 물을 사 먹고 있는 시대에서 살고 있는 겁니다. 이미
굉장히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우리가 몸소 체험하면서 살고 있는 거죠.
물 부족 식량 부족에 이어서 멸망까지도 이제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저는 아직 애가 없지만 제 아들이 아빠는 지구가 이 지경이 되도록 뭐 했냐라고 물어봤을 때 뭐라고 대답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그거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어떤 분은 이렇게 말씀을 하실 것 같아요. 절반의 사람 좋아요.
근데 저 혼자 뭐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그게 될까요?
그게 뭐 지구가 세상이 그런다고 바뀌겠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사실 절반의 삶을 계속 실천하면서 살면서 그런 회의감 질문을 들었던 게 좀 위기를 맞을 때였던 것 같아요.
이게 과연 나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다 편하게 막 쓰고 있는 거 아닌가? 나 혼자 한다고 될까?라는 생각을 할 때 그때 제 마음을 붙잡아준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체험 중독자잖아요.
그래서 24년 만에 초등학생이 돼보는 체험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이제 체육 시간이 됐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체육 시간이었는데
근데 당연히 이제 운동장에 나가서 뛰놀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교실 문을 닫더니 갑자기 교실에서 피고를 기 하는 거예요.
그래서 왜 밖에 나가서 안 하냐 그랬더니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바깥에 나갈 수가 없어요. 그러는 거예요.
근데 피고를 같이 하는데 몸이 막 계속 부딪히고 너무 좁으니까 이게 마음껏 신나서 재미있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는 드넓은 운동장에서 이렇게 피고를 했는데 이렇게 차마 얘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를 붙잡아준 장면은 이 초등학교 체육시간의 광경이었고, 여러분도 어떤 의지가 꺾이실 때 여러분만의 동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구를 치약에 비유하면 치약이 많을 때는 좀 되게 우리가 너그럽게 펑펑 쓰다가 얼마 안 남았을 때는 되게 아껴 쓰게 되잖아요.
저는 지구도 지금 이런 얼마 남지 않은 치약 그래서 쥐어져야만 겨우 나올 수 있는 상태의 치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24시간만 저에게 삶이 주어졌다면 어떤 일들을 할까 이런 주제로 체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24시간을 타임워치로 스톱워치로 맞춰놓고 시간이 이렇게 점점 떨어지게 했어요.
근데 생각을 해보니까 시간이 저는 그냥 간다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무한정 주어지는 게 아니라 저는 언젠가 죽고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거더라고요. 이걸 계속 하루 종일 보고 있으니까 막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걸 해야겠다.
그래서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쑥스러워서 말 못했던 "사랑해" 이런 표현도 하고
초등학교 때 미안함이 있었던 친구에게 그때 정말 미안했어 이렇게 얘기도 하고
싫었던 제 모습도 사랑하게 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지구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지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고 지구도 언젠가 멸망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위기감을 가지고 실천하면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내년에 나이가 40살인데요.
삶이 한 80세 정도까지 산다고 하면 삶의 절반 정도는 굉장히 좀 생각 없이 지구가 주어진 선물 같은 모든 것들을 되게 아낌없이 막 편하게 쓰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남은 삶의 절반은 절반의 삶을 살면 좋겠다는 말씀을 오늘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건 제가 직접 해봤는데, 그래도 괜찮은 삶입니다. 삶에 아무런 지장이 없고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여러분도 꼭 같이 해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강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병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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