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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1753회🚴‍♂️넘어지지 않는 자전거🍱이금주 도시락 봉사자

넘어지지 않는 자전거 | 이금주 도시락 봉사자 | 추천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1753회

 

 

넘어지지 않는 자전거 | 이금주 도시락 봉사자 | 추천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1753회

 

 

왜 어머니께 좀 더 잘해드리지 못했는지 이야기를 왜 들어주지 않았는지에 대한 후회가 밀려옵니다.

어르신들은 물질적인 것보다 옆에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 행복해하였는데,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강연 요약

1. 핵심 주제

  • 도시락 배달 봉사를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이야기.
  • 물질적 지원보다 관심과 대화, 동행의 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

2. 주요 내용

  • 12년째 150세대 독거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며 느낀 점: 배가 고픈 것보다 마음이 고픈 경우가 더 많음.
  • 어르신들이 기다리는 것은 ‘도시락’이 아니라 사람의 발자국 소리와 대화.
  • 코로나 시기에는 고립이 심해져 외로움과 치매 진행이 빨라지고, 위험 행동이나 화재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음.
  • 봉사의 목적은 음식 전달이 아니라 생사를 확인하고, 사람을 살리는 일.
  • 무관심이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외로움과 우울은 찾아올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함.
  • 봉사하면서 자신도 어르신들로부터 관심과 힘을 얻음.
  • 도시락 배달은 ‘밥’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온정을 담아 전하는 행위.

3. 전달 메시지

  • 외로움은 마음을 병들게 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 작은 관심과 대화가 누군가에게 버팀목디딤돌이 될 수 있다.
  • 봉사는 주는 사람뿐 아니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따뜻함을 준다.

4. 인상적인 문장

“밥만 먹고 어떻게 사노, 도시락은 마음을 채우는 일입니다.”
“두 발로 걷는 사람은 희망이 없으면 쓰러집니다.”

 


 

넘어지지 않는 자전거
넘어지지 않는 자전거

 

 

저는 울산 동구에서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는 봉사자 이금주입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외로움, 쓸쓸함, 기다림, 조급함, 고독, 질병, 흰 머리

제가 말씀드린 단어에 여러분은 어떤 생각 어떤 사람이 또 오르시나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 어떤 사람이 떠오르시나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 어떤 사람이 떠오르시나요?

 

제가 매일 마주하는 단어이자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보며 느끼는 단어들입니다.

 

이금주 도시락 봉사자
이금주 도시락 봉사자

 

저는 12년째 150세대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는데,

도시락 배달을 가며 배가 고프신 분들보다 마음이 고프신 분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고프다는 건 외롭다는 뜻이고, 외롭다는 뜻은 사람이 고프다는 뜻입니다.

봉사를 가면 어르신들은 골목 앞에 나와 도시락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도시락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사람의 발자국 소리를 기다린 것인 줄도 모르겠습니다.

 

밥 왔나? 네가 가지고 왔나?
밥 왔나? 네가 가지고 왔나?

 

밥 왔나 니가 갖고 왔나?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렇게 무뚝뚝하고 말씀도 없었던 분들께서

좋아하는 이야기가 나오면 어느 순간 말씀을 너무 많이 하실 때가 계십니다.

말을 끊어야 할 정도로 너무 말씀을 많이 하셔서.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다 듣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는 비슷비슷했습니다.

끝까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분들께 힘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어르신들의 지나온 사연과 함께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굽이굽이 사연도 많고 지난 세월에 대한 자책과 후회의 눈물을 흘리실 때는 같이 통곡을 하기도 하고

어느 날은 박장 대수를 하며 웃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날 문득 외로움과 마주한 어르신들의 삶을 보며 저 삶이 저의 삶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기도 한 날도 있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때는 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매일 도시락 배달을 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어야 하는데, 방문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얼굴 마주하기를 꺼려하시는 분들께서

왜 봉사를 계속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책과 비난을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제가 계속 봉사를 하는 이유는 도시락 배달이 목적이 아닙니다.

생사를 확인하는, 결국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도시락 배달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도시락 배달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오랜 시간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들은 더욱 고립이 되었었고,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은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하시기도 하고,

무료함을 달래려 자택에서 불장난을 하다 화재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가지만 어르신들의 외로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외로움으로 인해 노화는 빨리 진행되고 치매 또한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음의 고립으로 인해 만성적인 외로움을 안고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저의 도시락 배달 봉사는 책임감을 넘어 사명감이 되어 버렸습니다.

 


 

관심을 가져달라는 어르신들의 몸부림처럼, 저에게는 관심 밖에 있었던 친구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저에게는 늘 마음이 쓰이는 친구입니다.

속물이었던 친구의 신랑은 22년 전 대구 지하철 화재 당시 시민분을 구하다 아이가 백일이 채 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사고 이후 연락을 자주 하지 못했습니다.

서로가 바쁘다 보니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었고, 친구와 저는 연락이 끊어졌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간을 마주하고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서로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희는 더 가까워졌고, 친구의 내면에 깊은 상처에 위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무관심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무관심을 넘어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 대해 저희는 무시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 왔습니다.

 

 

저도 여러분도 우울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저도 여러분도 우울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외로움과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교통사고와 같은 것입니다.

저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죠. 교통사고는 치료를 하면 건강해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재활을 하면 걸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치료하지 않고 무리하게 걷다 보면 영원한 불구가 될 수 있는 거죠.

 

동구 여성 봉사단
동구 여성 봉사단

 

저희가 의사는 아니지만 그분들께 버팀목과 디딤돌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홀러 계신 어르신들께 힘들게 살아가 분들에게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드리고,

강을 건너감에 있어 디딤돌이 되어 드려야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면,

어르신들은 어쩌면 아프고 외롭게 사시다 안타까운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 앞 '요구르트병'만 남기고 ...
문 앞 '요구르트병'만 남기고 ...

 

저 역시 봉사를 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저 또한 외롭지 않기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인 줄도 모르겠습니다.

 

 

갈 때마다 어르신들은 질문과 관심을 가져주실 때가 많습니다.

제가 뭔가를 하면, 이거를 왜 하는데? 저거는 왜 하는데? 질문을 하실 때, 저 또한 큰 힘을 얻고 집으로 옵니다.

저의 얼굴이 안색이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와? 무슨 일이 있나? 니 또 신랑하고 싸웠나?

웃고 하루라도 가지 않으면 왜 안 웃는데 니 내한테 관심 없나? 라고 하실

아 제가 어르신들께 정말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에 봉사에 보람을 가집니다.

 

밥만 먹고 어떻게 사노?

 

도시락을 배달하는 일은 단순히 먹을 것만 갖다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을 채워 드리는 일이기도 하지요.

허기짐을 채운다는 것은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한 번 더 귀담아 들어줄 때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사람의 온정이, 따뜻함이 고픈 줄도 모르겠습니다.

따뜻한 온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외롭고 쓸쓸한 삶의 허기를 채워주는 일은 언제부턴가 저의 역할이자 사명감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오늘도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 드리기 위해

부지런히 나아가 굼주린 배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채우는 희망을 도시락에 담아 골목골목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고 있습니다.

 

이금주 도시락 봉사자
이금주 도시락 봉사자
이금주 도시락 봉사자
이금주 도시락 봉사자

 

 

저에게는 아흔이 되신 시 어머님이 계십니다.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셔서 잘 뵙지를 못하고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실 수가 없습니다.

왜 어머니께 좀 더 잘해드리지 못했는지, 이야기를 왜 들어주지 않았는지에 대한 후회가 밀려옵니다.

어르신들은 물질적인 것보다 옆에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 행복해 하였는데, 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두 발로 걷는 자전거는 페달을 밟지 않으면 쓰러집니다.

두 발로 걷는 사람은 희망이 없으면 쓰러집니다.

 

두 발로 가는 자전거는 페달을 밟지 않으면 쓰러집니다 두발로 걷는 사람은 희망이 없으면 쓰러집니다
두 발로 가는 자전거는 페달을 밟지 않으면 쓰러집니다 두발로 걷는 사람은 희망이 없으면 쓰러집니다

 

희망찬 내일을 꿈꾸며 마지막으로 제 이름 이 금주 삼행시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운을 띄워 주십시오.

 

금주와 함께 봉사합시다.

빛 은빛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어요.

위를 한 번 둘러보세요.

 

자 그럼 일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당신이 있어 제가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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