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교수가 수면 이혼(?)한 이유??? |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 세바시 1948회
물어보시더라고요.
교수님은 뭐 그 사모님이랑 안 싸우시냐고
하하하
화해가 안 되는 경우에 공통점이 뭔가 봤더니 그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자나
그래서 저는 그 육 년 전에 이혼했어요.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한번 문의를 했어요.
그랬더니 김태현 교수님이 얘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1. 감사라는 주제의 문제의식
강연자는 ‘감사’가 힘든 현실과 동떨어진 순진한 태도가 아니라, 심리학 역사상 가장 많이 연구된 주제 중 하나이며 인간을 실제로 더 강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말한다. 개인적 경험과 연구 사례를 통해 감사의 실질적인 힘을 소개하려는 것이 강연의 출발점이다.
2. 수면 부족과 관계의 악화
부부 갈등의 공통점을 살펴보니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잔 경우가 많았고, 수면 부족은 인간을 공격적이고 비협조적으로 만든다는 연구 결과들이 존재한다. 이를 계기로 ‘수면 이혼’을 선택했으며, 이는 오히려 관계의 안정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3. 작은 감사 한마디의 효과
각자 따로 자더라도 잠들기 전 “오늘 고마웠어, 수고했어”라는 짧은 감사 표현을 나누자 관계의 서먹함이 크게 줄어들었다. 감사는 거창하지 않아도 관계의 온도를 회복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4. 네팔 지진 사례로 본 감사의 회복력
네팔 대지진 이후, 감사 일기를 쓴 호텔 복구 노동자들은 단순히 업무 기록을 하거나 아무 기록도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잘 회복하고, 더 강인하게 상황을 극복했다. 감사는 정신적 회복뿐 아니라 신체적 회복력까지 높이는 효과를 보였다.
5. 감사와 만족의 차이
만족은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이지만, 감사는 ‘대상’이 있는 감정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는 것이 감사이며, 이는 애도 과정에서도 상처를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방식이다.
6. 애정에서 애착으로의 전이
사랑의 설렘(애정)은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지만, 대신 ‘공존의 소망’인 애착이 쌓인다. 가족 관계의 핵심은 기쁨이나 즐거움이 아니라 휴식, 위로, 안전이며, 이것이 바로 애착의 역할이다.
7. 가족에게 가장 부족한 감사
가족은 가장 많은 위로와 지지를 주는 존재이지만, 가장 감사 표현을 덜 받는 대상이기도 하다. 가족 관계가 늘 즐겁지 않은 것은 정상이며, 오히려 그 평온함 자체가 큰 선물이다.
8. 감사는 말 이상의 행동이다
감사는 말뿐 아니라 스킨십, 끝까지 들어주는 태도, 조용히 지켜봐 주는 행동으로도 표현된다. 중요한 것은 매 순간 “이 사람에게 어떻게 감사할까”를 기꺼이 고민하는 태도이며, 이것이 쌓여 한 사람의 철학이 된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감사라고 하는 주제로 말씀을 드려보려고 해요.
근데 이제 그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이렇게 힘든 세상에 어 뭘 그렇게 순진한 얘기를 하고 사느냐?'라고 얘기를 한 번 하셔서
사실은 심리학 역사상 가장 많이 연구가 된 주제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 사소한 감사가 우리를 얼마나 강하게 만드는가 에 관련된 저의 경험 그리고 또 제가 했던 연구들을 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최근에도 감사와 관련된 굉장히 중요한 효과를 직접 본 적이 있어요.
그 제가 예전에 한번 세바시에서 잠 좀 자자고라고 했더니 굉장히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잠을 자는 김경일 교수님의 세바시 강연을 어 새벽 4시에 내가 보고 있어야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하면서
저도 근데 그 새벽 2시 반에 봤거든요.
잠을 잘 자는 건 굉장히 중요한데요.
근데 이제 저도 지금 저도 저랑 이십팔 년째 같이 살고 계신 여자분이 한 분 계신데
뭐 물어보시더라고요.
교수님은 뭐 그 사모님이랑 안 싸우시냐고 평균 일 년에 22회에서 23회 정도 싸우니까 그러니까 월 2회 정도 싸워요.
싸우는 횟수가 줄어드는 거는 오히려 좋은 건 아니고요. 대신 잘 빠져나오기는 하죠.
잘 빠져나오긴 하는데 그러니까 서로 귀신 같이 알아요
귀신 같이 아는 게 이제 이렇게 싸우면 비빔국수 만들어주면 금방 빠져나온다. 김경일은
어 그리고 제 아내 같은 경우는 어 옆에 가 가지고 뭐 그 화장실 청소 좀 깨끗하게 다시 한번 하면 잘 빠져나 위기는 넘어간다.
이런 걸 서로 아니까
횟수는 어 28년째 줄지 않고 있지만, 빠져나오는 속도는 좀 빨라졌는데,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해가 안 되는 경우에 공통점이 뭔가 봤더니, 그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서로가 날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육 년 전에 이혼했어요. 수면 이혼했어요
수면이 네네네
왜냐하면 저는 어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집중적으로 코를 고는데
그 여성분은 어 그 직후인 네시 반부터 한 다섯 시 반까지 집중적으로 이를 가시는 분이라서
어 이게 피곤하면 서로 어 힘이 돼야 되는데 피곤한 될수록 우리가 코 더 많이 골고 피곤할수록 더 이를 많이 갈잖아요.
그래서 피곤한 다음 날 서로 날 서 있죠.
왜 그러냐면 잠을 자지 못한 다음 날 인간이 반드시 보이는 행동 중에 하나가 바로 상대방에게 적대적으로 변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잠을 제대로 못 잔 사람은 그 다음날 상대방이 길을 물어도 잘 안 가르쳐 주고요.
심지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반드시 국민으로 해야 되는 투표에도 참여율이 떨어지며,
그리고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는 빈도도 떨어진다는 수많은 연구들이 있거든요.
그러니 어... 각자 가족에게 서로 더 좋은 행동을 못하는 건 너무 당연해서 어 중요한 결정을 했습니다. 따로 잤어요.
너무 편한 거예요.
사실 수면 이혼이라고 하는 건 꽤 많은 경우에 어 실제 이혼율을 떨어뜨리는 그런 좋은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어 그런데 그러면서 저희는 어 조금조금씩 뭐지 좀 사이가 서먹해지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무엇이 문제일까?라고 했더니 고민을 해보다가 이럴 때는 물어볼 때가 있어야 되잖아요.
우리나라 심리학자 중에 가장 잠을 많이 자는
그리고 유튜브 강연에서도 잠에 관련된 수면에 관련된 내용을 많이 강의해 주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피곤한 얼굴을 하고 계신 심리학자 경남대학교 심리학과의 김태영 교수님한테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한 번 문의를 했어요.

그랬더니 김태윤 교수님이 얘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형님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시는 수면은 너무 좋은데 요 한마디를 안 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정말 이 한마디를 하고 난 다음 날 잠도 잘 자고 그리고 서먹한 것도 훨씬 더 많이 해결이 됐습니다.
그게 바로 뭐냐 고마워 오늘 하루 많이 힘들고 수고했어 이런 작은 감사를 얘기를 하고 표시를 하고 각자 잠을 자면 훨씬 더 좋더라는 거예요.

이렇게 감사의 힘은 엄청난 그 어 힘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이걸 연구에서도 한 번 절실하게 느껴본 적이 있습니다.
어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지만 음 2015년 4월에 네팔에서 엄청난 지진으로 인한 그 참사가 벌어졌고요.

그때 우리가 그 처참한 그 지진의 참상에 많이 또 걱정을 했던 일들이 있었는데요
어 관련 통계가 어떠냐에 따라서 수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어 소위 말하는 이제문으로 치자면은 거의 네팔 인구의 사 분의 일에 육박한다라는 그런 연구도 있었죠.
그런데 그때 제가 있는 아주대학교의 대학원생 중에 한 명이 마침 네팔에서 온 유학생이었어요.
그런데 그 유학생이 이름이 보진드라라고 하는 친군데 이 친구는 어 네팔에 바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어 자기의 어떤 주위에 많은 지인들도 또 그 피해자였다는 걸 확인을 하죠.
그런데 그 보진드라라고 하는 그 대학원생은
여기서 어 이 참사에서 그저 괴로워하거나 아니면 혹은 복구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것도 좋겠지만
의미 있는 걸 한번 해보자라고 하는 생각으로
완전히 처참하게 파괴된 호텔을 세 군데를 섭외를 해서 그 호텔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그 호텔의 직원분들을 마찬가지로 세 그룹으로 나눠서 각기 다른 부탁을 했어요.

첫 번째 호텔에 계신 직원분들에게는 매일매일 힘들게 복구 작업을 하고 또 자기의 주위에 있는 많은 지인들이 피해를 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것이 있는 걸 하나씩만이라도 좀 적어보시라라고 하면서 작은 감사 일기를 쓰게 한 겁니다.
두 번째 호텔에 계신 분들께는 복구를 해야 되고 이걸 어떻게든 해결해야 되니 이걸 위한 업무 일지를 또 업무 일기를 쓰시도록 부탁을 드렸고요.
세 번째 호텔에서는 어 그냥 지켜보기만 한 거예요.
그리고 불과 2주가 지나고 난 다음에 이 보즌드라라고 하는 대학원생은 확연한 차이를 발견해서 그걸 잘 기록하고 데이터로 바꿔서 이제 몇 달이 지난 다음에 아주대학교로 복귀해서 자기 지도 교수이신 경영대학교 조영우 교수님을 통해서 저에게 데이터를 가지고 온 겁니다.
그 데이터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실제로 어 사소하지만 단 한 줄 한 단어라도 감사할 것을 적은 분들은 이주 후부터 자기가 처한 상황을 훨씬 더 잘 해결해 나가고 그리고 지진으로부터 받은 그 수많은 피해를 잘 견뎌내고 계시며 그리고 그 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고요. 그리고 심지어 꽤 많은 분들의 기록을 보면 육체적으로도 더 강인하게 버텨내고 계시다는 확연하게 보였어요.
저는 그때 감사의 위대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는 또 한 명의 무수한 심리학자들 중에 또 한 명이 추가되는 어 그런 경험을 하게 됐죠.
실제로 감사와 가장 크게 착각되는 것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그냥 있는 그대로 만족하는 거예요. 근데 만족과 감사는 다릅니다.
그러니까 만족은 뭐냐 이런 슬픈 일이 있고 이런 어려움이 있지만 그냥 그냥 만족하고 받아들이고 사는 거예요.

그런데 감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경험했던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는 거고요.
심지어 이 감사는 그렇기 때문에 애도를 하는 것에 있어서도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굉장히 많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해야 되는 그런 애도에 있어서도요.
고인을 잊으려고 애쓰는 것보단 고인이 나에게 줬던 행복에 대한 감사를 고인에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장 중요한 애도고 그리고 상처를 잘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름길이라는 건 아주 잘 밝혀져 있죠.
자 그래서 우리는 지금까지 감사를 잘 해오지 않았던 사람들한테 감사를 필요로 하죠.
만족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지만요. 감사는 대상이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우리가 잘 놓치기 쉬운 감사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제 경험에서 보면 확실히 무언가 좋은 걸 주는 사람한텐 감사하기가 쉽죠.
나에게 좋은 걸 주는 사람들 중에 가장 비물질적인 즉 물질적이 아닌 것인데도 불구하고 나한테 좋은 걸 주는 사람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일 겁니다.
이걸 우리는 애정이라고 하죠.
자 그런데 이 애정은 굉장히 마음 말만 들어도 사랑은 또 말만 들어도 설레잖아요.
혹시 지금 이 자리에 결혼하신 지 십 년 이상 혹은 이십 년 이상 되신 십 년 넘으신 분들 계시면 손 한 번만 들어보시겠습니까?
어 꽤 많이 계시네요. 내려 보시고요. 이분들 중에 혹시 이런 분 계신가요?
나는 내 배우자를 보면 어 지금 오히려 연애할 때보다 더 설렌다.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두근거린다.
아니면 뭐 아니면 뭐 신혼 초보다 더 두근거린다.
뭐 안 계시네요.
만약에 그런 분이 계시다면 어 저희 인지 심리 학자들은 그런 분들을 '심장 질환이 있는 분들이다'라고 강력하게 저희들은 어 의심을 하죠. 전문의 상담을 반드시 받아보실 걸 추천드리고요.
그래 맞아.
애정은 없지 전후애로 살아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의리로 살아 이런 얘기 많이 하시고요
아니요 저희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애정이 애착으로 잘 전이되고 있는 분들이다.
애정은 사실 저희 인지 심리학자들은 농담 반 하지만 진단 반을 섞어서 남녀가 만나서 이 삼 년 간에 만들어 낼 수 있는 흥분성 휘발성 감정이라고 아주 공학적으로 정의 내리죠.
그러면 흥분성이라고 하는 건 진정되는 감정이고요. 휘발성 감정이라고 하는 건 언젠간 사라지는 감정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꽤 많은 경우 이렇게 애정으로 만나서 가족을 이루고 우리가 그다음에 또 또 다른 가족 구성원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애정은 많이 사라지는 걸 느끼죠.
저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근데 되게 재미있는 건 저를 더 많이 걱정해요. 예전보다
제가 아플까 봐 다칠까 더 잔소리를 많이 해줍니다.
자 이건 왜 그럴까요?
공존의 소망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예전보다 애정은 많이 줄어들었어도,
예전보다 이 사람이 살아있는 세상이라면 나도 살아있고 싶다는 소망이 더 강하게 생긴 거고요.
그리고 내가 살아있는 세상에 당신도 살아 있으세요라고 하는 공존의 소망이 더 생기죠.
미울 때가 되게 많고 설렘은 하나도 없어도
이런 공존의 소망이 생기는 걸 우리는 그리고 저희 심리학자들은 애착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언어들이 애정과 관련된 단어들은 급격한 동사를 포함하죠.
사랑에 빠진다.
근데 애착에 빠진다라는 표현은 잘하지 않죠.
애착은 애착은 바로 쌓아간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요.
지금 이 자리에 계신 굉장히 많은 가족 공동체를 이루고 계신 분들은 그게 혈연에 기반하든 혈연에 기반하지 않든 애착을 잘 쌓아가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저희 인지 심리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이 애착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면 다 이런 것들이에요.

휴식, 공감, 위로, 정서적 지지, 안전한 편안함 들이죠.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단어가 몇 가지 있어요. 바로 기쁨과 행복입니다.
자 무슨 얘기냐?
가족을 우리가 생각할 때
가족을 우리가 생각할 때
휴식과 위로와 공감과 정서적 지지와 안전은 내 가족이 나에게 줄 수 있는 많은 부분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족 관계를 연구해 보면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굉장히 냉엄하지만 굉장히 냉정하지만 분명한 사실이죠.
이제 이해가 되시죠?
왜 집에 들어가면 신나지 않은지, 집에 들어가면 졸린 게 정상이에요. 예 졸린 게 아니 생각해 보세요.
예 그 집에 들어가는데 매번 기쁘고 즐겁고 신나요.
그런 걸 저희들은 불륜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씀드리고 솔직히 말씀드려서 들어갈 때마다 즐겁고 신나고 좋은 건 놀이동산이랑 카지노가 정상이에요.
내 주위에 있는 수많은 나와 함께 공존의 소망을 쌓아가고 있는,
즉 기쁘고 즐겁지 않은, 그런 걸 크게 주지 않은,
수많은 가족 구성원들이 사실은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 일들을 정말 안 일어나게 막아주고,
나로 하여금 많은 것을 편안하게 해 주고, 휴식하게 해주고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장 고맙다고 하지 않는 가장 감사를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도 바로 가족이죠.
자 그렇다면 이 가족에게 우리는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까요?
우리가 잘 표현하지 않지만, 감사에는 꽤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우리는 그저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만 감사라고 생각을 하죠.
제가 예전에 다른 강연에서도 한 번 말씀드렸지만 정말 좋은 감사 중에 하나는 그 사람을 만지는 겁니다.
특히 나보다 더 나이가 많은 부모님을 만져 드리는 것, 이것도 되게 중요한 감사죠.
두 번째는 그 사람이 얘기한 걸 끝까지 들어주는 것도 감사합니다.
저는 실제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을 제가 감사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하는지를 봤더니 그 사람 얘기를 끝까지 듣더라고요. 또 어떨 때는 그 사람을 계속해서 지켜봐 주는 것도 감사합니다.
자 그래서 우리는 감사라고 하는 것을 그저 '고맙다'라고 하는 말로만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사는 정말 여러 종류가 있고요 우리는 그걸 자주 고민해야 됩니다.
왜?
우리는 그 고민을 너무 자주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누구나 다 가지고 있지만 누구도 읽지 않는 책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보면

예 우리가 굉장히 놓치기 쉬운 말이 맨 나중에 결론에 나와 있죠
마이클 샌들은 정말 다양한 심지어 서로 반대되거나 오히려 상충되는 수많은 정의 저스티스에 대한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왜 끝까지 읽은 사람이 없는가 봤더니 자기가 생각했을 때 요게 정이야 이러면 거기서 읽는 게 끝나더라고요.
그런데 역시 대학 교수가 쓴 책은 그래서 맨 맨 마지막부터 읽어야 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제가 해 보는데
어 마이클 샌들이 이 모든 정의 다양한 정의에 대한 얘기를 하고 결국 마지막에 하는 얘기가 있죠.

진정한 정의란 지금 이 순간에 부합되는 정의가 무엇인지 매번 기꺼이 그때마다 고민하는 것이 정의다.
저는 소중한 사람에게 해야 되는 감사만큼 여기에 해당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기꺼이, 그때마다 이 사람에게 어떻게 감사할까를 작게 고민하고 그것을 쌓아가는 그 나만의 데이터를 가지게 된다면, 그 작은 것들이 쌓아지면서 결국 하나의 큰 기둥을 이루게 될 거고요.
그 기둥을 우리는 쳐다보면서 그 사람의 철학이라고 부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진정한 감사를 해본 사람만이 가장 중요한 것에 분노할 수 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에 분노해 본 사람만이 진정으로 정의롭다.
이것이 제가 감사와 정의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2025년까지의 제 결론이라서 오늘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ouTube > 세바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바시 1947회 | 인생에서 '오버액팅'하지 않는 법 : 진짜 나로 사는 행복 | 고준 배우 (1) | 2026.02.02 |
|---|---|
| 세바시 1946회 | "그정도면 됐다,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 | 박재연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소장 (0) | 2026.02.01 |
| 세바시 1945회 | 약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행동 | 김지우 유튜버 '굴러라 구르님' @rollingguru0829 (1) | 2026.01.18 |
| 세바시 1944회 | 내 삶을 통째로 바꾼 단 한번의 선택 | 박시은 배우 (3) | 2025.12.30 |
| 세바시 1943회 | 싫어하는 일을 도움이 되는 일로 만드는 비법 | 고영배 밴드 소란 보컬 (1) | 2025.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