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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세바시 101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지도 함께 만들기 | 임완수 교수


강연자의 강연 소개 : 커뮤니티 매핑은 지역의 학생 혹은 주민들이 커뮤니티의 공통 관심사를 주제로 지도를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또한 모여진 데이터를 활용해서 커뮤니티의 주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 지도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 커뮤니티와 커뮤니티가 어떻게 서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지를 이야기합니다. 저와 제 친구들이 함께 참여했던 한 커뮤니티 매핑 프로젝트 이야기가 이 겨울, 여러분에게 따뜻한 온기로 다가갈 것입니다.


게시일: 2012. 2. 5.



한국에 오길 굉장히 잘했네요

이렇게 박수 많이 받아보긴 굉장히 오랜만이구요


제가 오늘 여러분하고 같이 나누고 싶은 거는

제가 지난 한 10년 동안 했던 프로젝트들에서

제가 프로젝트를 하면서 배운 게 참 많아요

그러면서 저도 많이 새로운 걸 깨닫고 그래서

이렇게 같이 나누고 싶어서 왔습니다



사람과 사람, 커뮤니티와 커뮤니티를 이어주는 지도 함께 만들기라고 그랬는데요

제가 왜 이런 제목을 썼는지 이제 이해가 되실거에요


여러분 미국에 가 보신 분 있으세요, 혹시?

뉴욕이나, 어디 다른 데?

그런데 가시면 맨 처음 뭐 찾으세요?

한국 음식점 찾으세요?

근데 보통 한국 음식점은 못 찾아도 딴 걸 먹으면 되는데

더 급한 게 뭐냐하면 화장실이에요

우리가 낯선 곳에 가면 도대체 어디 있는지를 잘 모르잖아


근데 제가 2004년에 크리스마스 때

저희 식구들 아이들하고 뉴욕에 갔다가

롹펠러센터에, 크리스마스 트리 있고 스케이트 타는데 

화장실을 제가 가야하는데 

화장실이 있어요, 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한 시간을 기다려야 되는 거야 아이는 급하다 그러고

그런데 제가 아는 화장실은 펜스테이션이라고 기차역밖에 없어요

그래 가지고 제가 어떻게 갔냐면 아이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 가지고 

제가 아는 화장실이 있는데 거기까지 가서 거기서 급한 일을 해결하고 다시 왔어요


그래서 제가 무슨 생각을 했냐면

분명히 화장실이 많을텐데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게 많을텐데

이게 공유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가지고


http://m3.mappler.net/nyrestroom/


이 사이트를 만들었어요 2005년에

이게 'NY restroom' 이라고 화장실을 사람들이 공유해서 서로 나누고 그럴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든 거에요


2005년이면 굉장히 프레시한 아이디어잖아요, 그쵸?

지금도 사람들이 이런 걸 하려 그러는데



그래서 제가 '뉴요커' 라는 약간 유명한 매거진인데 거기에서 좀 크게 나왔구요

여러분 아시는 뉴욕타임즈나 그런 쪽에서도 기사가 나가지고 잠시 유명세를 탔었어요


그러고 이거는 저희 아이폰 앱이고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고요



지도란?

  • 지도란 공간의 관심있는 부분을 기호를 이용하여 시각적으로 표현 한 결과물이다
  • 지도란 공간에 있는 사물과 사물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다.
  • 물리적, 실질적인 공간과 상관없이, 내용과 기능들에 관한 여러 개념들 사이의 연관성들을 알기 쉽게 나타내는 것을 지도화한다고 표현한다.
  • 많은 정보들이 함축된 지도를 통해 쉽게 이해가능하고, 이로 말미암아 다른 방법으로는 잘 볼 수 없었던 패턴을 보게 됨으로써 새로운 가설을 가능케한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지도란 그거에요

어떤 정보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거구요

그리고 사물과 사물과의 관계를 이해하게 하고

실질적인, 공간적인 지도는 아니지만

이거를 '지도화해라' 'Map해라' 그러는 건 어떤 데이타가 있을 때

공간은 아니지만 그 관계를 보기 위해서

'Map해라' 아니면 '지도화해라' 하는 말도 쓰고요


또 하나는 지도를 가지고

우리가 평상시에 보지 못했던 데이터 그런 것들의 패턴을 볼 수가 있어요

그럼 그 패턴을 보면서 가설을 세울 수 있고

또 계획과 실행을 할 수가 있구요



이게 저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한 프로젝트예요. 뭐 한 거냐면

사슴 죽은 거 살아있는 거를 다니면서 보고 지도로 그린 거에요

올린 거에요, 바로 올렸는데 이거를 이렇게 보면

학생들이 데이터를 모은 거 잖아요


근데 내가 한마디 이런 게 있다 그 'NY restroom' 있잖아요?

제가 그걸 만들었을 때 데이터가 1-2주에 그게 쌓인 거에요

근데 그거를 제가 했을 즈음에

어떤 아주머니가 책을 썼어 'NY restroom' 이라고 그 책을 썼는데

그 아주머니는 그 책을 쓰는데 3년이 걸렸어

왜 3년이 걸렸는지 알죠?

설명을 해 드릴까요?

혼자 했으니까

'네~' 그러시면 안 되죠 이해를 해야지 이 정도는

(웃음)


그러니까 혼자 화장실을 찾아보고 그러니까 3년이 걸리는 건데

제가 한 사이트는 같이 하니까

빠른 시간 안에 서로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공유가 된 거에요

이거는 학생들이 한 거니까 금방 이렇게 되잖아요


근데 이걸 보고 데이터 모으는 것 뿐 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이걸 보면 사슴 죽은 거랑 살아있는 게 나오잖아요

사슴 죽은 걸 보면 아, 저기 왜 저렇게 많은 사슴이 죽었나?

차랑 사고나서 죽는 거에요, 그쵸?

굉장히 위험한 일들 중에 하나고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일 중에 하난데

그러면 저걸 보고 가설을 세우고 거기에 일어나는 집중 지역에 대한 어떤 계획을 세우고

또 어떤 걸 할 거 아니에요

방책을 세운다던지 사슴을 쫓아내는 걸 한다던지


그러고 나서 그 다음에 뭘 할 수 있어요?

또 똑같은 서베이(조사)를 하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평가가 가능하잖아요 그쵸?

그 지도가 우리가 그냥 보는 지도 뿐만이 아니라

사실은 지도를 봐 가지고 패턴을 보고 가설을 세우고 , 그쵸?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한 다음에 평가가 가능한 거에요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

  •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함께 정보를 수집하고 지도를 만들어서 정보를 공유하고 이용하는 과정을 말한다.
  • 지도라는 매개체를 이용해서 어떻게 많은 사람과 커뮤니티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또 그 정보들을 함께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 정보공유와 의견소통, 커뮤니티 참여같은 Participatory Mapping 활동은 집단지성의 훌륭한 예가 될 수 있다.


'커뮤니티 매핑은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같이 데이터를 만들어서 정보를 공유하고

그것을 이용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 이용이라는 게 제가 아까 얘기한 패턴을 보고, 그쵸?

거기에 문제점 아니면 포텐셜(가능성)을 보고

계획과 실행과 평가를 하는 거에요

그리고 지도라는 매개체를 이용해서

어떻게 많은 사람과 커뮤니티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효과적인 소통할 수 있는 걸 얘기하고요

또 한 집단 지성의 이해가 되고요



이거는 제가 환경쪽이랑 많이 일을 하는데, 미국에서

이런 테크놀로지를 모르는 분이

물고기 죽은 걸 이렇게 지도로 만든 거에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러면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금방 패턴으로 보이잖아요



그리고 이거는 샌디에고에서 쓰레기 버리는 것들

쓰레기를 같이, 이 공원이 사실은 사람이 다니질 못하는 공원이었어요

쓰레기도 너무 많고 또 홈리스 피플 (homeless people)

집 없는 분들이 캠프치고 자고 그랬는데

사람들이 이걸 치우면서 거기 지도 그리고, 언제 치워졌는지 보고

하루는 100톤의 쓰레기가 나왔어요

100톤이면 트럭으로 20대 분이죠 5톤 짜리 트럭





이거는 제가, 왜 제가 했던 프로젝트를 좋아하냐면

이게 2005년도에 제가 한 건데

이거보면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이렇게 보여주는 거잖아요

그럼 '저거 뭐 관광지도인가?' 그럴 수도 있는데

이게 뭐냐면 포틀랜드에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가면서

불법으로 방류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물 방류하는 사람들

그거를 보고 점을 지도에 찍는거에요

그러면 나중에 신고하던지 무슨 처리를 하려고


내가 이거를 자원봉사를 할려면

배를 타고 나가서 최소한 4시간 6시간은 보내야 되잖아요, 그쵸?

근데 지금 이거 어떻게 한거냐면

비디오로 GPS를 가지고 다 찍은 거에요, 다

그리고 이렇게 올려 놓으면

내가 자원봉사를 할 때 어떻게 할 수 있어요?

집에서 15분만 가지고, 한 구간만 이걸 보면서도 데이터를 찍고

굉장히 의미있는 일을 할 수가 있는 거에요


그런데 이게 스마트폰 나오기 전인데 지금은 자원봉사의 개념이요

이거 가지고 프로세스만 제대로 되어 있으면 이거로 데이터를 찍고 올리면

여러분의 1분, 2분의 시간이 굉장히 의미있는 자원봉사 시간이 될 수가 있는 거에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교차로 조사



제가 간단한 걸 보여드렸는데

여기서는 교차로 조사라고

커뮤니티 매핑을 제가 하면서 느낀 거를 설명을 해 드릴게요



학생들이 지금 뭐하는 건지 아세요?

경사도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지 없는지 그걸 체크해서 데이터를 넣은 거에요

저기 서 있는 친구가 제 막내딸입니다

이쁘죠? 

이쁘다고 해 주세요


안전한 보행길 조사



그래 가지고 데이터베이스화 이렇게 한 거에요

그 바로 그 날

근데 이게 있으면 뭐가 가능하냐면

뭐를 고쳐야 되는지 통계가 확 나오잖아요, 그쵸?

그럼 그걸 가지고 시에서는 예산을 금방 세울 수 있잖아요

필요한 걸 아니까

그리고 펀딩을 딸 수가 있잖아요, 그쵸?

그러니까 데이터 굉장히 무서운 거에요

굉장히 효율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구요




이거는 국민학교 2학년 학생들하고 부모님들이랑 한 거에요

저희가 그날 한 400명이 모였어요 발런티어(자원봉사자)들이

발런티어들이 400명이 모였는데, 뭘 했냐면



저기 저 보이죠? 보이세요?

사이드웤에, 길에 아이들이 학교를 갈 때

얼마나 안전한지 그걸 체크를 한 거에요




국민학생들이, 자기네들이 보는 관점이 다르잖아요, 그쵸?

어른들이 보는 거랑 아이들이 보는 거랑

우리는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걔네들은 위험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고요

별거 아닌데 굉장히 재밌어하는 것도 있어요


그래서 그 데이터를 저희가 바로 그렇게 모으구요



여기 경찰차에 탄 사람 누군지 아세요? 저에요


그런데 여러분들 뭘 알아야 되냐면

앞에 탄 거랑 뒤에 탄 거의 차이를 아시죠?

전 앞에 타고 있어요

혹시 사람들이 궁금해 할까봐 제가 보여준 거구요



그래갖고 이 데이터를 이렇게 만든 거에요

여기에는 뭐가 있냐면

포인트를 찍으면 거기에 무슨,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사진하고 그런 것이 다 올라오구요

예를 들면 횡단보도에서 색칠이 제대로 안 칠해져 있는 곳을 알고 싶다 그러면

그 포인트만 보여주는 거에요

거기에 국민학교 16개를 다


그러면 이제 그럼 이 데이터가 어떻게 쓰일까?

그 데이터의 여러가지 카테고리를 보면 뭘 고쳐야 하는지 다 나오잖아요

예를 들면 지자체에서 한 디파트먼트(부서)는 칠하는 데만 있을 거 아니에요 공공하는 데에서

그 사람들이 이런 데이터가 없으면 구역별로 한다구요, 그쵸?

오늘은 구역1, 구역2 홍제동, 목동 이렇게

그럼 이게 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효율적이지가 않은데

이런 데이터가 있으면 어디를 뭘 고쳐야 될 지 금방 알 수 있잖아요, 그쵸?

얼마나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예산이


또 하나는, 내가 국민학교 2학년 학생인데 저 데이터를 올렸어

올렸는데 우리 시에서 그걸 그 다음 날 고쳤어

그 어떤 느낌인지 아세요?

아마 이 키드(아이)는 익사이트(흥분해서)해서 잠을 안 잘거야 아마

그리고 이런 일에 훨씬 참여를 더 하구요

친구들을 다 아마 끌어들여서 하게하고

부모들도 계속 얘기를 할 거야 아마, 그쵸?

이게 굉장히 이런 게 의미가 있구요



또 이건 제가 뭘 한 거냐면

이 비디오

제가 하는 프로젝트 중에 하나가

제가 커뮤니티를 많이 만들고 있는데

고등학생들을 데리고 양로원이나 경로원에가요

그래서 구글맵을 보여줘요

그분들이 살았던 데 태어났던 데 국민학교

또 결혼하신 데, 옛날에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구글맵 안 보는 거 아시죠?

여러분들이 보여드려야 돼요 그쵸?

그럼 너무나 좋아하시면서 옛날에 있었던 얘기를 다 하시는 거야

그걸 저희가 비디오로 찍어 가지고 그 위치에 올려놔요

유튜브랑 연계해서

근데 이게 뭐가 좋냐면

지금 할머니 할아버지들 저기 보이죠? 사진갖고 오는 거

그 다음에 또 미팅을 하면

옛날에 갖고 있던 걸 다 장롱에서 꺼내 오시는 거야

사진

저 분은 50년 전에 풋볼 챔피언이었어요

저것 보이죠?

거의 다 얘기를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세요

어떤 베네핏(좋은 점)이 있냐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자기의 스토리를 얘기하고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너무 좋은거야, 그쵸?

얼마나, 막 치매 걸리고 그러는데

이게 보건학적으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많이 돼요

그리고 젊은 학생들은 히스토리(역사)를 배우고

할머니 할아버지들하고 얘기하는 그런 걸 배우고요

기술을 배우고

가장 또 중요한 건

우리가 잃어버릴 수 있는 히스토리 있잖아요

이거 다 어차피 잊어버릴 거 아니에요, 그쵸?

그런게 다 사실은 세이브(저장)가 되서 후손한테 넘길 수 있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 지역학교에서도 쓰고

역사 그런 쪽으로도 쓸 수 있게요



커뮤니티매핑 과정에서 참여자가 얻을 수 있는 경험

  • 소속 지역사회에 대한 정보 습득, 관심과 이해 증진
  • 새로운 지리정보기술을 학습하고 경험
  • 자연스러운 사회참여와 커뮤니티 봉사활동의 기회
  • 구성원간의 소통 및 유대관계 강화 → 커뮤니티의 확산
  • 개인이 원하는 데이터를 찾는 과정을 통해서 그 분야의 이해도가 높아지며 개인 행동양식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함


커뮤니티 매핑 과정에서 참여자가 얻을 수 있는 경험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대한 정보 습득, 관심과 이해 증진

새로운 지리정보기술을 학습하고 경험

사회참여와 봉사활동의 기회

소통 및 유대관계 강화

그리고 개인 행동양식의 변화를 갖고 올 수 있는 그런 과정이 되고요




제가 작년에 사실은 한국에 한 6번을 왔어요 커뮤니티 매핑 때문에


그래서 5월에 '중증 장애인 독립연대'라고 거기에 갔는데



저분들이 다 제 페이스북 친구세요

왔는데 보기에는 저러시지만

사실 거의 몸을 못 쓰시는 분들인데


제가 이런거 이런거 합니다

어떻게 좀 같이 제가 도와드릴 일 없을까요 했더니

'우리는 많은 정보가 필요한데 그런게 없어요'

무슨 정보가 필요하냐면요

별게 아니에요 우리가 볼 땐

어떤 레스토랑, 어떤 음식점에 가는데 휠체어를 못 타고 들어가, 그쵸?

어떤 극장을 가도 그렇고 여러가지

그런 거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그런 거를 좀 셰어(공유)했으면 좋겠대요



그래서 제가 이런 브레인스토밍을 했어요

이용 가능한 음식점

제가 쓰는 한국말이라 지금 굉장히 글씨가 좀 그런데

그리고 장애인 문화공간


저기 찜질방 써 있잖아요

또 서로 뭐라 그러는 거야

'야, 우리가 찜질방에 어떻게 가니?' 그런 소리도 하시고

또 지하철 접근성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장애인들이 다 이용하는게 아니더라구요

고장이 자주 난대요

그래갖고 그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고장이 나면 당황하는데

그게 막차일 경우엔 더 당황스럽대요

그런데 이거는 사람들이 조금만 인포메이션(정보)을 셰어(공유)하면 바로 알 수 있는 문제잖아요 그쵸?


그리고 또 불법주차

그 다음날 제가 갖고 있는 툴로 사이트를 만들어 드렸어요

사람들이 데이터를 올리고

안드로이드하고, 아이폰으로 바로 데이터를 올려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그래서 이렇게 사이트가 생겼구요

'아이엠코리아'라고 사이트를 하나 만들었구요

사람들이 이렇게, 저 분은 목만 쓰실 수 있는 분인데

데이터를 저렇게 올리고

또 저희가 이렇게 서베이 (설문조사)를 해요, 밖에 나가서

저희 올 때마다




이거는 저희가 인사동에서

장애인이 갈 수 있는 갤러리, 미술관 같은 거를 서베이를 한 건데요



이 분이 얘기하시는 게 있어요

김동수씨라는 분인데

뭐라 그러시는 거냐면

자기는 이 서베이를 할 때 갤러리는 없는 줄 알았대요, 장애인이 갈 수 있는

그런데 서베이를 우리 비장애인들하고 같이 했을 때

갤러리가 굉장히, 자기네가 갈 수 있는 갤러리가 있는 걸 알았대요

이 데이터를 올려서 같이 공유를 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다

그리고 제가 하나 느낀 건

여러분 혹시 이 분 말씀하시는 거 들리세요?

이해 잘 안되죠?

저도 처음에 그랬어요

무슨 말 하는 지 전혀 몰랐어요

근데 같이 커뮤니티 매핑하고 같이 얘기하다보니까

3-4번 만나니까 말하는 게 다 들리는 거야

그런게 참 좋은 거 같아요

같이, 우리가 평상시에 얘기 안 하던 사람들과 이렇게 같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커뮤니티 매핑을 하면서

상대방을 더 이해하고 또 그럴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생기구요



커뮤니티 매핑이란

단순히 지도를 만드는 것 뿐 만이 아니라,

지역의 지도를 같이 만들고 이용하여

커뮤니티간 대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람과 사람

커뮤니티와 커뮤니티

지역사회와 지역사회를 

연계해주는 것을 말한다.


고맙습니다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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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제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연관정보 : 

공공참여형 지리정보 시스템 : PPGIS (Public Participation GIS, PPG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