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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363회 한번 붙으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 이진화 JR 대표


게시일: 2013. 12. 30.


강연 소개 : 첫 도전은 발명입니다. 저는 마늘접착제 발명가입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비웃었지만, 결국엔 개발했고, 이젠 많은 분들이 응원과 대가없는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둘째는 창업입니다. 창업에 대한 두려움은 열정에 비해 정말 작았습니다. 사업이란 대박도 실패도 없습니다. 조금씩 성장하면 대박이고, 포기하는 순간 실패입니다.

셋째는 전세계 입니다. 저는 까르띠에 여성창업경진대회의 최종진출자입니다.

기술과 제품, 회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회에 도전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이게 뭐죠? 

(ㅎㅎ)

마늘입니다 

사실 이 마늘은 그 세계 10대 건강식품 소재중에 하나인대요

모 항균력이나 항암력은 최고의 식물이죠 


여러분 이 마늘로 뭘 만들 수 있을까요?

집에서 김치 담그고 짱아치도 만들고 뭐 양념장도 하고

아 참! 어떤 분들은 곰을 사람으로 만든답니다 (<삼국유사 : 단군신화>)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죠 


근데 저는 이 마늘로 접착제를 만들었습니다

옆에 이렇게 작은 글씨로 적어 놨는데요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다라는 말은 저의 좌우명입니다

근데 앞에 한 단어가 빠졌어요

도전이라는 단언데요



저는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저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의 첫 번째 도전은 발명입니다 

제가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던 시절이였는데요 

아마 그게 2005년 쯤 이였던거 같아요 


그때 사회적으로 가장 이슈가 됬던게

뭐 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성, 새집증후군 그런 말들이 쏟아져 나왔고 

또 화학물질을 규제해야 된다는 그런 학회나 논문 방송이 많이 이어졌습니다 

근데 그때 저는 포름알데히드게 화학접착제를 만드는 실험실에서 석사학위논문을 준비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너무 고민이 많았어요 

이렇게 막 나오는 문제점들 보니까 앞으로는 화학접착제 사용을 못 할 것 같은데

내가 이렇게 학위논문 한다는게 의미가 있을까?

그런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의 학교에서 그 창업 특강을 하는걸 우연히 봤는데 

제가 또 창업이나 경영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그 특성을 가게 됐어요 

그리고 창업특강 다 보고 갑자기 옆에 앉아 있었던 할아버지가 저한테 막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할아버지 말씀을 드려 드렸어요 

근데 그 분이 하신 말씀이 자기는 초등학교에 시골 초등학교에 교장선생님 하시다가 퇴임을 하셨고 

그 바늘의 그 좋은 성분이 많은데 사실 너무 많이 못 먹잖아요 

그래서 이 마늘을 구워서 기능성식품 만들어서 판매를 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계신다'해서 창업을 앞두고 계신다'그런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한가지 고민이 있으시대요 

이거 마늘을 구을 때마다 그 .. 로뜨에 마늘에서 나오는 이 찐득한 진액이 

너무 쇠를 붙일만큼 딱딱하고 굳으면 안 떨어져서 재활용을 못 하신대요 

그래서 너무 사업성이 없다고 바꾸면은 고민을 얘기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갑자기 그 말을 듣는 순간 

'마늘이 끈적끈적 하잖아'

'이거 접착제 만들면 될 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희 지도교수님 찾아뵙습니다 

교수님 화학접착제는 앞으로 비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천연접착제를 만들겠습니다 '마늘로'



교수님은 바로 '안돼 '

제가 '왜요?' 

'일단 마늘은 너무 비싸다' '그리고 분명히 화학소재보다 접착강도가 약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마늘도 천연물이기 때문에 접착제 만들어 놓고 나면 화학방부제 넣어야 사용 가능한데 

그러면 화학물질하고 다를게 없다 똑같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근데 전 이미 제 마음속에 아주 좋은 접착소재가 될 거란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교수님 많이 설득 했어요 

그랬더니 저희 교수님이 '그럼 니가 한번 만들어와 봐라' '내가 접착강도는 테스트 해주마' 하시더라고요



'반드시 보여 줄 거야'


그때 부터 2년반 ? 3년 정도 ? 

이 마늘로 접착제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접착제를 만드는 것에 매달렸고요

거의 마늘과 관련된 성분 논문 이런것들 한 천 몇 백편 정도 ? 찾아보면서

어떻게 하면은 마늘에 있는 끈적한 성분을 접착제를 만들까 고민을 했던거 같아요 


근데 그때 저는 이미 세아이에 엄마였고

제가 큰 아이를 21살에 낳았거든요 


그래서 막 실험실에 저희 꼬맹이들 하고 같이 논문 찾고 뭐 실험해보고 이러다가

가끔은 소파에서 잠들어서 밤을 세 본 적도 되게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결국은 마늘에서 끈적한 성분을 추출해내는 기술개발을 했고 접착제를 완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당당히 찾아갔습니다 

'교수님 제가 만들어 접착제 한번 테스트 해 주십시오'

교수님이 접착강도 물성 박사 하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정말 훌륭 하다 

정말 학문적으로는 대단한 거 같다 이렇게 칭찬해 주시면서

제가 이 아이템으로 석사학위논문을 발표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세계 원천기술 특허를 등록하면서 

저는 세계 최초 마늘 접착제 발명가가 되었습니다 

(박수)



그리고 저의 나는 두번쩨 도전은 창업인데요 

사실 접착제 GLUE ADHESIVE 본드 풀 사실은 상업적으로 만들어 놓은 단어의 뿐이고 붙인다라는 뜻의 단어들이에요 

저희가 접착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화학물질 위험하다 아토피 뭐 새집증후군 프로말데이드 그런거 아마도 지금도 떠올리고 계실꺼에요


여러분 이거 보시고

19금

좀 야한상상 ...

아 죄송합니다. 아; 저만 ...

(ㅎㅎ)


제가 2011년부터 사실 그 ... 접착제 그 유해성이나 환경문재 

그 외에도 접착제나 본드를 흡입 하고 사회문제를 야기하는게 지속적으로 많이 이어져 왔잖아요

그러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19세미만 청소년에게 술 담배와 함께 접착제도 판매를 금지하는 청소년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작년부터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그 이미지를 모시고 혹시 연상이 되시는게 있으신가요? 200 이라는 숫자 인데요 

우리나라에 한 해 200명에 어린이가 

접착제를 삼키거나 눈에 들어가서 실명 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소비자보호원에서 보관 수치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 화학물질은 그러한 피해 이외에도 화학물질 노출에 의한 피해 라든지 

화재로 인한 2차 등의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요 

화학접착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우리 국내에서만 약 1조 원에 달하는 국립환경과학원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습니다 

독성이 없는 친환경 천연접착제를 만드는 회사를 창업하자 

그래서 2009년에 

가운데 예쁘게 웃고 있는 사람이 저구요

양쪽에 이제 두 친구가 저희 학교 후배 랑 후배들인데 같이 창업을 하게 됐고

지금의 이제 공장 부지에 공장과 건물 그리고 대형 생산플랜트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과정에서 또 한번의 좌절과 실현을 겪었습니다 

사실 지금 있는 공장에 저희 플랜트가 5톤이상 생산할 수 있는 굉장히 큰 플랜트거든요 

근데 이 접착제가 실험실에서 뭐 2~300g ,  1kg 조금씩 만들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근데 대형 플랜트에 가서 똑같은 공정으로 탁 만들려고 했더니 접착제가 안나오는거에요

오 ... 이렇게 많은 투자도 하고

이제 만들어서 팔아야 되는데 어떡하지?

정말 그때 너무 절망 적이였습니다 

하지민 절망만 하고 있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앞에 보여줬던 저희 창업멤버 친구들이랑 거의 한 6개월 넘게

정말 밤낮으로 그 기계 붙어서 어떻게 하면 이거 만들어 낼까 고민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은 접착제를 생산해서 판매를 하고 있고요 



이 제품은 저희 회사에 대표적인 제품인데

어린이들 만들기용 접착제 에요 

그래서 이 접착제 같은 경우는 입으로 먹었을때나, 눈에 들어갔을때, 피부에 발랐을때 전혀 독성이 없다는

안전성평가연구소에 테스트와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정말 이래적으로 접착제에서는 없는 일이었는데 세계독성학회에 초청이 되어서 발표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 아까 말씀을 드렸는데 목재 접차 실험실에서 있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사실 저는 나무만 잘 붙으면 다 접착제가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창업을 하고 막~ 문의 전화들을 주시는데 

나무는 붙여 달라고 말씀은 거의 안 하시고 

속눈썹을 붙여달라 가발을 붙여달라 

뭐 어떨때는 알약을 알약을 결착하는 접착제로 사용할 수 있냐 

의료용밴드 라든지 굉장히 많은 문의들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사실 다시 또 연구개발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앞에 보이는 제품들은 페인트에 들어가는 바인드도 접착성분이 60% 정도 되거든요 

저희 회사에서 지금 개발 중이거나 이미 개발되서 판매되고 있는 기술 들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떨어져 질문이 

정말 먹기도 아까운데 마늘로 접착제 만들어서 사업하면 그거 사업돼? 사업성 있어? 이런 말씀 되게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고민했던게 그런 부분 이였는데요 

정말 이 마늘이라는게 우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잘 많이 먹는 생각하셨나요 

전 세계에서 극지방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마늘이 재배가 가능 해요 


그리고 우리나라 보다도 중국 인도 뭐 미국 유럽에서 더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근데 또 공교. 공교롭게 

발음이 제가 사투리가 심해가지고 ... ㅎ


유럽이나 미국 그리고 우리 아시아지역에서 중국이나 일본 같은 곳은 또 접착제 시장이 굉장히 큰 이제 나라 들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이런 나라들에 저희가 아까 앞에 말씀드렸던 

응용기술 원천기술을 지금 특허를 출연하면서 해외시장을 뚫을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현재 회사에서 보유하고있는 특허가 한 46건 정도 국내특허출원이 되있구요 

그 중에 한 10건 정도 원천특허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런 노력의 결실이였는지

제가 2012년도 한국여성발명인으로 작년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박수)


그리고 지금 저에 도전 과제인데요

사실 저는 좋은 제품만 만들어 놓으면 그냥 다 와서 팔릴거라고 생각했어요 

제품만 만들어놓으면 그게 문제지 만들기만 하면 팔리겠지 

근데 사실 아니더라고요 

기술개발하고 제품 만들어 놓고 나니까 

이거 이제 누구한테 어떻게 팔아야 되지? 

우리 제품과 우리 회사를 어떻게 알려야 되지? 

이게 고민이 되고 그걸 어떻게든 해결해야 돼는 저희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는 어떻게든 우리회사를 알리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와중이였는데요 


올해 5월달에 저한테 전화가 한통 왔어요 

'여보세요?'

'헬로우?'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저 외국에서 온 적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거든요 

영어도 전혀 잘 못해요 

근데 정말 너무 당했지만 정말 우여곡절 끝에 통화를 했구요 

그분이 이제 전화 주신 것은 프랑스고 

하신 말씀이 까르띠에 맥킨지 인시아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여성창업어워드에

아시아 지역의 최종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다는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순간 사실 조금 기쁜 마음을 있었지만 

제가 영어를 잘 못 하다 보니까 

아이고 어떻게 하지? 

모든게 영어로 진행되는 대

아 이거 그냥 포기 한다고 할까? 하는 고민도 잠시 들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뭐 이런 말이 있잖아요 

무식하면 정말 용감하다고 

제가 사실 그런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이 어워드가 저번 달 10월 중순에 프랑스에서 열렸는데 제가 프랑스로 날아갑니다 

그곳에서 이제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됐고요 



그 친구들이 지금은 이제 사업적으로 적어 파트너가 될 정도로 굉장히 많은 일들을 가졌고 

특히 이제 저희 아이템이 유럽이나 미국에서 오신 분들은 때 굉장히 이제 홍보가 됐었고 

또 언론에 보다 더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한복을 입고 이제 마지막 날 파티에 참석 했는데요 



사시 이날 살이 조금 가리려고 제가 한복을 입고 갔는데

이 한복이 너무 아름답다고

아주 처음 보시는 분들도 너무 친절하게 다가와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한복도 홍보하고 저희 회사도 홍보하는 개기가 됬습니다


그리고 그때 또 때 마침내 지속적으로 저한테 관심을 가졌던 프랑스 기업을 

제가 프랑스 간다고 하니 만나자고 하셔가지고 수출협약도 맺고 돌아왔습니다

(박수)


근데 제가 이 프랑스를 한 2주간 가있는 동안에 

사실 그 많은 성과들도 좋았고 또 포기하지 않고 갔기때문에 저한태 그런 기회가 왔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 눈에 가장 눈에 띄었던거는 

지금 앞에 보이시는 티백 인데요 

사실 저는 티백을 잘 안먹습니다

종이로 만든 티백

접착제로 붙이기 때문에

사실 티백을 우려서 차를 마신다고 하는 거는 

접착제를 마시는거하고 똑같거든요 

저희 접착을 전공하시는분은 절대 먹지 않습니다 


근데 저희가 프랑스 가서 보니까

이렇게 천으로 대서 바늘로 키워서 만든 티백이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걸 보는순간 

아! 유럽에 그 많은 언론이나 사람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우리 제품 원하는 이유를 알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큰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사실 다시 다른 것보다 저희 회사가 앞으로 화학물질을 다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그런 개발을 하고요 

세계 어딜 가도 천연접착제 아니면 천연소재를 개발하는 회사 하면

아! 주식회사 JR 그 회사

하는게 저희 목표 이구요 


아 ...

이거는 이 그림은 제가 여러분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서 가져온 그림인데요

제가 세바시 강연을 그 ... 제안 받고 사실 너무 고민이 되더라구요

사투리도 심한데다가 너무 떨리고 가서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막 그러고 있는데 

저희 초등학교 다니는 막내가 갑자기 뭘 두두두두두 만들어서 오더니 저한테 딱 내밀고서 

'엄마 이거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에 거 보이시죠

키워드 해서 마늘 접착제 친환경


근데 저는 사실 이거 받는 순간 

너무 눈물이 핑 돌면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제가 사실 아이 셋을 키우는 싱글맘이거든요

그래서 창업을 하고 기술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정말 어떨 땐 너무 힘들 때도 많았어요


근데 우리 아이들이 나 주변에서 저를 믿어 주시는 분들이 항상 이런 사랑과 감동을 주시기 때문에 

그게 힘이 돼서 항상 포기를 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고 

또 새로운 도전을 원동력이 되는것 같습니다

(박수)


아이들 얘기만 하면 자꾸 눈물이 나서요


계속 여러분

내가 지금 포기하는 순간 모든 것이 실패가 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절대 실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합시다

화이팅!

(박수)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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