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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면 할 수 있습니다 | 최재웅 ‘강의력’ 저자, 폴앤마크 대표강사 | 세바시 560회


강연 소개 :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한 번쯤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일어나지 못할만큼 큰 상처와 좌절을 느꼈던 시기,  혼자서는 도무지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았던 그 때에 저를 일으켜 주었던 것은 한 마디 말이었습니다. '나'를 다시 일으키는 한 마디 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게시일: 2015. 5. 17.




(박수와 환호)

안녕하세요

와우!

(박수와 환호)

시작해도 되는 거죠?

안녕하세요 저는 최재웅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폴앤마크'라는 교육 컨설팅 회사에서 강사를 맡고 있구요


사랑의 다섯가지 언어 중에 제가 얘기할 건

인정하는 말에 대한 얘기입니다

게리 채프먼 (Gary Chapman) 박사는 '사랑의 언어'라는 책에서

인정하는 말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인정하는 말이란'

'상대방의 인격과 능력을 신뢰함을 표한하는 도구이다'

다시 한 번 말할게요

'인정하는 말이란'

'상대방의 인격과 능력을 신뢰함을 표현하는 도구'라고 이야기 합니다




질문 하나 던지고 시작을 해 보려고 합니다

언제 가장 인정받으셨던 것 같으세요?

인간을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분기로 나눠 보죠

영.유아기가 있고 청년기가 있을 거고요

장년기가 있고, 노년기가 있다면

언제 여러분은 가장 인정받고 행복했던 시기였는지

아직 노년기가 안 온 분들도 좀 있는 것 같지만 한번 여쭤 볼게요

생각해 보시는 거에요


나는 노년기에 제일 인정받은 것 같다

(웃음)

청년기? 네 청년기

청소년기?

영.유아기요?

(웃음)

좋아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반응이에요

좋아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진행 상 일단 영.유아기로 결정을 하겠습니다


인간이 가장 완벽하게 인정받았던 시기, 영유아기



그 때가 기억이 나세요?

맨 처음 걸었던, 그 가슴 뛰었던 기억들

왜 그러세요? 기억이 안 나시는 건 아니죠?

맨 처음 걸었을 때 얼마나 행복했습니까?

우리 모두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죠

기억 한번 해 보시구요


그 때로 한번 돌아가 보죠

처음에 기셨잖아요 이렇게 기다가

기다가 애가 일어나려고 그래요

일어나려다 어떻게 되요?

넘어지죠, 정상적이에요

그러면은 보통 부모님들이 정상적이라면 뭐라고 얘기 하실까요?

"괜찮아~"

그런데 말이에요


만약에 조금 다른 표현을 아기한테 하면 어떻게 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애가 막 기는 거에요

이건 좀 새로운 부모예요

기다가, 일어나려고 하다가 넘어졌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뭐 하냐?"

"아, 진짜 어이가 없네"

"너 다섯 번째야, 장난치냐?"

"너 너무 충격이다"

이런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이 아이가 나중에 걸을 수는 있을지도 몰라요

걸을 수 있으면서도 어떤 일이 생겨요?

걸으면서 무서울 거예요

'내가 잘 걷고 있나?'

'엄마, 아빠가 뭐라 그러는거 아냐?' 라고 생각할지 모르죠, 그죠?

아니면 애가 다음에 뛰게 되요

뛰면서도 '내가 지금 잘 뛰고 있나?

'뭐라 그러는거 아냐?' 떨릴지도 모른다구요

당당한 아이거나 맨탈이 강한 아이는 또 다를 수 있겠지만요

어쨌든 대부분은 그렇게 떨리게 될 겁니다

그렇죠?



아이 때, 아이는 어떻게 성장합니까?

우리가 인정해 주고, 지지해 주고 도와주고, 서포트 하면서

행복하게 아이들이 성장을 하고

그게 아이들 성장의 자양분이 돼요

우리가 아이들을 인정해 주거든요

있는 모습 그대로

'잘했어' 라고 칭찬해 주거든요

그 때 그래서 애들이 큰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이 여기 앉아 있는 거예요




근데 말이에요 정말 정말 중요한 질문 하나는 이거에요

지금은 어떠세요?

이제 어른 됐으니까 그런 건 필요 없나요?

아니면 아직도 인정받는 것이 필요합니까?

역시 손을 들어서 얘기해 볼게요

'나 그런 거 필요 없어 완전 관심 없잖아'

'인정 안 받아도 되잖아, 나'

'나 그냥 이렇게 살면 돼 나 건들지 마'

필요없다? 오케

나는 아직도 인정받고 싶습니다?

맞아요

그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요

누구나, 누구나, 누구나 그래요

세 살 이전에 사람은 사랑의 언어가 형성이 된대요

그 때 못 받았던 에너지

엄마랑 스킨쉽이 부족했으면 스킨쉽이 내 사랑의 언어가 되고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이 모자랐으면 함께 있는 시간이 모자라서

그게 내 사랑의 언어가 되고

인정하는 말을 못 받았으면 그게 내 사랑의 언어가 된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인정하는 말이 너무 너무 중요했던 것 같아요

대학 때였어요

학교를 다닐 때 저는 되게 자신만만한 학생이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일을 했거든요

공모전에서 수상도 많이 하구요

(오오~)

교수님의 인정도 받구요

(오오~)

제가 학생 회장에도 당선된 경험도 있어요

와우! 좋아요! 완전 좋네요

그랬는데

그래서 저는 제가 졸업하면 탄탄대로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난 모든 걸 해 봤고, 난 자신있고 난 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말할게요

전 자신 있구요, 할 수 있구요

'나는 잘 할 거야, 잘 될 거야' 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구요




그런데 졸업했더니 놀라운 일이 펼쳐졌어요

제가 아무데나 입사지원 안 하는 거

굉장히 유능한 인재니까

첫 달에는 골라서 넣었어요

나 뽑아 주겠지!

면접을 기다렸는데 연락이 안 와

어머, 이 메일이 잘못 갔나?

(웃음)

그럴 수 있지, 뭐 이런 느낌이었는데

두 달이 지났어요

한 달에 40개를 넘게 넣었거든요

약간 불안해서 '뭐가 잘못된 거야?'

(웃음)

받아! 이메일 안 오나 그랬더니

답장도 없는 거에요

정말 문제가 있었을까? 세달 째 됐는데

그 때부터 현실을 깨닫기 시작했어요

아~ 안 뽑히는 거구나!

(웃음)

이런 거였어? 참

네 번째 달에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도 날 원하는 곳이 있지 않을까?

그게 다섯 달이 되구요 여섯 달이 되니까

어떤 생각이 드냐면

'세상이 날 원하지 않나 보다'

'난 필요 없는 사람인가 보다'


근데 더 충격적인 게 있어요

학교 다닐 때 나보다 못 했던 애들

내가 생각하기에 나랑 이렇게 안 되는 애들 있잖아요

얘가 잘 될리는 없는 거잖아요, 나보다

내가 잘났는데

내가 널 인정해 줄 수 있지만

'열심히 해!' 이런 거였거든요

갑자기 얘가 취직이 된 거예요

또 다른 애들이 좋은 대학원에 가고 엄청 멋있어지는 거예요

근데 나는 뭐하고 있어요?

공부 중

애들한테 연락이 와요 전화를 끊어요

그리고 우연히 전화를 받으면 제가 뭐라고 했을까요?

"면접 기다리고 있어, 하하"

사실 하나도 없는데요

그랬죠, 외로웠죠

슬프고 외로운 시간들을 버텨야 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을 점점 피해 가다가 우연히 후배를 만났어요

그러더니 후배가 저한테 돌직구를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형, 회사 어떻게 됐어요?"

"어, 그러게. 하하.. 이제 지원 중이야"

"형, 저번에 그 회사 어떻게 됐어요?"

"떨어졌어..."

걱정하지 말라고, 형 같은 사람 없다고 형 분명히 잘 될 거고

그리고 형을 그 회사가 못 알아본 거라고 얘길 하는데 걔 말이 진심이에요

약간 충격을 받아서

걔한테 표현은 안 했지만 집에 돌아 왔는데

놀랍게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제 자양분이 됐습니다


그래서 다시 지원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작은 교육 컨설팅 회사에 드디어 입사를 하게 됐습니다

전 잘 될 거니까요

그리고 작은 일을 시작을 했습니다 작은 일을 시작을 했고

제가 한 일은 되게 간단했어요

스케줄 정리하고 서류를 만들고

PT를 만들고 사람들을 도와주고

뭔가 세팅을 하고 준비를 하는 그런 일들을 시작을 했죠




일 년 정도 하고 났는데

기가 막힌 얘기를 들었어요

전 세계적인 강사 '마스터 트레이너'라고

한 프로그램의 대가인 사람이 한국에 온대요

그래서 우리 회사 강사들을 가르쳐 주게 됐어요

전 너무 가고 싶은 거예요

근데 마침 제가 뭐 해요? 서포트하는 사람이잖아요

음료수도 놔야 되고, 과자도 놔야 되고

제가 뒤에서 이렇게 앉아서 열심히 그 사람의 강연을 듣고 있는데

외국인이셨거든요


그 사람이 딱 나타나더니 그런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당신은 뭐하는 사람인가요?"

"전 여기서 서포트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했더니 이 분께서

"강의 한 번 해 보세요" "저요?"

그리고 나서 3-4분 정도의 강의를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그 때 그 사람이 해 줬던 말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아주 간단한 말이었어요


"Amazing! You are so talented"

"와우, 대단한데! 당신 너무 재능 있어요!"


라는 얘기를 저한테 처음 해 주셨어요


그게 제 착각의 시작이었습니다

(웃음)

왜냐하면 위대한 착각이었어요


'뭔가 되지 않을까'라는 착각이 든 거예요

'내가 강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영업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나가서 얘기 했어요'


"저 강사...예요"

그런데 한 사람이 그걸 잘못 알아 들어서

저밖에 강사가 없는 줄 알고 저한테 강의를 줬었고

제 강의의 첫 번째 강의를 하게 됩니다

좋은 평가를 받았고 더 자신감이 생기고

또 다른 시작을 했죠




그리고 나서 제가 만났던 첫 번째 강의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대학이었어요 저랑 똑같은 아이들

저처럼 취업이 안 된 친구들을 만났고 그 아이들에게 강의를 했습니다

아주 쉬운 강의였어요 저한테는 너무 쉬웠어요

왜냐하면 내가 취업이 안 됐던 사람이니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잘 될 거야, 너네는 할 수 있고'

'당신을 회사가 못 알아 본 겁니다' 라고 했는데

공감이 안 되잖아요

제 이야기를 던지기 시작했고 그리고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 여러분 있잖아요"

"그냥 제가 힘 준다고, 힘 내라고 립 서비스하고 가려는 게 아니라"

"이건 그냥 시작이잖아요"

"그런데 누군가 시작할 힘도 없으면 너무 너무 안타깝잖아요"

"시작은 해야 될거 아닙니까?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뭔가 동력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저처럼"

"그러니까 힘내자고요 그러니까 다시 한번 해 보자고요'

라는 강의가 제 시작이었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함께 울었습니다

그리고 거기 있는 수많은 학생들이 다시 무언가 시작하려는 에너지를 받았어요




두 번째 기억남는 강의는

제가 실업계 고등학교라고 불리는 작은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를 갔었을 때였어요

거기에서 제가 동기부여 강사로 온 거예요

그래가지고 애들 줄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뭔가 게임을 했어야 됐거든요

첫번째 제 역할은 굉장히 간단했어요

한 줄로 세워서 게임을 진행하면 돼요

제가 애들보고 "한 줄로 설까요?" 라고 해서 애들이 한 줄로 서기 시작했는데

정말 놀랍게도요

한 백 명의 학생들인데, 얘네들이 한 줄로 서는 데 40분이 걸려요

(웃음)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이렇게 딱 섰다가 "줄 서세요" 그러면

"어휴, 칫!"

그래서 한명 한명 다가가서

"저기.. 너는 여기 서시구요 너는 여기 서시구요, 부탁이에요"

이러면서 한 줄로 세웠어요

그리고 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엄청난 일이 생겼어요

앞에 세웠던 애들이 무너졌어요

(웃음)

어우, 어떡하지?


걔네를 다시 세우는 것보다 말을 걸기 시작했어요

"왜 이러는 거에요?"

왜 이러시는 거냐고 물어 봤더니

저한테 했던 말이 너무 기억에 남아요

"애쓰지 마요"

"그냥 내버려 둬요, 우리도 알아요"

"그냥 말로 얘기하고 갈려고 하지마요"

"그런거 필요 없으니까 할 일 하고 가세요"

"그냥 혼자 얘기하고 가요 뭐 시키려고 하지 말고"

그리고 떠나는 거예요

그거는 정말 저한테는 너무 충격이었어요

내 진심이 전달될 거라고 믿었는데

말 조차 들리지 않는 학생들을 만난 거잖아요

이걸 어떻게든 얘기를 해야 됐어요

어떻게든지 이 아이들한테 얘길 하고 싶었어요

저랑 같이 갔던 친구 하나가 피아노를 좀 쳤거든요

"얘네들한테 무슨 얘길 해야 돼"

"내가 두 시간이 주어졌는데 이 시간을 이렇게 보내고 갈 수 없잖아"

그래서 그 친구한테 그랬어요

"우리 노래 해 줄까?"

"아무도 안 올 걸요 듣지도 않을 거예요"

근데 옆에 보니까 강당이 있긴 있어요

고장 난 피아노가 있었고, 다섯 개 정도 건반이 부서져 있지만 괜찮았어요

그리고 마이크가 있었는데, 종종 마이크가 끊어지긴 하지만 괜찮았어요

그래서 노래를 해 주자고 해서 이 친구가 깜짝 놀랐어요

"형, 정말 할 거예요?"

"응, 완전 할거야"

그리고 나서 이렇게 모인 사람들한테 백 명의 학생들에게 이렇게 얘기했어요

"너희 좋아하는 노래 틀어 줄테니까 와"

그랬더니 애들이 속아서 왔어요

앉았어요

그리고 나서 저희가 노래한다는 걸 알고

완전 충격을 받아서 더 화가 난 표정으로

"장난치냐?" 이런 표정을 하고 있었어요

그 때 였어요

피아노를 치는 친구가 너무 놀란 거에요

"와우, 어떡하지?"

그러더니 이런 노래를 시작했어요

♬오~ 고개를 숙여도 상관없어 ♬

♬ 그래도 이야기는 들어 ♬ ♬ 너희는 포기하면 안돼 ♬

♬ 너희는 잘 될거야 ♬

라고 했더니 점점 무시를 받기 시작 했어요

그런데 그 중에 아주 일부의 학생들이 약간의 반응을 보였어요

"...뭐야?"

그리고 제가 생각이 난 거예요

내가 얼마 전에 뮤지컬 중에

돈키호테를 주연으로 한 '맨 오브 라 만차'라는 극을 봤는데

거기에 나오는 이야기가 이 아이들한테 필요하겠다

전 그냥 그 공연을 한번 본 건데

제가 그 연기를 하기로 한 거예요

(웃음)

대박이죠?


그리고 나서 연기를 시작한 거예요

이런 연기였어요

거기 세 가지의 사람이 나와요

돈키호테, 모든 걸 긍정적으로 보죠

그리고 둘씨네아가 나와요 둘씨네아는 창녀에요

그런데 이 사람이 자기 스스로를 되게 안 좋게 생각을 해요

그리고 산초 이런 애들이 나오죠


돈키호테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둘씨네아! 당신은 나의 공주님"

이러면서 이 여자를 너무나 아름답게 생각합니다

이 여자의 반응은 어떨까요?

"미쳤나봐, 저리가, 냄새 나"

답변하는 얘기를 시작을 한 거죠

그리고 나서 이 이야기는 그런 거예요

둘씨네아한테 유일하게 돈키호테가 인정해 준 사람이에요

다시 말할게요

돈키호테는 유일하게 둘씨네아라는 창녀를 인정해 준 사람이에요

둘씨네아는 그걸 무시했죠

"장난쳐? 난 창녀인데 너 장난쳐?" 라고 얘기 했어요

전 이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너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둘씨네아가 가장 어려운 순간을 당했을 때

유일하게 생각난 사람이 돈키호테

둘씨네아가 눈을 떴을 때 유일하게 찾던 사람이 돈키호테

'당신은 나를 다르게 봤어요' 였어요

그리고 나서 돈키호테를 찾아가고

돈키호테가 죽기 전에

둘씨네아에게 다시 그 사람을 인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죠

전 이 아이들한테 그런 얘기를 해 주고 싶었어요

"있잖아 얘들아, 그냥 너네를 포기해 버리는거 있잖아"

"기대도 하지 않는거 다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

"와, 있잖아 시작도 안 했는데 이렇게 젊은데, 이렇게 어린데"

"이렇게 많은 걸 할 수 있는데"

"그냥 포기해 버리는 거 나를 기대하지 않는 거"

"나 조차 인정하지 않는 거 그거, 그건 정말 미친 짓이야!"

라는 얘기를 했어요

이 정도는 해야 아이들이 반응을 했거든요

(웃음)

처음으로 아이들이 눈을 들었구요

아이들에게 아주 놀라운 찬사를 끝나고 들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저를 찾아 왔어요

그리고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강의 처음이세요?"

"괜찮았어요 열심히 하면 잘 될 거 같아요"

완전 좋았어요

(웃음)

그보다 더 큰 칭찬이 어디 있습니까?

아무 반응도 없었던 아이들이

너무 행복했어요




마지막으로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학교를 나오고 많은 것들을 가진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직장을 다니고, 대기업을 다니고

그런데 다니면 안정되고, 내가 행복하고 인정받고 그렇잖아요, 그죠?

여기 회사 다니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늘 그렇잖아요, 칭찬 받고 격려 받고, 인정 받고

우리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또 회사를 다니는 거잖아요

반응이 안 좋네요?


그래서 제가 하루는 대기업의 금융권에 가서 강의를 시작을 했는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이 분들이 이야기를 시작을 하시는 거예요

열심히 얘기를 했는데

"필요 없고, 정말 우리가 듣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물어 봤죠 "어떤 얘기를 듣고 싶으세요?"

"그냥 아주 단순해요 잘 될 거야, 할 수 있어"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란 얘기를 너무 듣고 싶어요"

라는 얘기를 하는 거에요

그때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냥 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노래를 만들어 주자'

아까 그 아이들한테 배운 거죠

그리고 노래를 만들었어요 이런 노래에요

♬ 잘 될 거야, 우린 할 수 있어 ♬

♬ 난 내 삶의 주인공 ♬

♬ 잘 될 거야, 나는 할 수 있어 ♬

♬ 난 내 삶의 주인공 ♬

후렴밖에 기억이 안 나요


이 노래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자신에 대해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같이 한번 불러 봤으면 좋겠어요

잘 될 거야, 하나! 둘! 셋!

♬ 잘 될 거야, 우린 할 수 있어 ♬

♬ 난 내 삶의 주인공 ♬

한번 더 해야 되요, 하하

♬ 잘 될 거야, 나는 할 수 있어 ♬

♬ 난 내 삶의 주인공 ♬

저는 그들에게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제 3자였구요

저는 따로 떨어진 사람이었어요

제가 그들에게 가서 '할 수 있어' 라고 하는 게 얼마나 영향력 있었을까요?

영향력 있었어요

수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변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고

수 많은 사람들이 취직을 했습니다

저는 모르는 사람이에요

하루 만나고 잊혀질 사람이라구요




자, 그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야 될까요?

심지어 나의 연인에게 나의 아내에게, 나의 가족에게

여러분 어떤 얘기를 하고 계십니까?

늘 그들을 인정하십니까?

언제 인정하는 말을 시작하겠습니까?

저는 인정하는 말이 그냥 말 해놓고 나면 흘러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건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줘요

누군가를 바꿀 수도 있어요

그리고 여러분이 한 말들은 결국 여러분을 만드는 게 될 거예요

여러분,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십니까?

여러분이 하는 말은 궁극적으로 여러분이 누구인지 세상에 나타냅니다

세상에 어떠한 언어를 남기고 싶으십니까?

어떻게 메세지를 전달하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강의력
국내도서
저자 : 최재웅
출판 : 새로운현재(메가북스)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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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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