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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미쳐야 한다 | 한유정 할리우드 미술총감독 | 세바시 629회


강연 소개 : 할리우드를 뚫고 들어가 일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뚫고 들어가 보면 들어가기보다 계속 일을 하면서 살아남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바로 깨닫게 됩니다.  한 회사에 취업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치루는 과정이 많이 고통스러워서 평생 한 번 하는 것도 힘들다고들 하지만, 저는 할리우드에서 작품을 제 이력서에 올리기 위해서 매번 이런 취업 전쟁을 치뤄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은 그 작품 이전에 9번의 취업전쟁에서 낙방을 해야합니다. 어쩌면 제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를 들었을지 모릅니다. 그 누구도 ‘No’란 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 거절의 말을 들었을 때 그후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할리우드에서 제가 ‘No’를 견디는 법, ‘No’를 소중한 경험으로 바꿔 ‘Yes’로 만드는 법을 여러분과 이야기 하려 합니다.


게시일: 2016. 1. 3.




(박수와 환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한유정입니다

할리우드 미술 총감독 한유정입니다




오늘 제가 얘기를 할 것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미쳐야 한다' 인데요

제가 할리우드에서 같이 일했던 분들 사진들을 몇 개 모아 봤습니다



벤 스틸러, 그 옆에 스탠 리 같은 경우는

여러분들 좋아하시는 '스파이더맨', '엑스맨' 이런 것들을 다 창조하신 분입니다

배우보다 더 훌륭하신 분이죠



그리고 제임스 코번 '쥬라기 공원'의 제프 골드브룸

또 클리프 커티스 같은 사람은 '다이하드' '트레이닝 데이즈' 이런 데 출연 했고



여러분들 잘 아시는 로스, 우디 해럴슨, 앤디 가르시아 이런 분들과 같이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제가 우연한 기회에 무대 디자인이란 분야를 중학교때 들었는데요

우연히 들은 그 단어 한 마디 거기서 오는 강렬한 느낌 하나만으로

그 자리에서 제 미래를 결정해 버렸습니다


무대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근데 그렇게 결심을 하고나서 막상 돌아보니까

무대 디자인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없고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알음알음 어떻게 안 게

'미국은 무대 디자인이 굉장히 발달돼 있다' 이 정도 얘기만 들었어요

그래서 그 날부터 저는 '이제 무대 디자인을 하러 아메리카에 가야겠다'

이렇게 해서 아메리카에 꽂혔습니다


그래서 막상 가려고 보니까

부모님이 저를 보내주셔야 되잖아요 그래서 부모님을 열심히 졸랐어요

그랬더니 중학생 여자애가 미국을 가겠다는데 그것도 혼자

당연히 반대하셨죠

저희 아버지는 또 굉장히 보수적인 분이셨거든요

근데 반대를 하셨지만 저는 막무가내로 막 조르니까

저희 아버지가 저를 설득하신게

"일단은 대학교부터 가봐라"

그래서 "저 대학교 들어갔습니다, 저 보내주세요"

"대학교 들어갔으니까 졸업은 해봐라"

"졸업 했습니다 저 좀 보내주세요"

그랬더니 저희 아버지가

"졸업하느라 수고했다 이제 시집가서 남편하고 유학가라"

이렇게 바로 결론이 나셨어요


그래서 그때 제가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또 실망을 하여서

제 친구들은 이제 졸업해 가지고 열심히 취직하겠다고 그럴 때

저는 포켓 당구에 열심히 미쳐서 당구만 치러 다녔습니다

그 옆에 카페에서 카페 서빙하면서 돈 조금 벌어 가지고 당구 치러가고

그 생활을 제가 한 6개월을 반복을 했어요

근데 반복을 하다 정말 어느 날 갑자기 턱 든생각이 있었는데

'근데 내가 미국을 가려면 왜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되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근데 생각을 해보니까 답이 하나였어요

제가 자립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근데 그러면 내가 자립 능력을 키우면 되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니까 갑자기 정신이 번쩍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길로 포켓 당구와 카페를 그만두고

'이제 어떻게 하면 취직을 할까?'

근데 저는 취직을 하더라도 그냥 돈만 주는 직업을 갖고 싶지는 않았어요


제가 원하는 무대 디자인을 하기에 최대로 가까운 그런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었고

제 전공이었던 인테리어 디자인을 살려서

'그래, 그러면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자'

'그러면 돈은 최대로 많이 주는 곳에 가야 한다'

그러면 대기업이잖아요?

그 당시에는 대기업들이 지금도 그렇지만 가장 돈을 많이 줬을 때니까

그러면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서 대기업에서 일을 하자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근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진짜 제가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하니까 대기업에 합격을 해버렸어요

그것도 국내 굴지 대기업에

그래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멋진 직함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척하고 있는 게 전데요

그때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열심히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근데 일을 하니까 막상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편해지는 시점이 오더라구요

근데 그 편해진 시점이 오니까

꿈이고 뭐고 회사를 관두기가 싫은 거예요


이제 이 자리에서 안주를 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드는데

그때 제가 들었던 생각이

내가 사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내 꿈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쫒아가려다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서 편하다고 관두면은 나는 영원히 내 꿈을 잡아볼 기회는 없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준비를 하기 시작했는데

저같은 경우는 미술을 전공했고 또 무대 디자인은 디자인과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됐어요


그래서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은

저는 무조건 방문을 걸어 잠그고선 부모님 몰래 포트폴리오를 준비했습니다

그 생활을 반복을 하다가 유학 준비도 하고 이러다가 어느 날



드디어 USC에서 제가 합격통지서를

글씨가 잘 안 보이지만 합격 통지서가 이렇게 날라옵니다

그래서 이거를 받고선 이때 부모님께 저는

"저를 미국에 보내주세요" 가 아닌 "자 이제 저는 가겠습니다"

이렇게 통보를 했습니다


근데 의외로 저희 아버지가

제 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뤄낸 걸 보셔서 그런지

반대를 안하시고

"그래, 그럼 네가 정말 가고 싶으면 가거라" 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드디어 미국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근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서양에서는 18세가 지나면은 부모님한테서 독립을 하잖아요

그래서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학생 신분일 때 이미 학자 대금을 받아서

대출을 받아서 그 친구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그 친구들이 그거를 평생 갚아 가면서 그렇게 학교를 다닙니다

그리고 나서는 부모님한테 뭔가 도움을 청하는 걸 굉장히 창피해하는데

사실 저희는 어떤가요?


부모님이 학비 대주시는 거 당연하구요

심지어는 30대, 40대가 되서도 만약에 시집 장가를 안 가신 분들은

생활비 한푼 안보태시면서 부모님 옆에 딱 붙어 계시잖아요, 그죠?


저희가 사실 그런데 저는 어찌보면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제가 원하는 길을 가기 위해서 이렇게 독립을 하게 됐는데

사실은 저도 미국 유학가기 전에 부모님한테 한 가지 부탁을 드렸었어요

제가 다른 건 모르겠는데 딱 일 년만 도와주십사

왜냐면 제가 자리를 잡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했는데

부모님께서 "그러마" 하셨었었어요

근데 저에게는 그 일 년이라는 시간도 사실은 굉장히 큰 사치였던게

미국 간 지 몇 달만에 바로 IMF 가 터져갖고요

그때 환율이 정말 높게 치솟아서 부모님이 바로 연락이 오셨어요

"너한테 도저히 지원을 해 줄 수가 없다 지금"

정말 10년이란 세월을 싸워갖고 저는 힘겹게 갔는데


이렇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되는 건가 망연자실 할 때

제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수님을 찾아갔는데

저희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너 장학생이었다고 몰랐냐구

(박수)

감사합니다


그래서 조금 허무하기도 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그 장학금을 받고

어떻게 기적적으로 미국에 제가 머물게 됐어요

근데 학비는 해결됐지만 의식주가 해결돼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는 직업들을 구하러 다녔는데

제가 그래서 그때 조교도 하게 됐고요

또 USC 내에 있는 소품실에서도 일을 하게 됐습니다



그때 이런 소품실에서 일을 했어요 꼭 귀신 나올 것 같은 소품실인데

이런 곳에서 제가 일을 하면서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뭔가에 미친다는 게 뭔지 아십니까?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물 불 가리지 않는다

뭐 그런 것이죠?

여러분들 뭔가에 미쳐 본 적 있으세요?

끄덕끄덕 하시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런 미친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 라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고 계신데

아니면 '나는 뭔가에 절실히 원해서 미쳐본 적이 없고'

'글쎄 그런 게 과연 나한테 일어날 수 있을까'

이렇게 단정을 짓고 계신 분들도 있을 수 있는 거 같은데

지금 여기 앉아 계신 분들 최소한 반 이상이 남자분들 같으신데요

남자분들 좋아하시는 여자분 생기시면 대부분들 다 미치십니다

그렇지 않으세요?

두 시간 넘는 거리를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또 데려다 주고

이런거 미치지 않으면 못하는 짓이예요

근데 그런 짓 열심히 하시는 분들

또 게임에 미치신 분들도 계시지 않나요?

아니면 음주 가무에 미치셨다던가 아니면 현재에 미쳐계신 분들

뭐 다 좋습니다

그 말은 저희 안에는 뭔가에 미칠 수 있는 그런 잠재력이 다 있다는 소리입니다

근데 이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이 잠재력

뭔가에 미친다는 잠재력을 왜 일이나 공부에는 적용할 수가 없는 걸까요?

만약에 저희가 이런 엄청난 잠재력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발견을 해서 거기다가 적용을 한다면 어떨까요?




저에게도 제가 무대 디자인을 하면서

'나 정말 무대디자인에 미쳤었구나'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USC 대학원 시절에

대학원생이면요, 의무적으로 매 학기 세트를 디자인을 해줘야 돼요

디자인해 준 이 세트에 여러 과들이 굉장히 많이 의존을 하게 되는데


배우들은 거기 무대에 서게 되고 의상, 조명 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세트입니다

이 큰 책임에, 또 대학원 공부에 저는 영어 공부도 해야 됐죠

여기에 또 제가 조교로 일하면서 미국 학생들에게 페인팅을 가르쳐 줬었어요


그리고 또 그 다음에 소품실에서 일을 하면서

이렇게 여러가지 제가 학교에서 관여를 하다 보니까

한 대 여섯 개의 타이틀을 가지고선 굉장히 열심히 일을 했었는데

제가 있는 곳은 연극 무대 디자인이었는데

USC 시네마 쪽에서 항상 학생들이 영화 미술을 좀 디자인해달라는 제안이 심심치 않게 들어왔었어요


근데 대부분 제 친구들, 제 동료들은 다 그걸 안 하겠다고 했어요

왜냐면 너무 부담스러우니까

근데 저는 할리우드가 궁금했고 영화미술도 궁금했고

이 궁금한 마음에 그 미팅들을 나갔었는데

한 작품을 하나 해줬더니


그 다음에 이게 소문이 나가지고 학생 작품이 봇물처럼 들어오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학생 작품은 대부분이 무료봉사입니다

돈도 못 받지만 심지어는 제 돈이 들어가요

왜냐면은 미술을 하려면 한 영화의 미술을 해주려면

제가 막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를 찾으러 다녀야 되는데

그 차비, 기름 값 제 돈이구요

그 돌아다니면서 먹는 밥 값 그것도 제 돈입니다

이렇게 사비가 들어가면서 해야되는 일들인데

막 제안이 들어왔을 때 저는 이미 학교에서 하고 있는 책임이 막중했기 때문에

사실은 거절해야 되는 게 맞는데 일단 미팅은 나갑니다


근데 미팅을 나가면서 운전을 하면서 저는 차 속에서 연습을 했어요

'절대 한다고 하지 말아야지' '어떻게 거절을 할까'

거절 하는 방법까지 다 생각해 놓고 나갔어요


근데 나가 가지고 미팅이 끝나고 돌아올 때 쯤이면

이미 하겠다 그러고 돌아오고 있는 거예요

근데 그런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렇게 운전을 하면서

'너 미쳤구나! 이 많은 걸 네가 어떻게 하려고 하니? 너 미쳤구나!'

근데요, 저 맞습니다 미쳤었습니다


제가 했던, 이게 대학원때 했던 연극쇼인데요

이 많은 일을 하면서요

또 이 영화들, 이게 타이틀 걸린 것들은 학생 작품인데요

이 학생 작품들을 열심히 해줬습니다


이것 말고도 더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지금 이 정도를 챙겨왔는데

근데 이렇게 뭔가에 미치지 않으면요 이렇게 힘든 짓들을 절대 하지 못합니다


지금 이렇게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은

돈도 안되고 제가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 가난한 유학생이었는데


어쩜 그렇게 돈도 안되는 일을 많이 했는지 참 신기해요

근데 사람이 뭔가에 미치면은 그렇게 됩니다

누가 옆에서 아무런 말을 안 해도 혼자 알아서 밤새게 되요

그리고 밤새게 되고, 몸은 피곤해 죽겠는데 너무너무 행복한 거예요




제가 할리우드에서 여러 사람들하고 일을 해봤는데요

그 중에서는 여러가지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원양어선을 타다가 온 사람도 있고요

어떤 사람은 뉴욕에서 경찰관을 하다 갑자기 미술부로 들어온 사람도 있고 그래요


근데 그 중에 하나가, 저랑 베스트 프랜드가 할리우드 페인터인데

이 친구가 저한테 자기가 어떻게 할리우드에서 일을 하게 됐는지 그 얘기를 해줬었습니다

이 사람은 18살 때, 자기가 아무런 학력도 없고 연고지도 없는데

할리우드에서 너무 일이 하고 싶었대요


그래서 얘가 선택한 방법은 뭐였냐면

파라마운트사 앞에 가서 그냥 이러고 서 있는 거예요

매일 출근 도장 찍으면서 똑같은 자리에 똑같이 서 있었대요

근데 계속 똑같은 자리에 똑같이 서 있다 보니까

이 사람하고도 얘기하고 저 사람하고도 얘기하고

이러다 보니까 어느 날 아주 조그만 기회가 이 친구한테 주어진 거예요

근데 그 조그만 기회를 잡아서

지금 32년 째 할리우드에서 굉장히 유명한 페인터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기회를 잡는다는 것 또 거기서 경험을 쌓는다는 것

내가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이렇게 직접 몸으로 부딪쳤을 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근데 제가 디지털 세대, 젊은 세대들한테 조금 아쉬운 점은

여러분들이 인터넷이 너무 발달한 세상에서 살다 보니까

인터넷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다 얻어요

내가 관심있는 분야까지도 그걸로 먼저 검색을 해 보십니다

그러다 보니까 간접경험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되는데

어느 순간 이 간접경험이 쌓이면

이게 마치 내가 이걸 경험한 듯한 그렇게 착각을 하는 순간이 와요

이러다 보면은 지레 겁먹고선 "나 이거 포기해야 겠다"

포기할 수도 있고 아니면 "여긴 나랑 맞아, 안 맞아"

직접 해 보지도 않았는데 간접 경험으로 자기의 적성 테스트까지 다 끝낼 수가 있어요

근데 내가 뭔가 좋아하는 일에 도전을 한다는 건요

"야 너 미쳤냐 " 이런 소리 들을 정도로 무모할 때도 있고

부딪치고 깨지고 피가 터져나서

"야! 이 미친놈아 그만 좀 해라" 이런 소리 들으면서도

너무 좋아서, 너무 행복해서

난 이걸 계속하고 싶다고 그런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오늘부터 뭔가 좋아하는 일에 미쳐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미쳐서 원하는 것을 꼭 쟁취하는 그런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유정이었습니다


한글자막 : 윤형렬 (joshhl07@naver.com)

한글검수 : 최두옥 (dooook@gmail.com)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댓글 남겨 주세요.


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